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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에 가치를 더하는 공간

맞벌이 가구가 증가하며, 우리 사회 전반에 ‘육아’ 그리고 ‘돌봄’의 의미와 방식이 크게 바뀌었는데요. 자녀를 보살피기 위해 ‘나의 일’을 포기하기 보다,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유지하려는 부모가 꽤 많죠. 이러한 변화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고금리, 물가 상승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경제 활동이 필수인 시대가 됐고요. 또, 어린 자녀를 양육하는 시기가 보통 업무 역량이 가장 높은 시기와 맞물리는데, 이때 본인의 커리어를 유지하며 자아실현을 목표하고 선택하는 부모가 많아졌어요.

 

그래서 육아에 남녀 역할 차이를 두지 않고, 아빠가 ‘육아 휴직’을 택하는 비율도 점점 늘고 있고요. 정부, 기업에서도 근로시간단축, 공동육아휴직 등 맞벌이 가구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에요. 또, 집중 돌봄이 필요한 시기인 ‘초등돌봄 공백’ 해소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도 모두가 힘을 쏟고 있죠.

 

‘돌봄’에 대한 가치관이 바뀐 만큼 ‘돌봄’의 공간도 좀 더 의미 있게 달라지고 있어요. 단순 돌봄을 넘어 아이들이 새로운 가능성을 접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곳이 많잖아요. 그 중심에 있는, 부모와 아이의 든든한 지원군, 공동육아나눔터 ‘신한 꿈도담터’를 소개할게요!:)

 

 

돌봄 공간의 새로운 기준, 여기 어때?

▲ ‘신한 꿈도담터’ 경북 구미 104호점 

 

‘신한 꿈도담터’는 메인 공간부터 달라요. 뛰어놀기에 부족함 없이 넓고, 따뜻한 온기가 느껴지는 파란색으로 가~득 차 있는데요. 지자체 유휴 공간이 이렇게 멋진 돌봄터로 재탄생 하다니, 참 놀랍죠?

 

맞벌이 가정 초등학생 자녀의 돌봄을 위해 마련된 곳인 만큼 안전하고, 편안한 학습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고요. 또, 아이들 눈높이를 고려한 교구와 교재로 가득 차 있어요. 이렇게 전국 165곳(*23년 6월 기준)에 위치한 ‘신한 꿈도담터’는 같은 듯, 다른 듯한 느낌으로 각자의 매력과 개성을 뽐내고 있죠. 그리고 이곳에서는 한창 상상력과 창의력이 자라나는 시기의 아이들이 가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전문 강사진과 함께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어요.

 

 

배움, 놀이, 체험을 한번에!🎵

▲ (시계 방향) ‘신한 꿈도담터’ 경북 구미 104호점 / 2022 ‘신한 꿈도담터’ 직업체험교육 / 2023 ‘신한 꿈도담터’ SW경진대회

 

‘신한 꿈도담터’의 교육 프로그램은 다양해요. 앞서 소개한 메인 공간에서는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경험케 하는 수업이 이뤄지고 있는데요. 먼저, 4차 산업시대를 대비해 디지털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교육’을 진행해요. 넓은 공간에서 직접 개발한 명령어로 스마트 코딩 로봇 ‘오조봇’과 블록 코딩 ‘마이크로비트’를 이리저리 움직여보며, 코딩의 개념과 원리를 이해해요.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하는 ‘직업체험교육’도 이곳에서 진행하는데요. 과학, 예술, 금융, 엔터테인먼트 등 직업 분야를 알아보고, 간접적으로 직무를 체험하며 미래의 모습을 그려봐요.

 

 

▲ (좌) 2022 ‘신한 꿈도담터’ 금융교육 / (우) ‘신한 꿈도담터’ 경북 구미 104호점

 

‘금융 교육’도 빠질 수 없죠? 공간 한켠에서는 돈의 가치를 깨닫고, 올바른 소비 습관을 기르는 시간도 가지는데요. 적금, 예금, 주식 등 다양한 금융 상품으로 이뤄진 보드 게임을 하며, 금융에 대한 기본 개념을 이해해요. 직접 주사위를 굴러도 보고, 금융 상품을 알고 구매해 보고, 또 의사 결정이 필요한 순간에는 친구들과 상의를 하며 결정하기도 해요. 게임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금융을 접할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수업이에요.

 

학교 교실보다 조금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앉아,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점, 이것이 ‘신한 꿈도담터’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어요.

 

 

집중력이 쑥쑥 자라나는 공부방👧

▲ (좌) 2022 ‘신한 꿈도담터’ 사회성 발달교육 / (우) 2023 ‘신한 꿈도담터’ 독서토론 수업

 

이제 다양한 책과 교구로 가득 채워진 교실로 이동해 볼게요. 이 교실은 수업 형태에 따라 공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이동형 가구가 배치돼 있고, 교재와 필기구가 필요한 수업이 이뤄지고 있어요. 바로 나와 타인과의 관계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을 터득하는 ‘사회성 발달 교육’, 언어 발달과 문해력 향상을 위한 ‘독서토론’ 수업이에요.

 

조금 더 섬세하고, 집중력이 필요한 수업이기 때문에, 밀집된 공간에서 학습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집중하고 있어요.

 

 

시간의 가치를 높이는 돌봄🕰️

학교 수업부터 방과 후 활동, 학원까지… 하루의 1/3 가까이를 학습 시간으로 보내는 아이들에게 ‘교실’이라는 공간은 삶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요. 그에 비해 ‘교실’이라는 공간의 활용성과 다양성은 제한적이죠. 그래서 ‘신한 꿈도담터’‘놀이’와 ‘배움’이 공존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돌봄 공간 구축에 힘쓰고 있는데요. 앞으로도 단순히 시간을 때우는 곳이 아닌, 시간을 만들어가는 곳으로 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는 즐길 수 있는 ‘돌봄’ 문화를 이끌어 갈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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