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잇는 인터뷰 – 세상을 바꾸는 일은 작은 희망에서 시작됩니다. 가까운 우리 일상부터 금융, 일자리, 지역사회, 스타트업 분야에서 신한금융희망재단과 함께 희망을 이어가고, 성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
청년들의 취업 여정에 든든한 페이스메이커로 함께하는 신한 커리어온, 신한 커리어업! 이 프로젝트는 『신한 스퀘어브릿지 유스』 운영사 ‘마이온(MYOWN)’이 기획부터 운영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세상 모든 청년들이 소외되지 않고 꿈을 펼치는 세상을 바라는, 그리고 이들의 성장을 이끄는 ‘마이온’ 파트장 두 분을 만났는데요. ‘채용하고 싶은 인재’를 만드는 이야기, 들어 보시죠.
ㅣ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한진아 파트장) 안녕하세요! 직업계고 학생들의 취업 고민을 나누고, 누구나 탐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직업계고 취업 인재 육성 플랫폼 ‘신한 커리어온’의 한진아 파트장입니다.
김학준 파트장) 반갑습니다! 직무에 고민이 많은, 또 입사 전 실무를 경험하고 싶은 청년 구직자들에게 맞춤형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신한 커리어업’의 김학준 파트장입니다.
ㅣ『신한 스퀘어브릿지』 운영사로 함께하며, ‘마이온’은 어떤 변화와 성장이 있었나요?
한진아 파트장)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마이온’과 함께 한지 곧 4년차에 접어들어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직업을 쉽게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는 비전을 품은 곳이 바로 ‘마이온’이었는데요. 큰 포부를 갖고 시작했지만, 성장하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고요. 그러던 중 운이 좋게 『신한 스퀘어브릿지 서울』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1기에 참가하며, 지금까지 운영사로 함께하고 있어요.
덕분에 많은 구직자와 교육 관계자를 만나 우리의 비전을 나눌 수 있었고, 훨씬 빠른 속도로 성장했죠. 원래 수도권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전국구로 확대해가고 있고요. 또, 교육부/교육청과 협업해 청년 취업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일을 계획하고 있어요. 이게 다 『신한 스퀘어브릿지』 덕분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ㅣ’고용시장 미스매치’ 해결에 어떻게 도움을 주고 있나요?
김학준 파트장) 소규모 기업이나 스타트업은 모든 영역에 맞춤 인력을 배치할 수 없다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어요. 실제로 스타트업 ‘잉클'(공장 설비 계측 및 진단 서비스)은 연구 개발에 집중되어 있어 마케팅 경험이 전혀 없는 곳인데요. ‘신한 커리어업’ 참여기업으로 참가하며, 마케팅 직무를 꿈꾸는 청년과 함께해 첫 디지털 마케팅을 시도했어요. 새로운 경험을 통해 ‘잉클’은 디지털 마케팅 필요성과 효과를 깨닫는 계기가 되었고요. 반대로 청년들은 기업 과제와 실무를 체험할 수 있어 ‘윈윈 효과’ 그 자체였죠. 이러한 일련의 과정들로 우리가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적재적소에 인재를 배치해 사회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 ‘신한 커리어업’ 3기 참여 학생들의 기업 과제물(디지털 마케팅/디자인) 中
ㅣ타 취업 지원 플랫폼과 차별화되는 ‘신한 커리어온/업’만의 매력, 무엇일까요?
한진아 파트장) 보다 심도 있고, 체계적인 ‘자기 이해’ 과정을 통해 직무를 결정할 수 있게 도와줘요. 실제 모습과 일하는 모습에 큰 차이가 있거든요. 그래서 어떤 환경에서 어떤 업무가 잘 맞는지 파악한 다음, 직무교육을 시작하기 때문에 청사진을 그려볼 수 있는 거죠.
취준생 – 기업 간 가장 큰 애로사항은 취업 후에 발생해요. 구직자는 입사 후에 회사와 맞지 않다는 걸 깨닫는 경우가 많고요. 기업도 고심 끝에 채용한 인재인데 우리 회사와 결이 맞지 않아 고민인 … 다들 아시잖아요. ‘신한 커리어온/업’은 이러한 고용시장 내 미스매칭을 줄이기 위해 ‘자기 이해 및 진단’을 위한 전문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고, 이는 구직자와 기업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어요.
