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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2B 대구·대전 ‘FIX 2025 PNP’ 피칭 스케치

 

지난 10월, 대구에서 열린 ‘FIX 2025’ 현장은 이른 아침부터 뜨거운 에너지로 가득했습니다. 전시장에는 국내외 기술 기업, 투자자,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모여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협업의 가능성을 탐색하며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어냈는데요. 그중에서도 유난히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진 곳이 있었어요. 바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PNP Korea가 진행한 IR 피칭 무대!

 

글로벌 투자자들 앞에서 자신들의 기술과 비전을 직접 소개하는 자리였던 만큼, 『신한 스퀘어브릿지 대구·대전(이하 S2B 대구·대전) 멤버사들도 한층 더 긴장된 마음으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었죠. 발표 자료를 마지막까지 점검하고, 팀원들과 세세하게 피드백을 주고받는 모습 속에서 이 기회가 어떤 의미인지, 얼마나 간절하게 준비해 왔는지가 고스란히 느껴졌습니다. 오늘은 그 뜨거웠던 순간들, 무대 위에서 각자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힘껏 펼쳐 보인 멤버사들의 피칭 스토리를 여러분과 나눠보려고 해요. 지금부터 그 현장의 열기, 함께 느껴볼까요?😄

 

 

 

  ‘FIX 2025’, 그리고 신한 스퀘어브릿지

 

 

올해 ‘FIX 2025’는 총 585개 기업이 참여하며 대구 전역을 기술 혁신의 열기로 채웠습니다. CES나 MWC처럼 글로벌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대표 기술 행사로 자리 잡은 만큼, 북미·유럽 등 바이어들도 직접 참여해 약 21억 달러 규모의 B2B 성과를 이끌어냈고요. 스타트업의 입장에서 이런 행사에 초청돼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이미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과도 다름없는 상징적 의미가 있죠.

 

『신한 스퀘어브릿지』 멤버사들 역시 각 거점 프로그램을 통해 다져온 역량을 바탕으로 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이날 멤버사들이 선보인 피칭은 단순한 발표가 아니라, 각 팀이 바라보는 기술의 미래와 해결하고 싶은 문제, 그리고 다음 단계로 향한 도전의 의지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어요. 무대 위에서 보여준 그 집중력과 에너지는, 이들이 앞으로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하게 만드는 순간이었습니다.

 

 

바이루트(VIROUTE) – 작은 식물에서 시작되는 지속가능성

 

 

첫 번째 발표자로 무대에 오른 ‘바이루트(VIROUTE)’에게 청중들의 시선이 단숨에 집중됐습니다. “Big impact from the smallest plant.” 짧지만 강렬한 메시지로 시작된 피칭은, ‘바이루트’가 왜 ‘가장 작은 식물(개구리밥)’에서 미래 산업의 가능성을 찾는지 명확히 보여줬어요.

 

‘바이루트’가 주목하는 ‘개구리밥’은 48시간마다 두 배로 성장하고, 단백질 함량 40%에 달하며, 탄소저감·수질정화 기능까지 갖춘 효율적인 식물이에요. ‘바이루트’는 이 개구리밥을 대량 재배할 수 있는 독자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미 8건의 특허로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죠. 단순히 ‘식물 기반 원료’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를 지속가능한 식품 솔루션으로 확장하며 시장 실제 수요와 ESG 가치를 연결하고 있다는 점이 이날 피칭에서 가장 돋보였고요. 작은 식물에서 시작된 혁신이 글로벌 식품 산업의 변화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기대하게 만드는 발표였습니다.

 

 

한국수산기술연구원(KOF) – 스마트 양식으로 여는 새로운 바다

 

 

두 번째로 무대에 오른 ‘한국수산기술연구원(KOF)’은 수산업이 직면한 현실적 문제를 정확히 짚으며 발표를 시작했습니다. 해양 오염, 기후 변화, 불안정한 생산 구조 등 기존 해양 양식이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KOF’가 제안한 해법은 바로 ‘육상 스마트 양식 시스템’이었죠.

 

특히 72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새우 시장을 타깃으로 구축한 ‘KOF’의 통합 솔루션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집중시켰어요. 양식 과정의 자동화,생산 안정성, 효율성 개선 등 ‘스마트 양식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주목을 받았고요. 발표의 마지막, 대표가 전한 한마디- “우리는 새우 왕국을 만들 것입니다.” 이 문장은 현장의 분위기를 단숨에 환기시키며, ‘KOF’가 목표로 하는 글로벌 비전과 기술적 자신감을 명확하게 전달하는 포인트가 됐답니다.

