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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AI 디지털교과서로 공부해요!

학창 시절, 매일 밤 수업 시간표를 체크하며 교과서를 챙기는 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과 중 하나였어요. 교과서를 깜빡한 날이면 옆 반 친구에게 달려가 빌리거나, 짝꿍 책을 가운데 놓고 같이 보기도 했고요. 한 학기를 마무리하는 시기에는 반마다 교과서를 모아 버리는 책거리도 꽤 재미있는 이벤트였잖아요. 또, 교과서마다 미세하게 종이 질감이 달라서, 과목별로 필기구를 다 다르게 챙겨 다닌 기억도 생생하게 남아 있어요.

 

 

이렇게 학창 시절의 추억과 체취가 가득 담겨 있는 교과서가, 이제 우리가 알고 있는 모습과 조금 다르게 바뀐다고 하는데요. 다가오는 2025년에는 초·중·고교 일부 학년, 일부 과목에 AI 디지털교과서가 도입된다고 해요. 공통과목인 수학, 영어, 국어(특수교육), 정보 과목을 시작으로 2028년에는 모든 과목으로 확대된다고 하니, 더 이상 교실에서 책장 넘기는 소리와 연필 쓰는 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됐어요.

 

국가적으로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는 건 한국이 전 세계 최초인데요. 단순히 종이의 디지털화를 넘어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수 있다는 점에 모두가 주목하고 있어요. 이게 무슨 말이냐면요. 희망 초등학교 2학년 4반 혜민이와 민수는 내년부터 수학 시간에 ‘AI 교과서’를 받게 되는데요. 두 친구가 같은 ‘덧셈’의 개념을 배우는 건 맞지만, 문제의 정답을 많이 맞힌 혜민이의 AI 교과서에는 고난도의 문제가 나오게 되고요. 상대적으로 정답을 많이 맞히지 못한 민수의 AI 교과서에는 조금 쉬운 문제가 나오는 방식이에요.

 

 

 

이러한 방식은 개인의 학습 능력과 이해도, 흥미와 의욕 등이 제대로 반영되기 어려웠던 과거의 교육 체계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한편으론 디지털 기기에 지나치게 몰입하게 될 경우 글을 읽고, 이해하는 ‘문해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어요. 그래서 AI 디지털교과서를 잘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계의 고민은 계속될 거 같아요.

 

알파세대(2010년 ~ 2024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는 초등학생 때부터 코딩 수업을 의무적으로 듣고 있어요. 그리고 이 밖에도 미래를 대비하는 디지털 소양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교육들을 접하고 있는데요. 미래 세대들이 ‘디지털’을 잘 알고 이해하는 건, 학업과 진로, 그리고 직업에도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교육 과정과 체계도 계속해서 변화와 성장이 이뤄질 거 같아요.

 

 

👨‍🔬디지털 사회 적응과 자립 능력을 응원해!

▲ ‘희망학교 SW교실’ 수업 현장

 

가능하다면 일찍부터 ‘디지털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건 분명해졌어요. 이에 미래 세대의 성장을 지원하는 신한금융희망재단도 어린이들이 AI 시대를 대비하고, 미래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SW 교육’을 지원하고 있는데요.

 

조금 특별한 건 다양한 계층의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SW교육’이라는 점이에요. ‘희망학교 SW교실’의 경우, 발달장애 학생들이 AI 시대에 맞는 진로를 고민하고, 자립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요. 보통의 장애 학생들은 재활 혹은 치료 목적을 위해 교육을 받기 때문에, 사고와 진로를 확장시킬 수 있는 범위가 조금 제한적이거든요. 신한금융희망재단은 그런 장애 학생들에게 ‘디지털’을 접할 기회를 만들어 준다면, 새로운 성장 기회도 있을 거라 생각한 거죠.

 

역시 결과는 꽤 성공적이었어요! 학부모들은 물론 장애 학생들도 수업에 120% 만족했거든요. 그 이유는 ‘희망학교 SW교실’은 장애유무와 관계없이, 즉 교육 범위를 대상에 제한하지 않고 가르쳤어요. 코딩의 기초부터 원리까지 다양한 교구와 교재를 활용해 접할 수 있도록 도왔고요. 개인의 관심도와 이해력에 따라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어요. 대신 학생들과 소통이 가능한 숙련된 전문 강사를 투입해 눈높이에 맞는 수업을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쉽고, 즐겁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답니다.

 

 

💻올바른 디지털 가이드를 알려줄게! 

▲ ‘신한 꿈도담터’의 ‘SW경진대회’ 현장

 

다음은 맞벌이 부부 자녀의 방과 후 돌봄을 지원하는 ‘신한 꿈도담터’의 ‘SW교실’을 소개할게요. 이곳은 ‘희망학교 SW교실’과 마찬가지로 아이들이 SW(소프트웨어)를 이해하고, 관련 진로와 직업을 경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아이들 대상의 프로그램이라, 맞춤 교육으로 ‘디지털 리터러시’에 큰 힘을 싣고 있어요.

 

아이들은 무분별한, 잘못된 정보를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잖아요. 이에 ‘ICT 수업’을 통해 비판적인 사고와 분별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고 있어요. 이는 곧 AI 디지털교과서로 공부하게 될 아이들에게 중요한 가이드가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또, SW교육이 끝나면 아이들이 학습에 대한 성취감을 느끼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SW 경진대회’도 개최하는데요. 그동안 배운 것들을 정리하고,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기회를 제공해요.

 

 

▲ ‘신한이지(easy)’ 디지털 금융교육 현장

 

과거에는 스마트폰, 태블릿PC와 같은 디지털 기기는 아이들의 학습을 방해하는 요소라 생각해, 사용을 제지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는데요. 이제는 무거운 책가방 대신 태블릿PC 하나만 들고 등교하는 세상이라니… 우리의 삶이 생각보다 더 빠른 속도로 달라지는 거 같죠?

 

앞으로 ‘디지털’이 교육 측면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거 같은데요. 신한금융희망재단은 다양한 SW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빠르게 변하는 시대적 흐름에 당황하지 않고, 건강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그 중심을 단단히 지켜나갈 예정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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