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일 하니까 제 자리로 돌아온 느낌이에요”
▲ 영화 <첫 번째 아이> / 출처 : 네이버 영화
첫아이 출산과 육아 휴직을 마치고, 1년 만에 복직한 정아. 육아도 커리어도 완벽히 해낼 거라는 자신감으로 기분 좋은 출근을 마쳤는데요. 그런데 출근한지 일주일도 안된 어느 날, 아이를 돌봐주던 친정 엄마가 쓰러지며, 예상하지도 못한 ‘돌봄 공백’을 맞이해요.
“제가 당장 내일 출근해야 해서요. 보모 구할 때까지만 맡아 주실 수 없을까요? “
▲ 영화 <첫 번째 아이> / 출처 : 네이버 영화
맞벌이 중인 정아네 부부는 급한 대로 베이비시터(보모)를 고용하지만, 일하는 내내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죠. 결국 사고가 발생하고, 베이비시터를 해고하며 다시 마주한 ‘돌봄 공백’. 무작정 어린이집에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는데, ‘입소까지 대기 번호가 많다’라는 답변만 돌아와요. 하루는 아이를 이웃집에 맡기고, 하루는 본인이 병가를 내 육아를 하며 간신히 일상을 유지하는데요.
육아도 일도 안정을 찾지 못한 정아는 회사에서 실수를 하게 되고, 상사와 동료들에게 미안함이 커져요. 또, 육아 경험이 있는 부모임에도 정아의 상황을 공감해 주지 않는 상사의 쓴소리에 마음도 복잡해지죠. 그렇게 고단한 육아, 그리고 잘 해내지 못한 업무 스트레스에 정아는 점점 더 무뚝뚝해지고, 예민해지는 본인의 모습이 실망스럽까지 해요.
“당신도 이제 할 말큼 했어, 돈은 내가 벌 테니 이제 서윤이 보면서 좀 쉬어“
“맞아, 나 서윤이 엄마지…“
▲ 영화 <첫 번째 아이> / 출처 : 네이버 영화
정아의 복직, 처음부터 허황된 꿈이었을까요? 돌봄 문제에 발목 잡힌 정아네 부부는 늘 날이 서있고 또, 아이에게 온전한 사랑과 시간을 주지 못한다는 마음에 죄책감도 커져 가요. 이에 끝까지 지키고 싶었던 본인의 꿈을 포기하고 퇴사를 선택하는 정아, 그걸 바라볼 수밖에 남편. 이 모든 상황이 안타깝고 씁쓸하기만 한데요.
매일매일, 나 홀로 집에😱
대다수의 맞벌이 가정이 겪고 있는 ‘돌봄 문제’를 다룬 영화 <첫 번째 아이>는 우리 사회가 직면한 현실의 무게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어요.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맞벌이 가정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제도가 생기고 있지만, 아직 턱없이 부족하고요. 국가적 과제인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도 ‘돌봄 공백’은 중요한데, 관련한 해결책은 미비해요.
▲ 출처 : 신한금융그룹 공식 유튜브 ‘신한금융그룹 참신한 이야기’
절대적으로 성인의 보호가 필요한 영유아 때보다 더 심각한 돌봄 절벽을 실감하는 건 바로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후부터예요. 수업이 일찍 끝나는 1,2학년 자녀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대부분의 부모는 학원을 보내는데요. 결국 학원이 돌봄 공백을 채우는 거죠.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지자체와 학교에서 ‘방과 후 돌봄교실’을 운영 중이지만, 돌봄 공간과 담당 교사의 수가 부족하고, 거기다 학원이나 돌봄교실을 가지 못한 아이들은 하교 후에 혼자서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어요. 그렇게 해결책을 찾지 못한 부모 중 한 사람은 끝내 직장을 관두는 선택을 하게 되죠.
엄마, 아빠 안돼. 꿈 포기하면 안돼🙅♀️
가장 좋은 교육은 부모의 ‘본보기 교육’이라고 하죠? 사회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게 활동하고, 꿈을 성취하는 부모의 모습은 우리 아이들의 성장에 밑거름이에요. 그래서 세상의 모든 맞벌이 부부가 육아 때문에 본인의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신한꿈도담터’가 ‘돌봄’을 지원하고 있어요.
공동육아나눔터 ‘신한꿈도담터’는 맞벌이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 돌봄을 지원하는 곳이에요. 지역 내 유휴 공간을 활용해 현재 전국 165개소를 개설했고요. 단순 돌봄을 넘어 아이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고, 새로운 꿈을 찾는 계기도 마련해요.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조금 더 창의적으로 활용하고, 성장 과정에 없어선 안될 필수 교육 프로그램(금융, 코딩, 사회성발달, 독서 등)을 지원해요.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니까🤰
▲ 23년 6월 기준 / 폐소 및 조성 중 포함
회사에선 누구나 인정하는 베테랑 10년차 과장이지만, 집에선 그저 서툰 1년차 엄마. 괜찮아요, 엄마도 아빠도 모두 처음이잖아요. 모든 것이 어렵고, 부족한 건 당연해요. 잊지 말아야 할 건,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 그리고 나와 똑 닮은 아이를 선택하는 것이 ‘행복하기 위해서’라는 사실. 그러니 ‘육아하기 좋은 세상’을 위해 조금씩 개선되는 사회, 그리고 ‘신한꿈도담터’와 함께, 힘차게 나아가 보기로 해요.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가까운 곳에 ‘신한꿈도담터’가 항상 함께 할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