 

또한 ‘바이루트’와 마찬가지로 ‘KOF’는 『신한 스퀘어브릿지 대구』를 통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해외형 IR 코칭을 받은 팀인데요. 그동안의 치밀한 준비가 발표 곳곳에서 드러났고, 팀 고유의 기술력과 아이덴티티도 확실히 느껴져 더욱 뿌듯한 순간이었습니다.

 

 

딥비전스(Deepvisions) – 영상으로 환경 데이터를 읽다

 

 

세 번째 무대에 오른 ‘딥비전스(Deepvisions)’는 “카메라 한 대로 공기의 질을 측정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라는 질문으로 발표를 시작했어요. 짧지만 강렬한 이 문장은 팀이 해결하고자 하는 문제와 기술의 방향성을 단번에 보여주며, 투자자들의 시선을 무대 앞으로 끌어당겼죠.

 

‘딥비전스’는 영상 기반 미세먼지 측정 기술을 중심으로, 병충해 탐지, 토양 분석, 수확량 예측 등 농업·환경 전반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AI 솔루션을 개발해온 팀입니다. 특히 CES 2024 혁신상 수상, 10건의 특허 보유 등 검증된 성과가 뒷받침되며 피칭 전반에 걸쳐 팀이 가진 확신과 기술적 자신감이 자연스럽게 드러났고요. ‘환경을 데이터로 읽는다’는 그들의 메시지는 기술을 넘어 미래 산업의 가능성까지 함께 보여준, 강렬한 순간이었습니다.

 

 

마이크로시스템(Microsystems) – 자율주행의 ‘시야’를 해결하다

 

 

이번 IR 피칭의 마지막 무대는 ‘마이크로시스템(Microsystems)’이 장식했습니다. 자율주행 차량은 센서 하나의 오류도 안전성과 직결되는데요. 빗물·먼지·오염물질이 센서 표면에 붙으면 감지 정확도가 떨어지고, 이는 곧 주행 안정성을 크게 위협하게 되죠. ‘마이크로시스템’은 이 문제를 미세유체 제어기술로 해결하고자 합니다. 바로 센서 표면을 스스로 깨끗하게 유지하는 ‘자가세정 유리(Drop Free Glass)’ 솔루션인데요. 오염이 닿아도 물방울처럼 맺히지 않고 즉시 흘러내리도록 제어하는 기술로, 자율주행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수록 필요성이 커질 핵심 기술이죠.

 

5년 연속 CES 혁신상 수상이라는 기록이 보여주듯, 발표도 안정감 있게 이어졌습니다. 기술력 우수성과 시장성, 확장 가능성까지 자연스럽게 녹아 있었고요. 피칭이 끝나자마자 현장에서는 “이 기술, 자동차를 넘어 어디까지 확장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이 이어질 만큼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마지막 발표였지만, 오히려 피날레처럼 강한 인상을 남긴 피치였어요.

 

 

피칭이 모두 끝난 뒤, 멤버사들은 서로의 발표를 격려하며 이번 경험이 앞으로의 글로벌 진출 전략에 어떤 의미를 남겼는지 함께 이야기했는데요. 글로벌 투자자들이 남긴 피드백은 각 팀이 향후 시장을 어떻게 공략해야 할지 구체적인 전략을 세우는 데 중요한 나침반이 됐고요. 또한 일부 멤버사는 행사 직후 투자자들과 후속 미팅으로 이어지는 기회를 얻으며, 실제 글로벌 진출의 가능성을 한층 더 현실로 끌어올리는 성과도 만들었습니다.

 

 

 

  무대를 넘어, 글로벌을 향한 다음 단계  

 

 

‘FIX 2025’ 피칭 세션은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어떤 평가를 받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던 자리이자, 『신한 스퀘어브릿지』에서 쌓아온 역량이 실제 시장에서 어떻게 발휘되는지를 보여준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무엇보다 이번 경험을 통해 ‘국내 기술이 더 이상 국내라는 경계 안에 머물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됐고, 멤버사들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도약할지 더욱 기대되는 순간이기도 했죠.

 

 

『신한 스퀘어브릿지』는 앞으로도 더 많은 스타트업이 한 곳에 머무르지 않고, 더 넓은 시장과 기회로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실전형 글로벌 무대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번 피칭에서 확인한 가능성은 새로운 출발선이자, 함께 써 내려갈 다음 챕터의 첫 페이지죠. 『신한 스퀘어브릿지』와 함께 글로벌 무대를 향해 나아갈 스타트업들의 도전에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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