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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캐가 더 빛나는 N잡러 시대

 

 

직장인들이 틈만 나면 습관적으로 내뱉는 2대 허언이 있어요. 바로 ‘퇴사해야지’와 ‘유튜브해야지’인데요. 이 두 마디만 있으면 하루 종일 썰을 풀 수 있을 정도로 핫한 관심사라 할 수 있죠. 사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술 끊고, 살 뺄 거다’가 직장인 허언계를 대표했는데요. 최근 들어 ‘유튜브’가 신흥 강자로 떠오르고 있어요.

 

직장인들이 이런 말을 하는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어요. 시대가 바뀌면서 ‘평생직장’이라는 개념이 다소 희미해졌잖아요. 그래서 불확실한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찾아 나서는 거죠. 기성세대의 경우, 입사부터 은퇴까지 한 회사에 머무르거나 많아야 1~2번 정도 이직을 하곤 했는데요. 이제는 한 분야에만 머무르지 않고 여러 분야에 도전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N잡러(두 가지 이상 일을 하는 사람)’가 많아졌어요. 본업과 무관한 새로운 일을 하는 ‘N잡’ 뿐만 아니라, 현재 직무와 결이 비슷한 ‘사이드잡’을 갖는 이들도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어요.

 

 

‘N잡러’가 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는 통계로도 확인할 수 있는데요.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1분기에 N잡 경험이 있는 직장인 비율이 전년 대비 22.4% 늘어난 55만 2000명으로 확인됐고요. 특히, 청년층(15~29세)이 전년 대비 30.9% 늘어나면서 전 연령층 중에서 가장 많은 증가폭을 보였어요.

 

N잡에 도전하는 이유는 다양했어요. 그중에서도 여유 자금 마련, 노후 대비, 현재 수입 불만족 등 경제적 여유를 위해 한다는 사람들이 가장 많았는데요. 최근 급격히 상승한 물가와 금리 영향으로 추가 소득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이들이 많아졌다고 볼 수 있죠.

 

그와 반대로 비경제적인 이유로 N잡을 갖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취미 생활, 역량 강화, 자기 계발 등 제2의 적성을 찾거나 직업/창업을 준비하기 위해 도전하는 거죠. ‘워라밸(work-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이 중요한 시대를 넘어 ‘워라블(work-life blending)’ 즉, 일과 삶의 혼합을 추구하면서 적성에 맞지 않는 직무는 과감히 포기하고 좋아하는 일에 도전하는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인데요. 요즘 청년들은 ‘왜 일하는가’에 대해 깊게 생각하고, 본인의 성장 포인트를 찾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볼 수 있죠.

 

 

N잡의 종류도 크게 변했어요. 과거에는 ‘부업’이라고 하면 피자 박스 접기, 인형 눈 붙이기 등과 같은 일들이 떠올랐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비단 수입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일들이 많아졌어요. 운동도 하고 수익도 창출할 수 있는 ‘배달 알바’도 대세고요. 본인의 지식과 노하우를 전자책이나 온라인 강의로 판매하는 이들도 많아요. 특히 유튜브, 블로그 등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 내 콘텐츠를 게시해 수익을 얻는 ‘소셜 크리에이터’가 눈에 띄게 늘었어요.

 

언제부턴가 출/퇴근하는 과정부터 일하는 모습, 점심 메뉴 소개 등 직장 내 모든 생활을 보여주며 공감대를 형성하는 ‘직장인 브이로그(V-log)’가 유행하고 있잖아요. 현재 하고 있는 일과 직업을 활용해 부가가치를 생산하고 새로운 기회도 모색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본인의 직장 생활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이들이 많아졌어요.

 

▲ 출처 : 먹방 유튜버 ‘입짧은 햇님’ 방송 화면

 

N잡으로 시작한 일이 전업이 된, 그러니깐 부업으로 이직을 한 사례도 많은데요. 유명 먹방 유튜버 ‘입짧은 햇님’은 원래 사진관 직원이었어요. 그러다 평소 음식을 맛있게, 많이 먹는 그의 모습을 캐치한 친구의 권유로 먹방 유튜브 콘텐츠를 찍기 시작했다고 해요. 지금은 구독자 178만 명을 보유한 대형 유튜버로 성장했고, 각종 방송에 출연하는 등 완벽한 이직 사례를 남겼어요.

 

 

인생에 정답은 없으니까💨

 

다들 본업뿐만 아니라 N잡으로 돈도 벌고 자기 계발에도 열심인 거 같은데… 나만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하고 있나요? 직업에 대한 인식과 가치관이 달라지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을 뿐, 모두가 그렇게 살아갈 필요는 없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본업에 충실해야’ 또 다른 일을 도전하는데 경쟁력을 갖출 수 있어요. 부업 때문에 본업에 소홀하면 그 어떤 것도 제대로 된 직업이 될 수 없잖아요. 적당히 선은 지키면서 본캐와 부캐 밸런스를 맞추는 게 중요해요.

 

또, 섣부른 판단으로 결정해선 안 돼요. 주변에서 들리는 이야기와 성공 사례만 듣고 시작하면 안 된다는 거죠. 결국 부업도 내가 가진 역량과 스킬이 뒷받침되어야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나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소중한 시간과 체력만 낭비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해요.

 

 

정답은 없지만, 방향은 꼭 필요해🚩

성공한 ‘N잡러’의 특징을 살펴보니 크게 2가지로 나뉘는 것 같아요. 첫 번째는 본업을 잘 살린 케이스. 두 번째는 잘하는 일 혹은 좋아하는 일을 제대로 파악하고 확장시킨 케이스. 결국 부업도 직무와 직업을 선택하는 일이니 ‘나를 얼마나 잘 알고 이해하고 있느냐’라는 본질은 변함이 없는 거 같죠?

 

▲ ‘신한 커리어온’ 3기 PR 경진대회 현장

 

내가 가진 역량과 관심사, 그리고 재능을 잘 살리기 위해선 실증적인 자가 진단과 계획 수립이 필요한데요. 되도록 이러한 과정은 사회에 첫 발을 내딛기 전에 이뤄지는 것이 중요하거든요. 이에 청년 취업 지원 플랫폼 ‘신한 커리어온’, ‘신한 커리어업’직업계고 학생취준생이 자신의 성향 및 역량을 이해할 수 있도록 개인별 AI 역량 검사를 제공하고 있어요.

 

▲ ‘신한 커리어업’ 5기 수료식 현장

 

검사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나아갈 커리어 로드맵을 함께 그려보며 직무/직업 선택에 방향성을 찾는데 가이드를 제시하고요. 이러한 것들이 면접과 자소서에 잘 드러나도록 취업 전문 컨설턴트의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원해요. 또, PR 경진대회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며 면접 스킬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진로/직무 문제로 고민 중인 청년이라면 ‘신한 커리어온/업’의 문을 두드려 보는 것을 추천해요!

 

 

첫 번째보다 두 번째가 더 중요한 이유✌🏻

보통 ‘첫 직장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잖아요. 그런데 사실 첫 번째 직장은 일과 관련된 경험과 인사이트가 부족한 상태에서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반면 두 번째는 내가 어떤 일을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지 조금 더 이해하고 선택하죠. 그래서 두 번째가 훨씬 더 중요해요. 부업도 마찬가지고요.

 

직업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다양해진 만큼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많은 경험을 해보는 것을 추천해요. 그게 본업이든 부업이든, 누구에게나 자신에게 맞는 일은 분명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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