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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대출, 연말정산 공제 가능할까?

매년 돌아오는 ’13월의 월급’, 연말정산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어요. ‘연말정산’은 1년간의 세금을 점검하는 시간인데요. 만약 지불해야 할 세금보다 더 많이 냈다면 돌려받고, 적게 냈다면 더 내야 하죠. 대한민국 직장인이라면 꼭 하는 일인데… 할 때마다 복잡하고, 어렵게 느껴지는 건 기분 탓일까요?😂

 

오늘은 안 하면 손해고, 제대로 안 하면 더 손해인 ‘연말정산’ 이야기를 해볼 텐데요. 특히 사회 초년생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학자금 대출’ 연말정산 공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볼게요!

 

 

🧑‍🎓학자금 대출, 얼마나 공제 받을 수 있을까?

 

대학생 학비 부담을 줄여주는 ‘학자금 대출’, 등록금 뿐만 아니라 생활비 명목으로도 대출을 받을 수 있어 그 수요는 더 높아지고 있는데요. 채무자가 여건이 된다면 미리 갚아도 무방하지만, 보통은 취업 후 상환하는 것이 학자금 대출의 기본 조건이에요.

 

학자금 대출은 ‘교육비’로 분류되어, 상환한 금액의 15%만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요. 만약, 취업 후 1년간 매달 50만 원씩 학자금 대출을 상환했을 경우, 90만 원을 세액공제 받을 수 있어요.

 

*학자금 대출 세액공제 계산

(학자금 대출 의무 상환액 50만원 x 12개월) x 15% = 90만 원

단, 여기서 주의해야 할 사항들이 있는데요.

 

✅ 부모님이 상환해주신 학자금 대출은 어려워요!

본인의 세금을 계산하는 부분이기에 본인 명의 학자금 대출은 물론, 본인이 직접 상환한 원리금(원금+이자)에 대해서만 세액공제가 가능해요.

 

✅ 취업 이후 상환한 금액에 대해서만 가능해요!

연말정산은 소득이 있는 근로자 대상의 제도이기 때문에, 취업 이전에 상환했던 금액에 대한 세액공제는 어려워요. 근로 소득이 발생한 시점부터 상환한 학자금 대출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잇어요.

 

연체로 발생한 이자 혹은 감면 금액은 안돼요! 

장학금으로 인한 감면 금액, 학자금 대출 연체금(연체이자, 연체료 등), 재단 지원금 및 대납액, 지자체 이자 지원금, 군 복무 이자 면제금 등은 공제 대상이 아니에요!

 

✅ 생활비 대출은 미적용 대상이에요! 

생활비 명목으로 받은 대출은 적용 대상이 아니고, 교육비(등록금, 입학금 등)에 해당하는 항목만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학자금 대출, 어떻게 공제 받을 수 있을까?

 

연말정산 기간이 다가오면 한국장학재단에서 국세청으로 직접 자료를 제출해요. 그래서 별도의 자료를 준비하지 않아도, 연말정산 간소화 시스템을 통해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요. 단, 내가 상환한 금액이 맞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공제가 불가한 상환액에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고, 상환했음에도 간소화 시스템에서 누락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럴 땐,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세액공제용 원리금 납입 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면 돼요.

 

 

✨학자금 대출, 똑똑하게 상환할 수 없을까?

 

학자금 대출은 저금리 상품이기 때문에, 잘 활용한다면 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데요. 하지만, 받을 때는 쉬워 보였던 상환이 막상 갚으려니 부담이 되고, 생각만큼 쉽지 않잖아요. 이럴 때는 학자금 대출/생활비 등으로 부담을 느끼는 청년을 위해 마련된 다양한 지원 제도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해요.

 

✅ 지자체에서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해요!

학자금 대출 이자만 줄여도, 조금이나마 상환 부담을 덜 수 있잖아요. 이에 한국장학재단과 협약을 체결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학자금 대출이자(이자산정액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해 줘요. 본인의 소속 지자체(기관)에 신청하면, 자체 기준에 따라 대상자와 금액이 확정돼요. 각 지자체별 신청 기간, 지원 조건 및 기준 등이 다르니 해당 지역의 공고를 잘 확인하고 신청하세요!

 

✅ 비수도권 청년이라면, 생활비를 ‘신청해’보세요!

취업과 학업을 위해 고향을 떠나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청년들이 많잖아요. 그런데 주거비/식비 등 비수도권에 비해 높은 수도권 물가에 깜짝 놀란 청년들이 많을 거예요. 팍팍하고, 외로운 타지 생활을 보내고 있는 비수도권 청년의 금전적 부담을 줄이고, 취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지원 프로그램이 있는데요.

 

신한금융희망재단‘신청해는 비수도권 출신 청년에게 월세/교통비(1인 최대 150만 원)부터 스터디 카페/독서실 이용료(1인 최대 6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어요. 생활비도 감당하기 어려운데, 학자금 대출까지 신경 써야 하는 청년들에게 아주 좋은 기회인데요. 24년 상반기에 3차 모집이 예정되어 있으니, ‘신청해’를 꼭 신청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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