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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면 더 매력적인 MZ세대

최근 주요 기업에서 나이와 근속 기간에 상관없이 젊은 인재를 경영진으로 발탁하는 소식이 자주 들려 와요. 흔히 ‘MZ세대’라 불리는 1980~1990년생들을 핵심 산업을 이끄는 리더 혹은 최고 책임자로 내세워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려는 기업들이 앞으로 어떤 변화를 보일지 주목되는데요.

 

 

MZ 세대를 향한 사회적 관심이 뜨거운 요즘, 여러분은 ‘MZ’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당당하고 젊은, 감각적이고 합리적인 세대’로 바라볼 수도 있고요. 반대로 ‘자기중심적이고 개성이 지나치게 강한 세대’라고 보는 이들도 있을 텐데요. 흔히 ‘MZ스럽다’는 말로 기성세대와의 차이를 표현하기도 하잖아요.

 

그런데 이제는 우리 모두가 MZ세대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나 고정관념을 버려야 해요. 왜냐하면 그들은 자기만의 취향과 가치관을 바탕으로 그 누구보다 치열하고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직장인보다 직업인

특정 기업이나 단체에 소속되어 월급을 받는 직장인에서 자신만의 목표를 설정해 커리어를 완성해가는 ‘직업인’으로 성장하는 MZ세대가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특히 도배, 목공, 타일 시공, 지게차/굴착기 운전 등 블루칼라(육체 노동직)에 대한 인식이 2030 청년들 중심으로 변하고 있는데요.

 

 

그동안 ‘근무 환경이 열악하고, 육체적으로 힘들다’는 사회적 통념 때문에 블루칼라 관련 직종은 화이트칼라에 비해 선호도가 낮았잖아요. 그런데 요즘 MZ세대들이 이러한 편견을 깨고 있어요. 이들은 숙련도와 경력을 쌓는 만큼 적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인공지능이나 로봇이 대체할 수 없는 육체 노동직의 직업적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재평가하고 있거든요.

 

더 주목할 점은 단순 노동직이 아닌 전문성을 갖춘 전문 기술자가 되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성장하고 있다는 점이에요. 20대 전문 리서치 기관이 15~59세 직장인들(1,200명)에게 ‘개인이 추구하는 커리어의 형태’에 대해 질문했는데요. ‘안정적으로 직업·직장 유지하기’라고 답한 전체 직장인들과는 달리 Z세대들은 ‘특정 분야에서 전문가로 인정받는 것’이라고 답했어요. 개인의 역량이나 성장, 자아 실현과 성취감을 지향하는 MZ세대의 성향이 드러나는 대목이죠. 여기서 끝이 아니라, 이들은 직업에 대한 본인의 가치관과 경험을 나누기 위해 콘텐츠를 생산하며,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펼치기도 했어요.

 

 

🏃🏻‍➡️생존 전략은 ‘갓생’

‘부지런하고 생산적인 삶’을 뜻하는 ‘갓생(God+인생) 살기’ 열풍, 그 시작이 바로 MZ세대였죠. 꽁꽁 얼어붙은 취업 시장에서 생존하기 위해 청년들은 ‘미라클 모닝’으로 독서와 운동을 하고, ‘현금 챌린지’로 허리띠를 졸라 맸어요. 이처럼 MZ세대는 부지런하고 모범적인 하루하루를 보내며 막막한 현실에 무너지지 않고,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었는데요.

 

 

이들이 ‘워라밸’을 선호하는 이유도 바로 ‘갓생’을 살기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어요. 조직 생활이나 문화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역량이 성장하고 있음을 스스로 체감할 때, 업무에 대한 만족도도 높아진다는 것을 알게 된 거죠. 또, 단순한 자기 계발을 넘어 사소한 성취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려는 의지이기도 해요.

 

 

불안한 사회에서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MZ세대들의 사회적 진출이 활발해지면서, 직장 내 ‘리버스 멘토링’이 새로운 경영 트렌드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는 선배가 후배를 이끄는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주니어 사원들이 시니어 임원들에게 디지털 문화, 최신 트렌드, 사고 방식 등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빠르게 변화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세대 간 이해와 소통을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고요. 특히, 2030 청년들의 감각과 아이디어를 통해 의사 결정의 폭을 넓히고, 조직문화를 유연하게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오래도록 나 다운 미래를 위해

▲ 2024 ‘신한 커리어온’ 4기 취업 포트폴리오 대회 현장

 

‘나다움’과 ‘진정성’으로 똘똘 뭉친 MZ세대들의 매력은 취업 준비에서도 돋보였어요. 본인의 역량과 기질을 바탕으로 커리어 로드맵을 완성하기 위해, 도움이 되는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었거든요.

 

대학 진학보다는 조금 더 빠른 커리어 성장을 꿈꾸는 청년들은 ‘신한 커리어온’의 문을 두드렸어요.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역량을 높이는 ‘신한 커리어온’을 찾은 학생들은 본인의 역량과 기질, 가치관 등을 분석하며 커리어의 첫걸음을 시작했는데요. 단순히 스펙 쌓기가 아닌, 자신의 강점과 역량을 찾고 그것을 직무와 연결시키는 과정을 통해 ‘나와 잘 맞는, 가장 잘할 수 있는 일 찾기’에 집중했어요.

 

▲2024 ‘신한 커리어업’ 6기 수료식 현장

 

취업 전 실제 회사 생활을 경험하며, 직무 관련 기술과 역량을 습득하고 싶은 청년 구직자들은 ‘신한 커리어업’을 찾았는데요. 이들은 ‘쏠 컴퍼니’라는 가상 기업에 출근해 이메일·문서 작성, 업무 프로세스 이해, 협업 업무 등 실제 업무에서 요구되는 소프트 스킬과 하드 스킬을 체득했고요. 이러한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전문성과 차별성을 증명할 수 있는 역량을 쌓아,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 높이는 자신만의 전략을 세웠어요.

 

또, 현직자·전문가 멘토링, PR 경진대회, 기업 매칭 등 ‘신한 커리어업’이 지원하는 프로그램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가장 빠르게 취업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갔어요.

 

 

💫달라서, 새로워서 더 멋져

오늘은 MZ세대가 추구하는 직업적 가치관, 그리고 커리어에 대해 짧게 이야기 나눠봤는데요. ‘자기중심적’이기보다 오히려 ‘자기 중심’을 잃지 않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인 것 같지 않나요? 변화를 예측할 수 없는 요즘 같은 시대에 가장 본질적이고 중요한 것을 열심히 쫓아가고 있는 2030 청년들에게 경계심보다는 응원의 박수를 보내는 건 어떨까요? 그게 바로 앞서 걸어가는 어른들의 책임이자 의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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