ㅣ취업에 성공한 청년들에게 보이는 공통된 특징이나 역량이 있을까요?
김학준 파트장)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탁월해요. 사실 신입에게 업무적 역량을 크게 바라진 않아요. 그래서 소통하고 이해하는 방식을 더 중요시 생각하죠. 결국 취업에 성공한, 그리고 사내에서 인정받는 친구를 보면 본인뿐만 아니라 동료까지 살피며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더라고요.
한진아 파트장) 의지가 남달라요. 하드 스킬은 단편적으로 평가하기 어렵지만, 사람의 태도는 바로 보이거든요. 단순하게 출석 같은 것만 봐도 알 수 있어요. 피치 못할 사정이 있어도 어떻게든 출석을 하고, 과제를 해내요. 이런 친구는 취업 후 근속년수도 길더라고요. 분명한 건 누구나 탐나는 인재는 티가 나요.
ㅣ입사 후, 회사나 업무가 맞지 않을 경우 퇴사해야 할까요?
김학준 파트장) 우리가 자전거를 탈 때도 속도감을 즐기는 사람, 여유 있게 풍경을 즐기는 사람, 함께 라이딩을 즐기는 사람 등 다양한 유형이 존재 하잖아요. 일도 마찬가지죠. 마케팅을 하고 싶어 입사했는데, 예상했던 그 일이 아닐 수 있어요. 이렇게 이분법적 사고로 퇴사를 선택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그것보다 회사와 상의 후, 부서 이동이나 업무 변경 등 내부에서 변화를 시도해 보는 게 우선이에요. 그런 과정에서 다음 계획까지 세워보는 거죠.
ㅣ이미 퇴사를 했다면요?
김학준 파트장) 취업은 연애와 같아요. 분위기가 좋았던 장소, 시간 등 과거의 경험을 쉽게 버리진 않잖아요. 새로운 연인과 다시 가는 경우가 훨씬 많을걸요? ㅎㅎ 이미 퇴사했다면 본인의 경험을 버리기 보다, 상황에 대한 원인과 결과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보세요. 또, 다음 회사에 이 과정을 어떻게 어필할지 점검하는 시간도 가지고요.
ㅣ여전히 기업은 ‘경력직 같은 신입’을 더 선호하나요?
김학준 파트장) 코로나19 전, 후가 많이 바뀌었어요. 이전에는 실무 역량을 중요시했다면 이제는 메일 작성, 커뮤니케이션 등과 같은 소프트 스킬을 더 요구하고 있어요. 사회적으로 비대면 시기가 길어지다 보니 채용 트렌드도 바뀐 거죠. 그런데 아마 청년들은 와닿지 않을 거예요. 가령 ‘인사 잘하는 게 취업에 영향을 미친다고?’라는 생각을 하거든요. 사회 생활에서 기본이 되는 태도가 부족한 친구들이 꽤 많아요. 그런 탓에 요즘 인사담당자들은 실무 능력보다 태도적인 부분을 더 집중적으로 보는 경향이 있어요.
ㅣ취업 시장 내 고졸 지원자에 대한 시선은 어떤가요?
또, 학벌 문제로 고민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을 응원하자면요?
한진아 파트장) 우선 학벌을 중시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 사회 분위기는 이해할 필요가 있어요. 그 사람을 대변하는 게 학벌 뿐이었죠. 그런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고, 더 달라질 거예요. 직업계고 학생들은 남들보다 빠르게 진로를 고민하고, 선택한 거잖아요. 이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거든요. 여기에 자신감을 가지길 바라요. 비교 대상이 없어서 본인이 잘하고 있는지 판단하기 어렵지만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일반 학사 졸업생보다 뛰어난 기술적 역량과 강점을 어필하는 것을 집중하면 반드시 원하는 곳에 취업할 수 있어요.
ㅣ우리 사회에 점점 더 많아지는 ‘쉬는 청년’, 어떻게 생각하나요?
한진아 파트장) 개인적으로 ‘쉬는 청년’, ‘중고 신입’이라는 표현을 좋아하지 않아요. 스스로 낮게 정의 내릴 필요는 없으니까요. 사실 쉬는 이유는 건강, 경제적 문제 등 너무 다양하잖아요. 저도 여러 산업/직군을 경험하며, 뒤늦게 정착한 케이스라 잘 알아요. 성공한 사람들의 이면만 보고, 쉽게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본인에 대해 탐구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평생 숙제라고 생각한다면 그 시간을 조금 다르게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여기에는 사회적 지원과 관심도 분명히 따라야 하고요. 타인에 대해 너무 쉽게 평가하고, 평가 당하는 사회 분위기도 개선될 필요가 있어요.
