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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봐! 잘파세대는 취업도 잘해!

“이번엔 MZ세대를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을 준비하시죠”

“새로 입사한 수진씨가 MZ라 그런지, 우리 세대랑 좀 달라~”

 

최근 몇 년 동안 우리 모두가 MZ세대에 꽤 진심이었잖아요. 모든 기업과 브랜드가 MZ세대의 마음을 얻기 위해 엄청난 구애를 했고요. 정치권에서도 MZ세대 표심을 잡기 위한 정책을 발표하고, 숏폼/릴스 등을 활용한 새로운 선거 문화가 조성되기도 했죠. 물론 일각에서는 MZ세대를 ‘사회 통념을 거부하고, 자기중심적이고 당돌한 세대’라며, 불만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이전 세대와 확연히 다른 특성과 성향을 가진 세대인 만큼 사랑과 미움을 동시에 받은 거 같아요.

 

그런데 요즘은 MZ세대를 지나 ‘잘파세대‘에 더 큰 관심을 보이는데요. ‘아직 MZ도 잘 모르겠는데, 잘파는 누구죠…?’라고 생각했나요? 이들은 Z세대(1990년 중반 ~ 2000년 초반 출생)와 알파세대(2010년 초반 이후 출생)를 아우르는 세대를 말해요. 아날로그 환경에 익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Z세대와 묶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관점에서 등장한 개념인데요. 쉽게 말해,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 SNS 등을 접하며, 디지털 활용 능력이 뛰어난 세대를 하나로 묶은 거죠.

 

이미 패션, 금융, 식품 등 주요 업계에서는 핵심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는 ‘잘파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데요. 트렌드, 소비력 등 모든 영역에서 MZ세대 파워를 능가한다는 ‘잘파세대’, 과연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요?

 

 

🧚‍♀️이젠 ‘버추얼 라이프’도 진짜야!

 

‘메타버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를 떠올려 보세요. 비현실적 요소가 가득한 가상 세계에 왠지 모를 이질감을 느껴 제대로 즐기지 못한 분들이 많죠? 그런데 ‘잘파세대’는 제페토, 마인크래프트, 로블록스와 같은 메타버스 플랫폼 속에서 친구를 만나 이야기하고, 쇼핑을 하며 하루 종일 그 속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태어날 때부터 스마트폰을 터치해 화면을 넘겼고, ‘hey siri, 오늘 날씨 어때?’와 같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AI 챗봇 친구가 있었던 잘파세대. 이들에겐 온라인 콘텐츠가 일상이고, 새로운 디지털 기술에 대한 거부감이 없다는 큰 특징이 있어요.

 

얼마 전, 버추얼(가상) 아이돌이 개최한 오프라인 콘서트에 5천 명에 가까운 팬들이 모였어요. 대형 전광판 속에서만 노래를 부르고, 춤추는 가상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팬들의 열기는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는데요. 가상 인물이 온라인을 넘어 현실 세계로 들어올 수 있었던 건, 메타버스에 익숙한 ‘잘파세대’의 힘이 컸다고 할 수 있죠. 가상과 현실을 구분하지 않고, 연결되어 있는 하나의 세계라고 생각하는 ‘잘파세대’의 세계관, 재미있지 않나요?

 

 

🥰I love myself, 그게 나니까~

 

이들은 누가 뭐라 해도 ‘나’만의 스타일과 개성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해요. 요즘 인기 있는 아이돌 노래를 잘 들어보세요. ‘남들의 시선, 중요치 않아.’, ‘That is who I am’과 같은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 가사가 자주 들리잖아요? 구태의연한 사랑/이별 노래보다 주체성과 자존감을 드러내는 노래들이 굉장히 많아졌는데요. 이는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주 소비층이라 할 수 있는 요즘 세대를 겨냥한 시대적 변화 중 하나라 할 수 있어요.

 

‘나 다움’을 중시하는 이들의 성향은 소비 패턴에서도 드러나요. 브랜드 인지도보다 본인이 정한 가치가 반영된 ‘디토(ditto) 소비’를 중시하는데요. 맹목적 소비보다 나와 같은 취향과 가치관을 가진 인플루언서, 연예인의 콘텐츠를 따라 소비하고요. 신꾸(신발을 꾸며서 신는 것), 폰꾸(다양한 액세서리로 휴대전화를 꾸미는 것) 등과 같이 판매 상품을 그대로 사용하기 보다 본인의 개성과 스타일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하는 DIY도 즐겨요. 또, 성별, 종교, 인종 등을 구분하지 않고, 본인 가치관에 맞는 제품을 끊임없이 탐색한 후 구매를 결정하는데요. 이에 패션, 유통 업계에서는 성별에 구애 받지 않는 ‘젠더리스 상품’, 환경을 고려한 ‘친환경 제품’ 등을 대거 출시하기도 했어요.

 

 

😜취업 준비도 센스 있게 잘 해!

▲ ‘신한 커리어온’ 3기 PR 경진대회 현장 / ‘신한 커리어업’ 4기 수료식 현장

 

소신과 주관이 뚜렷한 ‘잘파세대’는 취업 준비도 달랐는데요. 스펙을 쌓고, 무작정 지원하기 보다 ‘실리’와 ‘가치 실현’을 고려해 준비하고 지원해요. 안정적인 일자리보다 연봉이 높은 대기업⋅중견기업을 더 선호하고요. 무엇보다 본인의 성향과 잘 맞는 직무인지, 성장할 수 있는 회사인지를 아주 중요하게 판단해요. 그래서 스펙에 맞추기 보다 본인의 강점과 역량을 분석하는 시간을 충분히 가진 다음, 직무 중심의 취업을 준비하는데요.

 

‘신한 커리어온’, 신한 커리어업’과 같은 취업 지원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기도 해요. 이곳에서는 취준생 강점 및 역량 분석을 기반해 핏한 직무를 파악하는 ‘AI 진단 검사’를 지원해, 취업 로드맵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고요. 가상 기업 ‘쏠 컴퍼니’를 통해 취업 전 직⋅간접적으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요. 다수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오차 범위를 좁히고, 최적의 직무를 찾을 수 있어 잘파세대 취준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플랫폼이에요.

 

이 밖에도 개성 넘치는 포트폴리오 제작, 개인 SNS 활용한 퍼스널 브랜딩 등 ‘잘파’스러운 취업 트렌드를 만들어 가고 있는데요. 천편일률적인 모습이 아닌 개개인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잘파세대’, 정말 기대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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