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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용돈 관리, 핀테크 앱으로 All in One

미래의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갈 주체는, 이제 MZ가 아닌 ‘틴즈(Teens, 10대)’라고 해요! 이들은 태어나면서부터 디지털을 접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이자, 일찍부터 ‘금융의 디지털 전환 시대’를 경험하고 있는 세대인데요. 예금/적금을 포함한 주식, 펀드, 보험, 카드 등 전통적인 금융 서비스와 각종 투자 서비스를 ‘스마트폰 앱’에서 간단히 거래하는 게 특징이죠. 시중은행, 핀테크 기업 등은 이런 청소년 세대에 주목하고, 이들을 위한 금융과 디지털의 조합을 만들고자 힘 쓰는데요.

 

0~6세 자녀가 통장을 개설할 수 있도록, 각종 서류와 은행 영업점 방문 없이 만들 수 있는 ‘비대면 통장’을 출시했고요. 체크카드/신용카드에 교통카드 탑재는 기본이고, 아이돌 팬덤 문화와 저금을 연계한 ‘덕질 통장’, 금융에 SNS를 접목한 ‘머니스터디카페’ 등의 상품을 줄지어 선보이고 있어요. 그리고 이 상품/서비스에 가입 가능한 연령이 만 14세 이상에서 만 7세 이상으로 조정됐는데요. 왜 금융/소비 트렌드가 10대를 향해 있다고 하는지 알 것 같죠?👍

 

틴즈는 ‘부(富)’에 대한 관심이 높은 세대예요. 엄마, 아빠에게 받은 용돈을 스스로 모으고, 지출하고, 수익을 창출하고, 또 저금하는 금융활동에 진심이거든요. 즉,  ‘내 돈은 내가 관리한다(내돈내관)’는 개념이 딱 잡혀 있는 거 같아요. 오늘은 이 틴즈들의 금융생활을 조금 더 깊이 있게 파헤쳐 볼게요. 요즘 10대의 용돈 받는 과정, 사용처, 투자 방법, 경제 공부 꿀팁 등이 모두 궁금하니까요!

 

 

💸2004년 vs 2024년 용돈 받는 날

 

2004년 6월 3일, 초등학교 5학년 희망이는 부모님께 일주일치 용돈을 받았어요. 엄마와 아빠는 희망이의 양손에 만원권 지폐 3장을 올려 줬죠. 희망이는 이 돈으로 문구점에 들러 학교 수업에 필요한 준비물을 사고, 하굣길에 친구들과 컵떡볶이를 먹었어요. 그리고 주말에는 오락실에서 게임도 했죠. 이렇게 희망이는 만원권 지폐 3장으로 일주일을 알차게 보냈어요.

 

자, 그럼 2024년에 만난 초등학교 5학년 동행이의 ‘용돈 받는 날’은 어떤 모습일까요? 우선 희망이의 양손에 올려져 있던 지폐가 사라졌어요. 동행이는 용돈을 현금으로 받지 않는 건데요. 매월 1일, 동행이 부모님은 핀테크 앱을 사용해 자녀에게 용돈을 송금한다고 해요. 이 말은 곧, 동행이는 핀테크 앱을 사용하고, 이를 통해 개설한 10대 전용 체크카드가 있다는 거고요. 스마트폰 페이 서비스를 즐겨 사용한다는 거죠. 용돈을 주고받는 방법이 완전히 달라졌어요.

 

용돈 사용처도 변화했어요. 용돈을 받은 동행이가 가장 먼저 한 일은 오락실 가기? 친구와 분식집에서 만나기? 아니고요. ‘주식 투자’라고 해요. 부모님과 함께 경제 공부를 하며 용돈을 주식 매수/매도에 사용하는데, 결과가 좋다고 하네요. 벌써 주식 투자 경력 1년 차라고…ㅎㅎ 물론 용돈 전액을 투자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건 아니에요. 일부 금액으로 희망이처럼 준비물을 사고, 친구들과 오락도 해요. 이때 모든 결제는 현금이 아닌 체크카드 또는 스마트폰 페이 서비스로 해결하고요. 주식 투자로 발생한 수익과 앱테크로 모은 포인트를 활용해 개인 저축을 하고, 사고 싶은 물건을 구매해요. 20년 사이, 10대의 용돈 관리법, 소비 방법이 전부 새로워진 거죠.

