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취준도 ‘아이템빨’, ‘장비빨’이라고 하잖아요. 그래서 집중력과 효율, 흥미를 높이는 다양한 취준템들이 취준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 글씨가 사라져 NCS나 인적성 시험을 N회 반복할 수 있는 필기구부터 졸음을 쫓아주는 인공눈물, 무소음·무선 전자 기기, 자동으로 얼굴을 보정해주는 화상 면접용 웹캠까지 있고요.
학습 공간도 취준생들의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중이에요. 예전에는 어두운 방에 나란히 놓인 칸막이 책상, 벽면에 큼지막하게 적힌 ‘정숙’, 오직 책장 넘기는 소리만 들리는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 공부하곤 했는데요. 그런데 요즘은 자유로운 분위기의 오픈 공간이나 복합 시설 등 자신만의 공부 스팟을 찾는 취준생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오늘은 여러분의 취향과 공부 스타일에 맞는 최적의 공부 장소, 즉 취준에 집중할 수 있는 장소들을 선별해 보려고 해요. 여러분들의 원픽은 어디인가요?!
🏠집공 ← 이거 어떻게 하는 건데…
혹시 ‘집공(집에서 공부)’ 가능한 분… 있나요? 이게 가능한 분들은 정말 찐고수로 인정할게요😯
‘집공’의 최고의 장점은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바로 공부를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이죠. 외출하려면 씻고 옷까지 챙겨 입어야 하는데, 그런 시간을 대폭 줄여 공부하는 시간을 더 확보할 수 있어요. 그런데, 이게 최대 단점이기도 해요. 침대가 너~무 가까이 있다 보니 자꾸 눕고 싶거든요. 방해 요소도 정말 많고요. 잠깐 봤을 뿐인데 한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리는 TV부터, 자꾸만 열어보고 싶은 냉장고, 나 빼고 거실에서 뭐하는지 궁금한 가족들까지… 솔직히, 이 유혹들 이겨낼 수 있는 사람, 거의 없을걸요?
물론 집에서 공부하면 식비, 교통비 등 생활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는데요. 하지만 최적의 학습 환경을 만들기 위해 책상, 의자, 스탠드 등 필요한 물품을 사다 보면 끝없는 소비의 유혹에 빠질 수 있어 엄청난 절제력이 필요하다는 거😉
1분 1초가 아깝고, 한 푼이라도 아끼고 싶다면 ‘집공’ 추천할게요! 그런데 초인적인 의지력이 없는 유리 멘탈의 취준생들은 이만 집에서 나가는 게 좋을지도요🙄
🏫마치 절간처럼, 극도의 조용함을 원해
결국 돌고 돌아… 공부하기에 최적의 장소는 ‘도서관’과 ‘독서실’ 아닐까요? 정공법을 이길 수 있는 건 없으니까요.
실제로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 발생하는 백색 소음이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요. 책장을 넘기는 소리, 펜을 딸깍이는 소리, 기침이나 발걸음 소리 같은 소음들이 창의력, 정보 처리 능력, 문제 해결력 등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해요. 게다가 학습, 자기 개발, 성장을 목표로 한 공간에 모인 사람들과 함께 있다 보면, 집단적인 에너지와 소속감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도 있고요. 또, 공부를 위해 설계된 공간인 만큼, 집중하기에도 최적의 환경이죠.
그런데 작은 변화에도 예민한 편이라면, 도서관이나 독서실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숨소리나 책장 넘기는 소리, 문 닫는 소리 등 사소한 소음들에 신경이 쓰일 수 있거든요. 이런 것들에 에너지를 뺏기다 보면 정작 공부에는 집중하지 못해 오히려 스트레스만 쌓일 수 있을 거예요. 이와 관련된 흥미로운 연구 결과도 있는데요. 전남대학교의 한 교수가 도서관 열람실 소음에 대한 대학생들의 반응을 조사했는데요. ‘소음이 전혀 신경 쓰이지 않는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전체 응답자의 1.7%에 불과했다고 해요. 그러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소음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심한 경우 혈압 상승이나 소화불량, 수면장애까지 겪는다고 하네요.
아니, 이거 공부는 커녕 괜한 스트레스와 병만 얻게 될 수도 있다는 거잖아요?😢 도서관이나 독서실에서 유독 예민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인다면, 당장 장소를 바꿔보자고요!
🏪호텔과 카페, 그 중간 어디쯤
요즘 취준생들이 가장 애용하는 장소는 아마 ‘스카(스터디 카페)’일 거예요. 중·고등학생들부터 직장인까지 학업을 위해 이곳을 찾는 걸 보면, 모든 세대에 걸쳐 인기 있는, 가장 핫한 학습 장소라 할 수 있죠.
이제 ‘스카’는 단순히 공간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섰어요. 호텔이나 프리미엄 카페를 연상케 하는 고급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곳들이 많아졌거든요. 음료와 간식거리를 무료 제공하는 것은 물론, 문서 복합기, 회의실, 무료 와이파이, 편안한 의자와 테이블, 충전 시설 등 학습과 기본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완비하고 있어요. 또, 잠이 들면 깨워주거나 학습 계획을 세워주는 매니저가 상주하는 곳들도 있어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죠. 심지어는 학교 급식처럼 때에 맞춰 식사를 제공하거나, 집중력과 심신 안정을 돕는 백색 소음을 연출해 주는 곳도 있다니… 이 정도면 정말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곳이죠? 취준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공부 장소로 손꼽힐 만해요!
😶🌫️취준하려다 텅장이 돼…
여러가지 조건을 따져보니 ‘스카’가 좋은 건 알겠어요. 그런데 문제는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거죠.
실제로 취준생들은 취준 비용 중 가장 부담스러운 항목으로 ‘스터디 카페 이용료’를 꼽았는데요. 한 달 기준으로 약 10~20만 원에 달하는 비용을 취준생들이 부담하기엔 어려울 수밖에 없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이 최대한 쾌적한 학습 공간에서 취준했으면 하는 마음에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준비한 게 있어요.
바로 ‘신청해(신한이 청년을 응원해)’인데요! 이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취업 준비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제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어요. 먼저, 스터디 카페, 독서실 등 자신에게 잘 맞는 학습 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학습공간 이용료’를 약 6개월 동안 매달 20만 원씩, 최대 12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고요.
또, 주거에 필요한 월세나 관리비, 식비, 교통비 등 생활비부터 인강/학원 수강료, 교재 구입비, 시험 응시료 등 교육비로 활용할 수 있는 ‘정주비용’을 약 6개월 동안 매달 50만원 씩,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있답니다. 어때요? 이 정도면 꽤 훌륭하지 않나요?
✏️Study with 신청해
흔히 공부는 엉덩이 힘으로 한다고 하잖아요. 즉, 책상에 오랫동안 앉아 있는 근성과 인내력, 집중력을 가진 사람이 공부를 끝까지 해낼 수 있다는 말과도 같은데요. 그런데,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었을 때만큼 불편한 것도 없잖아요. 그러니 취준도, 공부도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각자의 성향과 스타일에 맞는 방식과 장소를 찾는 것이 더 중요해요. 그런 의미에서 청년 여러분들이 경제적 걱정 없이, 언제, 어디서든 취준할 수 있도록 ‘신청해’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약속할게요! 약속~ 도장 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