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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가족, 든든한 지원

사회를 구성하는 가장 기본적인 단위이자, 개인의 성장 과정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가족’의 구성원과 그 형태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어요. 과거에는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엄마, 아빠, 자녀, 많게는 가까운 친척들까지 한 지붕 아래에서 다양한 세대가 함께 사는 대가족이 주를 이루었다면, 그 다음 세대에는 부모와 자녀로만 구성된 핵가족이 많아졌는데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에는 이전과는 또 다른, 새롭고 세분화된 가족 형태가 많이 나타나고 있어요. 그 이유는 결혼과 출산에 대한 가치관의 변화,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 글로벌화로 인한 국제 이주의 활성화 등 사회가 발전하고 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가족을 둘러싼 환경들도 크게 달라졌기 때문인데요. 이에 출산, 육아, 돌봄 등 가족 생활과 관련된 법이나 제도, 지원 정책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고요. 사회적 인식도 변화하고 있어요.

 

그래서 오늘은 우리 주변에 있는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살펴보는 시간을 준비했는데요. ‘가족’의 형태와 관계없이 모든 가족이 존중받고 안정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마련된 각종 지원 정책들에 대해서도 함께 알아볼게요.

 

 

👨🏻‍🍼더 든든한 Only one

엄마나 아빠 중 한 사람이 아이를 양육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어요. 흔히 ‘싱글맘’, ‘싱글대디’라고도 불는 ‘한부모 가족’은 이혼, 미혼 출산, 사별 등의 이유로 형성된 가족인데요. 과거보다 요즘에 더 자주 볼 수 있는 가족 형태라 할 수 있죠.

 

 

여성가족부가 발표한 ‘2024 통계로 보는 남녀의 삶‘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한부모 가구는 약 149만 가구로, 전체 가구의 약 6.8%를 차지했는데요. 이 중 75.8%는 엄마와 자녀로 구성된 ‘모자 가구’였지만, 최근에는 아빠와 자녀로 구성된 ‘부자 가구’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예요.

 

이제 ‘한부모 가족’은 예외적인 가족의 형태가 아닌 하나의 보편적인 가족의 형태로 자리 잡았는데요. 하지만 경제적 역할부터 가사노동, 자녀 양육에 대한 책임을 오롯이 한 사람이 감당해야 하는 어려움은 여전히 쉽게 해소되지 않고 있어요. 그래서 이들이 안정적인 생활을 하고, 자녀의 양육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 서비스가 강화될 예정인데요.

 

 

다가오는 2025년에는 한부모 가족 지원 관련 예산이 올해(5,441억원)보다 8.5% 증액된다고 해요.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저소득 한부모 가족(기준 중위소득 63% 이하)의 아동 양육비 지원금(자녀 1인당)이 월 21만원에서 23만원으로 인상되고요. 24세 이하 청소년 한부모 가족(기준 중위소득 65% 이하)의 양육비 지원금도 동일하게 인상돼요. 또, 기존에 중·고등학교 자녀에게만 지원됐던 학용품비도 초등학생까지 확대된답니다.

 

이외에도 주거 안정과 안전한 양육 환경을 위해 임대 주택 및 보증금 지원 확대, 가족복지시설 시설 기능 강화, 양육비 선지급 제도 등 다양한 지원 정책들이 대폭 강화될 계획이에요.

 

 

👦🏾더 넓은 세상을 만나는 가족

우리나라가 ‘아시아 국가 최초 다인종·다문화 국가’라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2023년 9월 말 기준, 우리나라에 거주 중인 외국인은 총 25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4.89%를 차지했는데요. 이는 10년 사이 두 배 넘게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어요.

 

 

요즘 어디를 가든 외국인을 쉽게 만날 수 있잖아요. 물론 관광객도 포함되지만, 일자리, 학업, 취업 등을 위해 국제 이주를 선택한 ‘다문화 가족’의 비중도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에요. 국적, 인종, 민족, 언어 등 두 개 이상의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가족‘다문화 가족’이라고 하는데요. 국제결혼, 이민자와 현지인의 결혼, 해외입양 등 그 형성 배경도 매우 다양해요.

 

이들은 언어나 문화, 생활 방식의 차이로 인해 사회 참여 기회를 상실하거나 자녀 양육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는데요. 이에 ‘다문화 가족’이 안정적인 생활환경을 조성하고 동등한 사회 참여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이 마련돼 있어요. 예를 들어, 초기 적응기 이민자에게는 통번역 서비스, 한국어 교육,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하고요. 장기 이민자에게는 가족 관계 증진, 노년기 준비 교육, 디지털 미디어 소통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요.

 

특히, 다문화 아동·청소년 지원 관련 예산은 전년 대비 159% 확대했는데요. 영·유아 자녀에게는 언어발달 상태를 평가하는 언어발달 교육뿐만 아니라 자아, 정서, 사회성 발달을 돕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돼요. 또, 학령기 자녀들에게는 초등학교 입학 전후의 기초 학습, 청소년상담사의 심리상담 및 진로탐색,  교재구입 및 독서실 이용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 활동비, 그리고 진학/취업에 도움이 되는 이중언어 학습 등을 지원하고 있어요.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이 공존하는 다문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다문화 가족’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포용하기 위한 변화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아요.

 

 

🏠모든 부모의 마음을 읽는 돌봄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이해하고 포용하기 위해 우리 사회가 노력하는 가운데, ‘신한금융희망재단’도 함께 동참하고 있는데요. 바로 부모들의 자녀 양육 부담을 줄이고, 지역 공동체 중심의 돌봄 문화를 이끄는 공동육아나눔터 ‘신한 꿈도담터’를 통해 다양한 가족들을 만나고, 여러 지원을 제공하고 있어요.

 

▲ <신한 꿈도담터> 공간을 이용하는 아이들 모습

▲ <신한 꿈도담터> 수업에 참여 중인 아이들 모습

 

‘신한 꿈도담터’는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자녀들을 위한 돌봄 공간이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고요. 또, 지역 주민들이 육아 경험과 정보를 나누고, 이웃 자녀를 함께 돌보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어요.

 

지역 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녀 육아와 돌봄 부담이 큰 ‘한부모 가족’은 물론,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양육과 교육에서 어려움을 겪는 ‘다문화 가족’들도 함께 할 수 있는데요. ‘가족’의 형태는 다르더라도 자녀를 잘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모두 같잖아요. ‘신한 꿈도담터’ 오직 자녀 육아와 돌봄을 위해 마련된 곳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거예요.

 

▲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신한 꿈도담터> 수업에 참여하는 모습 

 

아이들의 잠재 능력을 개발하고, 사회성과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금융교육, 사회성발달교육, SW교육, 진로체험교육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는데요. 전문 교육 프로그램과 교재를 활용해 아이들에게 체계적이고 차별화된 배움의 시간을 제공하는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답니다.

 

 

👨‍👩‍👧‍👦가족은 소중하고, 특별하니까

오늘 우리가 알아본 가족뿐만 아니라, 세상에는 더 많은 형태의 가족들이 존재하는데요. 나와 우리와는 다르다는 이유로 편견이나 선입견을 갖지 않는 건강한 사회가 되길 바라요. 어떠한 형태나 모습이든 ‘가족’은 그 존재 자체만으로도 소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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