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67
TOTAL
105212

조~금 달라진 요즘 가족, 요즘 육아

‘가족’의 개념이 달라졌어요. 보통 혼인으로 이어진 엄마와 아빠, 그리고 혈연관계인 자녀로 구성된 집단을 ‘가족’이라고 하잖아요. 이는 전형적인 ‘핵가족’의 모습인데요. 이제는 핵가족을 지나, 1인 가구 시대로 접어들고 있어요. 해마다 늘고 있는 1인 가구는 2022년 기준 전체 가구의 34.5%에 달했는데요. 다세대 가구의 비중이 줄어들면서, 1인 가구가 가족 형태의 주류가 됐어요. 그 이유는 다양한데요. 혼밥(혼자 밥 먹기), 혼영(혼자 영화 보기), 혼여(혼자 여행하기) 등 혼자의 삶이 좋아 선택한 사람도 있고요. 취업, 이혼, 사별 등 비자발적 이유로 1인 가구가 된 케이스도 있어요. 여기에 저출산, 고령화 문제까지 더해지면 1인 가구 비율은 계속해서 증가할 전망이에요.

 

또, 전통적인 ‘가족’의 의미에서 벗어나 새롭게 정의를 내리는 이들도 많아졌어요. 그러니까 혈연, 결혼 등과 같은 제도에 얽매이지 않고, 한 공간에서 함께 사는 동거인을 ‘나의 가족’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취향과 라이프 스타일이 잘 맞는 친구, 경제적 부담을 나누는 룸메이트, 연인과의 동거, 반려동물 양육 등 사회적 기준에 얽매이지 않는 ‘가족’의 형태가 정말 많아졌어요. 실제로 여성가족부 ‘가족 다양성 국민인식조사’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9.7%가 혼인·혈연관계가 아니더라도 생계와 주거를 공유하면 ‘가족’이라고 답하기도 했고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가족 구성원 역할의 재정립, 그리고 새로운 가족 문화가 생겨나면서 우리 일상에도 크고 작은 변화들이 생겨났는데요. 그래서 이번 시간은 신한카드 빅데이터 연구소가 발행한 트렌드 리포트를 통해 요즘 사람들의 가족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이 어떻게 변했는지 함께 이야기 나눠볼게요!

 

 

👨‍👩‍👧‍👦#엄빠랑데이트 #감성카페 #분위기맛집

비록 가족 구성원 수는 줄었지만, 그 마음은 2배로 커졌는데요. 신한카드 조사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내 가족 언급량이 2015년 대비 2023년에 2배 증가했고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에 대한 표현이 ‘신나다’, ‘행복하다’와 같은 긍정적인 표현으로 바뀌었고, 그 비중이 2019년 45.3%에서 2023년 54.5%로 늘었어요.

 

 

또, 주목할 만한 점은 요즘 2030 세대들은 ‘엄빠(엄마,아빠)와의 데이트’를 자주 즐긴다는 건데요. 어버이날이나 명절이 아니더라도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늘었어요. 그 장소도 흔히 부모님들이 좋아할법한 바다, 산, 계곡이 아니고요. 젊은 층 사이에 유행하는 감성 카페, 분위기 좋은 맛집 등과 같은 핫플이나 쇼핑몰에서 데이트를 해요. 부모님과 어디서, 어떻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지 고민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나요?🙉

 

▲ 출처 : 조부모와 손녀의 케미가 돋보이는 유튜브 채널 ‘이라이라경 ravely’

 

세대를 뛰어넘어 가족 간 활발하게 소통하는 ‘가족 크리에이터’도 늘었어요. 젊은 세대들의 전유물이라 여겼던 숏폼 동영상 플랫폼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크리에이터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온 가족이 함께 창작하고 즐기는 놀이 문화로 진화했어요. 자녀와 부모, 손주와 조부모가 함께하는 일상을 영상으로 담은 콘텐츠가 많아졌고, 이는 2030세대에게 폭발적인 반응과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족 이야기, 오랜 경험과 연륜에서 나오는 바이브와 트렌드가 만나면서, 요즘 시대를 대변하는 새로운 가족 문화로 자리 잡힌거죠.

 

 

👼🏻육아는 ‘갠플’보다 ‘팀플’

맞벌이 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육아 방식도 예전과 사뭇 달라진 분위기인데요. 특히, 일과 가정 생활의 균형을 중시하는 ‘요즘 아빠’가 전 연령대로 확산되고 있어요.

