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잘 알지 못할 뿐, 우리 곁에는 도움을 기다리는 이웃이 생각보다 많아요. 그중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어도 목소리를 낼 힘조차 없어 보이지 않는 사람들도 있죠. 그래서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이들의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데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아픔을 살피고, 그들에게 진짜 필요한 지원이 닿을 수 있도록 늘 노력하고 있답니다.

▲ ‘위기가정 지원사업 「위기의 순간, 신한과 함께」’ 사례 대상자의 감사 편지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위기가정 지원사업 「위기의 순간, 신한과 함께」’는 복지 체계의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꼭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는 지원사업이에요. 고립·은둔 청년, 영케어러, 한부모 가정, 범죄 피해자 등 지원이 절실하지만 기존 제도로는 손이 닿기 어려운 이들을 위해, 사회복지사와 경찰관이 함께 현장에서 직접 연결하고, 지원하며, 변화의 과장을 끝까지 함께하고 있죠.
올해 5월, 사회복지사와 경찰관을 통해 접수된 223건의 사례가 1차 지원 대상자로 선정됐고, 대상자별로 필요한 지원을 세심하게 검토한 뒤 6월부터 9월까지 신속하게 지원이 이루어졌는데요. 그 결과, 많은 이들의 삶에 작은 변화가 싹트기 시작했고요. 특히 일상을 회복해 가고 있는 두 명의 고립·은둔 청년 이야기는 조용하지만 깊은 울림을 전해주었어요.
지금부터, 신한금융희망재단과 사회복지사, 경찰관, 그리고 대상자가 함께 써 내려간 ‘위기의 순간 속 동행의 기록’을 소개합니다.
ㅣ 담당하신 청년들은 어떤 상황이었나요?

▲ ‘위기가정 지원사업 「위기의 순간, 신한과 함께」’ 현장
경기 군포 송부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 제가 담당한 A군은 부동산 사기 피해로 1억 원의 채무를 떠안은 상황이었어요. 어릴 때부터 소아당뇨를 앓고 있었는데, 사기 피해 이후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 병원 치료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죠. 그 결과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고, 결국 일을 이어갈 수도 없는 상태가 됐는데요. 의료비도, 생활비도 모두 막히면서 A군에게는 ‘일상의 유지하는 일’ 자체가 버거운 상황이었어요.
부산 모라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 B양은 1인 가구로 지내며 병원 코디네이터로 열심히 일하던 청년이었어요. 하지만 과거의 트라우마로 인한 정신적 어려움이 다시 악화되면서, 결국 일을 그만둘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동안 모아둔 돈으로 치료를 받으며 버텼지만 회복은 쉽지 않았고, 생활비도 점점 바닥이 드러났죠. 기초생활수급을 신청했지만 부양의무자 기준에 막혀 지원을 받지 못했고, 결국 건강도, 생계도 모두 무너지는 위기 상황에 놓이게 됐어요.
ㅣ 가장 시급했던 지원은 무엇이었나요?

▲ ‘위기가정 지원사업 「위기의 순간, 신한과 함께」’ 지원 신청서 및 지원금 계획서 작성
경기 군포 송부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 A군과 상담을 진행해 보니, 가장 시급한 문제는 주거비였어요. 건강이 악화된 상태에서 소득이 불규칙하다 보니, 매달 수입의 80% 가까이가 월세로 빠져나가고 있었거든요. 의료비는 물론, 기본적인 생활비도 마련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죠. 그래서 먼저 ‘주거 안정’부터 해결하기로 했어요. 이후에는 건강 회복을 위한 의료·생계 지원 계획을 함께 세워 단기적인 안정과 장기적인 자립을 모두 고려했죠.
A군은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제 힘으로 다시 자립하고 싶어요.”라고 말했고요. 그 강한 의지 덕분에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지원이 A군이 다시 일상으로 걸어 나올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었습니다.
부산 모라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 B양에게는 무엇보다 ‘온전히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했어요. 생계를 걱정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트라우마 치료에 집중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그래서 먼저 주거비 지원을 통해 체납된 공과금을 정리하고, 생활의 안정을 되찾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후에는 의료비를 지원을 통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고요.
B양이 위기에서 조금씩 벗어날 수 있었던 건 그저 경제적 지원 때문이 아니라, “괜찮은 일상을 다시 만들어갈 수 있다!”는 희망의 불씨를 함께 지폈기 때문이라 생각해요.
ㅣ 지원 이후 대상자들의 삶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경기 군포 송부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 A군은 지원이 시작되자 단순히 도움을 받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가는 주체적인 태도를 보였어요.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주거비 지원으로 안정적인 거주 환경을 마련했고, 의료비 지원으로 혈당 체크 기기를 구비해 매일 건강을 관리하며 회복의 기반을 다지고 있습니다. 중간에 부동산 사기로 인해 주거지가 경매로 넘어가는 위기도 있었지만, 상담과 법률 지원을 통해 함께 버텨냈어요. 앞으로는 채무 조정 및 신용 회복까지 단계적으로 지원하며 장기적인 자립을 도울 예정입니다.
부산 모라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 B양은 지원 이후 눈에 띄게 달라졌어요. 주거비와 의료비 지원 덕분에 트라우마 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고, 그동안 짙게 드리워졌던 우울감도 크게 완화됐어요. 최근에는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보며 재취업을 향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죠. 지원 종료된 후에도 매달 만나 취업 정보와 지역 청년 커뮤니티를 연결해 주고 있는데요. 만날 때마다 조금씩 밝아지는 표정을 볼 때면 그 변화가 참 소중하게 느껴져요.
ㅣ 사업을 참여하며 느낀 점이 있다면요?

▲ ‘위기가정 지원사업 「위기의 순간, 신한과 함께」’ 현장
경기 군포 송부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 A군처럼 건강이 급격히 악화된 위기 상황에서는 무엇보다 ‘빠른 지원’이 필요해요. 하지만 기존의 복지 제도는 수많은 서류와 복잡한 행정 절차 때문에 지원의 ‘골든 타임’을 놓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점에서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위기가정 지원사업 「위기의 순간, 신한과 함께」’는 행정적 부담을 덜어준다는 점이 정말 큰 장점이에요. 덕분에 A군이 신속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저희 같은 사회복지사들도 정말 ‘필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긴급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 곁에 가장 먼저 닿을 수 있다는 점이 이 사업의 가장 큰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업은 위기의 순간을 지켜주는 든든한 보험 같아요!
부산 모라종합사회복지관 복지사 ‘위기가정 지원사업 「위기의 순간, 신한과 함께」’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직접 지원할 수 있는 지원사업이에요. B양 역시 사회 제도의 보호를 받기 어려운, 전형적인 복지사각지대의 사례였지만 이 사업을 통해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었죠. 제도적인 한계를 넘어 누군가의 삶에 ‘희망’을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저에게는 큰 위로이자 자부심이 됐죠. 앞으로도 더 많은 이웃들이 이 지원을 통해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 위기의 순간 속, 동행을 이어갑니다
2025년 ‘위기가정 지원사업 「위기의 순간, 신한과 함께」’ 1차 지원을 통해 고립·은둔 청년 두 명이 다시 일어설 희망을 찾아가고 있어요. 두 청년의 사례처럼 신한금융희망재단은 복지사각지대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이웃들에게 누구보다 빠르고 세심하게 다가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위기의 순간, 혼자가 아니라 함께라는 사실. 이 마음을 전하기 위한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아름다운 동행’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거예요. 내일을 향한 이 따뜻한 발걸음, 함께 지켜봐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