 

 

📱틴즈는 오늘도 ‘핀테크 앱’ 해요~

 

대부분의 틴즈들은 앞서 만난 동행이처럼, ‘핀테크 앱’에서 ‘주식 투자’를 가장 즐기는데요. 스마트폰에 핀테크 앱만 설치하면, 본인 명의의 주식 계좌를 개설해 용돈의 일부를 원하는 종목에 직접 투자할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예상치 못한 수익도 발생하잖아요. 실제로 한국예탁결제원이 집계한 ‘2022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개인 소유자 통계’를 보면, 국내 상장 주식 보유자 중 약 75만여 명(5.3%)이 미성년자이고, 이들이 보유한 주식 계좌가 2019년 약 88만 개에서 2022년 상반기 약 325만 개로, 3년도 채 되지 않아 약 4배가 증가했어요. 이제 더 이상 주식 투자가 어른들만의 영역은 아닌 것 같네요.

 

 

그런데 그거 알아요? 틴즈의 경제 활동이 많아진 만큼, 이들을 겨냥한 사건·사고가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이요. 핀테크 앱을 통한 금전 갈취는 물론이고, 각종 금융 사기, 불법 사채에 연루되는 일도 있고요. 어렵지 않게 인터넷 쇼핑, 게임 아이템 구매 등을 할 수 있어, 소비습관도 흐트러지고 있어요. 그런데 이 문제… 어쩌면 예견된 일인지도 몰라요. 틴즈는 아직 경제 이해력을 완벽히 갖추지 못한 상태 거든요.

 

기획재정부는 2년마다 초·중·고 학생 5,000명을 대상으로 경제 이해력을 조사 해왔어요. 지난 2022년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의 평균 경제 이해력은 60점대! 2020년 조사 결과보다 평균 점수는 올랐는데요. 그런데 학생들의 답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불균형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핀테크 앱을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익숙한 ‘전자상거래’ 관련 문항의 정답률은 높은데, 기초 경제 개념을 질문하는 문항은 오답이 많았던 거죠. 그러니 틴즈의 경제 활동 범위에 맞게 경제 이해력도 높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건데요. 이들이 건강한 금융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경제/금융 교육의 중요성을 다잡을 필요가 있어요.

 

 

✏️10대의 건강한 금융생활 첫 걸음마

▲ 통합 금융교육 플랫폼 ‘신한이지(easy)’ 사이트

 

신한금융희망재단은 금융 노하우를 바탕으로 틴즈 지원에 나섰는데요. 누구나 쉽고 편하게 경제/금융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금융교육 지원 플랫폼 ‘신한이지(easy)’를 만들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필요한 지식을 재미있게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어요. 각종 경제 이슈/현상 등을 파헤쳐 해결책을 제시하거나, 꿀팁을 전달하는 내용의 영상을 볼 수 있고요. 경제/금융 전반에 걸쳐 ‘알면 쓸 데 있는 경제용어’를 다양한 사례와 함께 소개하는 쇼츠도 만날 수 있어요. 즉, 주식 투자, 용돈 관리, 저축 등을 더 똑똑하게 해낼 수 있게 도와주는 거죠. ‘신한이지(easy)’ 홈페이지에서 하루에 하나씩 읽고, 시청해 보세요. 경제를 이해하는데, 그리고 ‘내돈내관’하는데 큰 도움이 될 거예요😉

 

▲ ‘신한이지(easy) – ‘어린이금융체험교실’ 교육 현장

 

그리고 초등학생 대상의 집중 교육 과정인 ‘신한이지-PEN’도 준비돼 있는데요. 금융과 경제에 관한 이야기를 한 편의 동화로 그린 책과 교구로 금융생활을 배우는 ‘어린이 금융교실’을 만날 수 있고요. 실제 은행 창구를 구현한 공간에서 통장 개설, 예금/적금, 주식 투자 등의 금융활동을 직접 체험하는 ‘어린이금융체험교실’도 참여할 수 있어요. 그리고 여기서는 AR/VR 체험도 가능해서 ‘디지털 금융교육’의 실체를 맛보기 할 수 있답니다😊

 

틴즈를 둘러싼 금융 환경의 변화가 심상치 않은 것 같죠? ‘현금 없는 사회’, ‘비대면 거래’, ‘엄카(엄마 카드) 대신 내카드’ 같은 현상의 일반화로 충분한 설명이 되는데요. 그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깊어지고 있잖아요. 이에 10대들이 불법 금융거래 예방, 개인정보 보호 등에 필요한 지식을 얻고 합리적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금융 교육 노출 기회를 확대해 나가야 할 것 같아요. 신한금융희망재단은 계속해서 틴즈를 포함한 우리 모두가 건강한 금융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함께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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