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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교육, 남들과 꼭 같아야 할까?

“에이~ 벌써? 아직 어린데, 너무 과한 거 아니야?”

“여보, 옆집 아이도 하는데 우리 애도 해야 하지 않을까?” 

 

우리 아이만큼은 과하게 키우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막상 남들을 따라 하지 않으면 뒤처질 거 같다는 생각. 아이 교육 문제를 고민하는 부모라면 흔히 하는 생각이죠? 지난해 국내 사교육비가 27조 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는데요.

 

 

특히, ‘영어 유치원’이라 불리는 유아 영어학원 비용이 평균 120만 원을 훌쩍 넘으며 큰 폭으로 상승했고요. 2019년 약 620개였던 유아 영어학원의 수는 2023년 약 850개로 늘었어요. 이는 과열된 사교육 시장 양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인데요. 왜 이렇게 이른 시기부터 사교육에 열을 올릴까요?

 

부모는 아이의 ‘첫 번째 교사’라고 하잖아요.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학원 등 정식 교육 기관에 가기 전까지 아이의 사고, 신체, 언어 등이 부모의 가르침 아래 성장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부모는 일찍부터 ‘우리 아이에게 어떤 교육을, 또 어떻게 시킬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할 수밖에 없고요. 또한, 훗날 아이가 진로와 직업을 선택해야 할 시기에 ‘괜찮은 선택’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 교육을 시키는 거죠.

 

그런데, 아쉽게도 아이는 부모의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잖아요. “너 커서 뭐하고 싶어?”라고 질문했을 때, 돌아오는 아이 대답에 실망한 적도 분명 있을 거예요. 왜냐하면 아이는 아직 하고 싶은 게 없거나, 혹은 부모가 기대했던 직업을 말하지 않을 확률이 높거든요.

 

 

실제로 원하는 직업, 그러니까 하고 싶은 일이 없는 아이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초중고 1,200개교 학생(23,300명)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요. 희망 직업이 없는 학생 비율이 초등학생 20.7%, 중학생 41%, 고등학생 25.5%로 확인됐어요. 그 이유로 ‘무엇을 좋아하는지 몰라서’, ‘본인의 강점과 약점을 몰라서’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어요.

 

곰곰이 생각해 보면,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이 없다는 건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어요. 사회 경험이 전무한 그 어린 나이에 원대한 꿈을 가진다는 게 오히려 이상한 거죠. 그러니 크게 문제 삼을 일도, 걱정할 일도 아니에요.

 

흥미로운 통계도 있었는데요. 희망 직업의 종류도 많이 달라졌어요. 과거에는 교사, 의사, 공무원 등이 자주 언급됐다면, 최근에는 크리에이터, 소프트웨어 개발자, 드론 전문가, 빅테이터 분석가 등을 선호하는 추세예요. 디지털 시대로 전환됨에 따라 새롭게 생긴 직업과 미래 전망이 밝은 직업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 건데요. 만약 여러분의 자녀가 “엄마,아빠! 나 드론 전문가 하고 싶어!”라고 한다면, 어떻게 반응할 건가요? 아마도 ‘조금 더 안정적이고, 알려진 직업이 좋지 않을까?’라는 말이 먼저 떠오르지 않을까요?🫣

 

 

보통 우리는 초등학교 6년, 중학교 3년, 고등학교 3년, 그리고 대학교까지 오랜 기간 ‘학업’에 매진하며, ‘진로’를 찾아 나서는데요. 이 시기에 본인의 진로를 잘 찾아가는 아이들도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한 경우도 정말 많아요. 또한, 성인이 되어서도 ‘진로’를 결정하지 못해 방황하는 케이스도 많고요. 이는 모두 사람이 같은 지식과 정보만 습득하는 ‘주입식 교육’이 낳은 사회적 병리 현상으로도 볼 수 있는데요. 결국 우리 아이들이 잘 성장하길 바란다면, 지금부터라도 ‘옆집 아이도 하니까’, ‘영어는 기본이니까’라는 식의 교육 가치관과 마인드는 버려야 해요.

 

 

그럼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모르는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바로 ‘다양한 경험’이에요! 우리는 유년기부터 학창 시절까지 오직 ‘공부’만 경험하는 환경에서 살아왔잖아요. 이보다 더 중요한 건 본인의 성향과 성격, 가지고 있는 능력, 기질 등을 파악할 수 있는 환경과 기회예요.

 

또,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직업’과 ‘일’을 탐색하고, 체험해 보는 시간도 중요해요. 왜냐하면 내가 꿈꾸던 그 일과 직업이 생각보다 나와 맞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미리 체험하고 경험하면서 진로를 모색하는 거죠. 그뿐만 아니라 잘 알지 못했던 직업군에 대해 알아보며 시야와 사고를 확장시킬 수도 있어요. 그런데 이와 같은 교육들은 가정에서 부모가 직접 하기엔 어느 정도 한계가 있잖아요. 그래서, 지금부터 아이들이 실제로 이것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소개할게요!

 

 

🤗세상의 다양한 직업을 만날 수 있어요:)

 

▲ <신한 꿈도담터> ‘직업 체험 프로그램’ 현장

 

잠깐! 지금 이곳은 인도예요.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세계 여행가’가 된 아이들이 이제 막 인도에 도착했거든요. 대표적인 건축물 ‘타지마할’도 둘러보고, 인도의 전통차와 디저트를 먹으며, 문화를 체험하고 있는 아이들 모습이 보이는데요. 어떻게 세계 여행가’가 됐냐고요?

 

바로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지원하는 공동육아나눔터 ‘신한 꿈도담터’에서 도와줬거든요. 맞아요, 진짜 인도는 아니고요ㅎㅎ 다양한 직업과 일을 체험할 수 있는 ‘직업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1일 ‘세계 여행가’가 된 건데요. 먼저, 아이들은 멋진 모자를 쓴 선생님에게 ‘세계 여행가’의 역사와 하는 일에 대해 설명을 들었어요.

 

▲ <신한 꿈도담터> ‘직업 체험 프로그램’ 현장

 

이어 세계 지도를 펼쳐 앞으로 떠날 국가들은 어디에 있는지, 어떤 나라로 떠나고 싶은지 이야기를 나눴고요. 또, 체험 키트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며, 각자 느낀점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어요. ‘여행’도 직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에 큰 호기심을 보인 아이들은 수업 시간 내내 엄청난 집중력을 보였는데요. 이 시간을 계기로 훗날 실제로 ‘세계 여행가’ 된 아이들이 있을지, 너무 궁금하죠?

 

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육아/돌봄 공간이웃 간 돌봄 품앗이 활동을 지원하는 ‘신한 꿈도담터’에서는 ‘직업 체험 교육’ 뿐만 아니라 ‘금융 교육’, ‘사회성 발달 교육’, ‘소프트웨어 교육’ 등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다양한 교구와 교재를 활용해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지원하는 데 힘쓰고 있고요. 또, 가정 내에서 이뤄지기 어려운 교육 중심으로 구성해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진짜 원하는 것을 위해

어쩌면 당연하게 여겼던 어른들의 생각이 아이들의 무한한 가능성과 꿈을 막고 있을 수도 있거든요. 지금부터라도 일방적인 교육보다 잠재력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면, 아이들이 방황하지 않고 멋지게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신한금융희망재단도 든든한 육아, 건강한 교육 환경 조성을 위해 지금처럼 열심히~ 여러분들과 함께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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