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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에서 진짜 이런 말 써요?

“오늘부터 전략기획팀에 합류하게 된 신한나입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개인 역량 강화, 높은 성장 가능성, 수평적인 조직/기업 문화, 이색 복지 제도 등에 매력을 느낀 한나 씨는 3년 차 신생 스타트업을 첫 커리어로 선택했는데요. 설렘 반 긴장 반으로 기다렸던 첫 출근 날! 사수 Sunny 님과 티타임을 가지며, 앞으로 함께 할 팀원과 업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요. 동기들과 신입사원 OJT도 받았죠. 그리고 팀 업무 단톡방에 초대받아 동료들과 일을 시작하려는데… 그런데 우리 한나 씨, Jack 팀장님의 메시지를 보자마자 당황하고 마는데요😢

 

 

 

 

한나 씨는 팀장님 말을 이해할 수가 없는 거죠. 마일스톤? 린? 애자일? 대체 무슨 말인지… 다른 팀원들은 모두 당연하다는 듯 팀장님 메시지에 “네!”라고 답하는데, 한나 씨의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해요.

 

 

스타트업 첫 출근? 어머 이건 꼭 알아야 해🤪

스타트업에 재직 중인 분들이라면, 신입사원 한나 씨의 이야기를 공감할텐데요. 업계, 직종, 회사에 따라 그 환경에서만 사용하는 말(용어)들이 있잖아요. 스타트업도 마찬가지로 이 업계에서만 공감할 수 있는, 통용되는 말들이 있어요. ‘굳이 알아듣기 어려운 말을 써야 할까?’라고 생각을 할 수 있지만, 특히 단기간에 업무 능률을 끌어올려야 하는 스타트업에게 긴 용건을 딱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는 말을 사용하는 등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은 정말 중요해요.

 

그런데 이 문제는 시간과 경험밖엔 답이 없잖아요… ? 그래서, 지금부터 심란한 한나 씨, 그리고 이 글을 읽고 있는 스타트업 새내기 여러분을 위해 팀장님 말 속 깊은 뜻을 한번 파헤쳐 볼게요!

 

① 시리즈 A, B, C

시리즈 A, B, C는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투자 라운드를 뜻해요. 금액과 시기에 따라 스타트업 투자 규모를 구분하는 단위인데요. 먼저 단순 아이디어만 가지고 있는 극초기의 스타트업을 투자하는 시드(Seed, Pre-A) 단계가 있고요. 시드 단계에서 시장 검증을 완료한 후 시장 진출 및 정식 서비스 개시를 위해 투자를 받는 데, 이 단계를 ‘시리즈 A’라 해요. ‘시리즈 B’ 시점에는 시장에서 검증을 받은 제품/서비스의 안전성과 시장 점유율 확보를 위해 대규모 인력 확보, 홍보/마케팅, 연구/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요. ‘시리즈 C’는 인수합병, 해외 진출 등 관련 사업과 시장 규모를 확대하는 투자 단계죠.

 

‘투자’는 스타트업 성장과 존재 가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인데요. 경험과 정보, 그리고 네트워크가 부족한 스타트업이라면, 투자 유치 기회를 만드는 거 정말 힘들잖아요. 그래서 많은 스타트업이 『신한 스퀘어브릿지』 와 같은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의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아요.  단순 투자 유치를 넘어 스타트업 양적/질적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기회를 접할 수 있어, 스타트업 필수 성장 코스로 소문나 있죠.

 

② 마일스톤

‘마일스톤’단기적 사업 계획 또는 실적 목표를 말해요. 스타트업 성장 과정에 있어 시기별로 어떤 ‘마일스톤’을 세우느냐가 정말 중요한데요. 각각의 마일스톤은 곧 기업 성장 단계로 형성되고, 이를 통해 회사는 나아갈 방향을 더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그릴 수 있어요.

 

③ 린 스타트업 / MVP

‘린 스타트업’은 아이디어를 빠르게 시제품으로 제조한 뒤, 시장 반응을 살피며 제품 개선에 반영하는 전략을 말해요. 이 과정에서 ‘MVP’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요. ‘MVP’는 최소한의 핵심 기능만 탑재하여 출시하는 시제품으로, 시장에서 아이디어가 반응을 하는지 검증할 수 있어요. ‘MVP’를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꾸준히 혁신하는 것이 ‘린 스타트업’의 목표예요.

 

④ 스쿼드 / 애자일 

작은 규모의 자립적인 조직 단위로 PO를 비롯해 개발자, 디자이너, 마케터 등이 10명 내외로 구성된 팀을 ‘스쿼드’라고 해요. 이를 꾸리는 이유는 프로젝트와 업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함인데요. 이러한 업무 방식을 ‘민첩함’이라는 뜻의 ‘애자일’로 표현해요.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방식을 강조하는 것이죠.

 

⑤ 스크럼

‘스크럼’ 역시 ‘애자일’한 프로젝트 관리법 중 하나인데요. 매일 15분 이내로 각자의 업무 진행 현황 또는 이슈를 빠르게 공유하는 미팅을 뜻해요. 이는 짧은 시간 내 팀 업무 파악과 신속한 조율, 빠른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죠.

 

⑥ KPI

‘KPI’는 모든 업계, 기업에서 자주 사용하는 말이라 필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해요. 특정 사업을 시작할 때, 최소한의 자원으로 최대 성과를 내기 위한 전략‘KPI(Key Performance Indicator)’라 하고요. ‘KPI’를 달성하기 위해 세우는 작은 목표를 ‘마일스톤’이라 해요. 예를 들어 볼게요. “24년 순이익 50억 달성”이란 지침을 받았다면, KPI는 순이익 50억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상반기에는 제품 라인업 확대, 하반기에는 계약 50건 체결 등의 소규모 미션들이 주어지겠죠. 이것이 ‘마일스톤’인 거예요.

 

 

🕵️알고 나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자, 어때요? 의미를 정리하고 나니, 이해하는 데 전혀 어렵지 않죠? 그럼 이쯤에서 팀장님 메시지에 어떤 의미가 담겼는지, 다시 한번 읽어볼게요!

 

 

와~ 하나의 단어로 표현할 수 있는 말을 긴 문장으로 풀어 쓰니… 어때요? 복잡해지죠? 스타트업 신입 여러분~ 어려운 말, 복잡한 용어에 겁먹지 말고, 하나씩 하나씩 찾아보며 나만의 방식으로 이해해 보세요! 스타트업 용어에 점점 익숙해지다 보면 팀원과의 대화, 미팅에서 오고 가는 수많은 정보를 놓치지 않고 캐치할 수 있을 거예요. 무엇보다 모르는 건 선배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정확하고! 빠른! 방법이라는 것도 잊지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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