 

 

10년 전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남성은 가정 내 경제적 부양자 성격이 강했는데요. 이제는 가사 참여와 자녀 양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통계청에 따르면,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는 남성 비율은 2013년 27.9%에서 2023년 43.6%로 증가했고요. 또, 여성이 주 고객이던 육아용품 시장에 남성들이 큰 손으로 부상하고 있어요. 기저귀부터 카시트, 유모차, 서적 등 자녀를 위해 직접 상품을 고르고 구매하며 육아와 교육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요.

 

 

그런데 맞벌이 가정의 경우, 현실적으로 엄마와 아빠만의 힘으로는 육아를 해내기 어렵잖아요. 대부분 출퇴근 시간보다 아이 하원, 하교 시간이 빠르니 그 공백 시간에 아이를 돌봐줄 지원군이 필요한 거죠. 이에 조부모의 육아 참여율도 높아지고 있어요. 보건복지부의 ‘2023년 아동종합실태조사’에 따르면, 0~5세 기준 어린이집·유치원·학원 이용 후 조부모에게 아이를 맡기는 비율이 2018년 7.4%에서 8.5%로 늘었는데요.

 

특히, 경제력을 갖춘 베이비부머 세대가 조부모 세대로 진입하면서, 키즈카페, 소아과, 학습지 관련 업종에서 60대 이용률이 크게 상승했어요. 이는 단순히 등·하원을 도와주는 수준을 넘어 ‘육아 파트너’, ‘육아 협력자’로서 손주에게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조부모들이 많아졌다고 해석할 수 있죠. 이렇게 모든 가족이 육아에 동참하는 ‘가족친화적 육아 문화’를 조성함으로써 부모의 육아 부담은 낮추고, 돌봄 공백 문제를 해소하고 있어요.

 

 

▲ 경기 시흥시 소재 공동육아나눔터 <신한 꿈도담터> 64호점

 

여기에 하나 더! 요즘 부모들 사이에서 ‘공동육아나눔터’가 핫플로 떠오르며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공공형 돌봄센터’, 기업과 지자체가 협업으로 조성한 ‘신한 꿈도담터’ 등이 있는데요. 부모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말 그대로 ‘함께’할 수 있기 때문이에요. 우선 아이 성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고민과 걱정거리를 나누고, 각자의 육아 비결도 공유할 수 있고요. 또, 자녀가 외동일 경우 친구를 사귀고, 같이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 <신한 꿈도담터> 직업 체험 교육 프로그램 현장

 

잘 관리된 공간, 다양한 교재와 교구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공동육아나눔터’를 찾는 이유 중 하나 인데요. 중소형 키즈카페 평균 가격이 시간당 1만원, 대형 키즈카페는 2~3만원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양육비 부담을 낮출 수 있고요. 또, 아이들이 다양한 놀이나 경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잘 마련돼 양육의 질을 높일 수 있죠.

 

▲ <신한 꿈도담터> 직업 체험 교육 프로그램 현장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지원하는 ‘신한 꿈도담터’에서도 금융 교육, 소프트웨어 교육, 사회성 발달 교육, 직업 체험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모들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아이들이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 있고요. 또, 육아 및 교육 전문가가 공간 내 상주하고 있어, 믿고 맡길 수 있는 심리적·환경적 안정감을 조성하고 있어요.

 

평일에는 부모의 돌봄 공백을 채우고, 주말에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의 기능을 하는 ‘공동육아나눔터’, 인기 있는 이유가 충분하죠? ‘신한 꿈도담터’맞벌이 가정 자녀의 돌봄 공백 해소와 지역사회 내 공동 육아 문화 조성을 위해 시작된 공간인데요. 본연의 목적과 기능에 충실한 공간으로서 부모들에게는 든든한 육아 파트너가 되며, 저출생 문제 해결에도 실마리가 될 수 있길 바라고 있어요.

 

이에 앞으로도 ‘요즘 육아’ 트렌드에 맞춰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은 부모와 아이들이 ‘신한 꿈도담터’를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인데요! 혹시… 우리 집 주변에도 ‘신한 꿈도담터’가 있는지 한 번 찾아 보는 건 어떠세요?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