ㅣ앞으로의 취업 시장, 어떻게 전망하나요?
한진아 파트장) ‘어렵다’보다 ‘복잡하다’라는 표현이 적절할 거 같아요. 드라마 ‘무빙’에서 차태현이 직접 손으로 이력서를 쓰고, 사진을 붙이는 장면이 나와요. 예전엔 그렇게나 단순했는데, 요즘은 채용 플랫폼만 해도 엄청 다양하잖아요. 그리고 기업이 인재를 선별하는 기준도 천차만별이고요. 그런데 걱정할 거 없어요. 청년은 본인 PR 수단이 많아졌을 뿐이고, 취업의 본질은 변하지 않을 거예요.
나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직무와 회사를 결정하는 과정이 제일 중요해요. 취업 시장이 복잡해진 만큼 회사에 나를 맞추기보다, 나에게 맞는 회사를 찾는 것이 오히려 더 쉬워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김학준 파트장) 단기적으론 취업난은 계속되지 않을까 싶어요.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침체되는 분위기니까요. 장기적인 관점에선 업무의 연속성을 위해 어느 정도 일할 수 있는 ‘경력’에 대한 니즈가 높아질 거 같아요. 그래서 본인의 커리어를 쌓을 수 있는 액션이 필요할 거고요. 개발자들을 보면 자기 업무뿐만 아니라, 개별 프로젝트를 참여하는 빈도가 높거든요. 업무는 업무대로 하고, 그 외 개인적으로 커리어를 쌓는 사람들이 더 많아질 거예요. 작은 경험이 모여, 경력을 만드는 거니까요. 앞으로 기업도 그런 경험을 더 중요시하고, 살펴볼 거 같아요.
ㅣ’신한 커리어온/업’은 앞으로 어떤 목표를 갖고, 나아갈 예정인가요?
김학준 파트장) 평생직장의 개념이 사라지고, 수시로 이직하는 시대에 살고 있어요. 그래서 취업했다고 끝이 아니라 매 순간 개인의 역량을 고민하고, 개발해야 하죠. 이건 사원부터 대리, 팀장까지 모두 해당되는 사항인 것 같아요. 그래서 본인의 위치에 맞는 역할과 역량을 수집하고, 성장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내부에서 고민하고 있어요. 또, 기업과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방법도 고려 중이고요.
한진아 파트장) 구직자 뿐만 아니라 고립된 청년, 은퇴 후 삶을 고민하는 5060까지 생애주기별 커리어를 다룰 거예요. 삶을 영위할 수 있는 수단이 많아지다 보니, 미래에 대한 지속적인 고민이 필요하잖아요. 제가 입사를 선택한 이유이기도 한 ‘마이온’의 비전처럼 누구나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해 보고 싶고, 준비하고 있어요.
ㅣ신한금융희망재단은 ‘함께 성장’하는 사회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청년들의 성장을 돕는 파트장님들의 성장을 이끈 가장 큰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한진아 파트장) 뭐니 뭐니 해도 머니 아닐까요? ㅎㅎ 농담이고요. 사실 여기까지 오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는데, 돌이켜보니 매 순간이 성장 포인트였더라고요. 노력해서 얻게 된 기회가 더 기억에 남잖아요. 일에 대한 주인의식을 갖고 어떤 일을 어떻게 하면 되는지 스스로 판단했을 때, 가장 크게 성장을 했던 거 같고요. 그렇게 스스로 판단하고, 기회를 잡았던 그 모든 것이 모여 지금 저를 만든 것 같아요.
김학준 파트장) 두드려서 도전한 거요. 저도 우연히 지원한 신한 커리어업 3기가 인연이 되어, 이렇게 ‘마이온’에 합류한 건데요. 우연히 접한 것이 모두 새로운 기회를 만들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기회가 왔을 때 머뭇거리지 말고, 일단 두드려보는 거 정말 중요한 거 같아요.
『신한 스퀘어브릿지 유스 』 신한 커리어온/신한 커리어업은
청년 일자리 창출, 고용시장 미스매치 해결, 취업 역량 강화 등을 목표한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