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에 가보면 ‘브랜딩’ 관련 책들이 많이 보이잖아요. 경제/경영 코너부터 자기계발 코너까지, ‘브랜딩’을 주제로 매년 수십 권, 수백 권의 책이 쏟아지고 있어요.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브랜딩’은 제품 혹은 서비스에 고유한 이미지를 입히는 작업을 말해요. 수많은 기업들이 성공적인 브랜딩을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전문가를 투입시키는데요.
지금 여러분이 사용하고 있는 스마트폰의 브랜드는 무엇인가요? 크게 사과폰과 우주폰으로 나뉠 거 같은데요. 왠지 트렌디하고, 세련된 이미지가 중요한 분들은 사과폰 유저일 거 같고요. 실용적이고, 신뢰감이 중요한 분들은 우주폰을 선택했을 거 같은데, 맞나요? 이처럼 브랜드 이미지는 소비자가 제품을 구매하는 이유, 더 나아가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으로 삼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선 ‘브랜딩’이 굉장히 중요해요.
그런데 이 ‘브랜딩‘, 더 이상 기업만의 과제는 아니에요. 면접, 소개팅, 미팅 등 중요한 자리에서 ‘나’를 잘 보여주는 거 중요하잖아요. 스스로 얼마나 ‘브랜딩’이 잘 되어 있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모두의 과제라 말할 수 있어요.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누군가 여러분을 떠올렸을 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우선, 저는 회사에서 ‘꼭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였으면 좋겠더라고요. 그래서 사소한 업무도 완성도를 높이고, 정해진 기한 내 모든 업무를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했어요. 또, 항상 깔끔한 옷차림과 말투, 제스쳐도 신경을 썼고요. 독서, 외국어 공부 등 자기계발도 꾸준하게 했는데요. 그러던 어느 날, 전혀 접점이 없던 타부서 동료가 ‘꼭 같이 일해보고 싶었다’며, 신규 프로젝트에 함께할 것을 제안하더라고요. 아마도 저의 평소 루틴들이 그 동료에게 긍정적으로 어필된 거겠죠?
제 경험담처럼 나의 매력과 장점, 개성과 취향 등을 브랜드화 하는 것을 ‘퍼스널 브랜딩’이라고 하는데요. 굳이 말하지 않아도 타인이 알 수 있고, 느낄 수 있다면 ‘퍼스널 브랜딩’에 성공했다고 할 수 있어요. 요즘 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등 SNS에서 자신만의 스토리텔링과 콘텐츠로 소통하는 ‘크리에이터’를 쉽게 만날 수 있는데요. 개인으로 시작해 빅브랜드로 성장하는 사례들이 많아 지면서, ‘퍼스널 브랜딩’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어요.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특별한 매력✨
▲출처 (좌) 2023 MBC 방송연예대상 / (우) 유튜브 채널 ‘밀라논나’
나이와 직업, 분야는 전혀 중요하지 않아요. 누구나 ‘퍼스널 브랜딩’으로 브랜드가 될 수 있거든요. 얼마 전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모 방송사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잖아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엉뚱하고, 허술하기만 했던 그가 어떻게 대상 수상자가 되었을까요?
다른 사람을 따라하거나 억지로 꾸며내지 않고, 온전히 자신에게 집중한 그의 ‘진정성’이 대중에게 전달됐기 때문인데요. ‘왜 저러지?’했던 그의 행동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가장 자연스럽고, 소박한 인간 본연의 모습처럼 느껴지면서, 매력으로 확 다가왔어요. ‘One of them’이 아닌 ‘Only one’을 보여준 기안84의 성장 스토리는 성공적인 ‘퍼스널 브랜딩’ 사례라고 할 수 있어요.
구독자 80만 명을 보유한 패션 유튜버 ‘밀라논나’는 2030세대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할머니죠? 오랫동안 패션업계에 종사한 그녀의 패션 스타일은 정말 매력적이에요. 또, 겉모습에서 풍기는 이미지와 상반된 친근한 말투와 검소함은 그녀를 더 돋보이게 만들어요. 자신을 당당하게 ‘할머니’라고 표현하며 새로운 정체성을 만들고, 스스로의 재능과 가치를 멋지게 재해석하는 모습, 많은 이들이 그녀를 롤모델로 지목하는 이유가 아닐까요.
취업 성공률도 높이는 퍼스널 브랜딩👩💻
▲2023 ‘신한 커리어온’ 3기 PR 경진대회 현장
‘기안84’와 ‘밀라논나’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나’에 대한 이해력이 굉장히 높아요. 본인이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아는 사람들이죠.
여러분은 자기 자신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누군가에게 자신을 소개할 때, 뭐라고 하나요? 대답하기 쉽지 않죠? 보통 진로를 선택하는 시기에 나에 대한 탐구를 시작하는데요. 바로 이 때 충분한 고민을 해야 자신에게 핏한 직무를 찾을 수 있고, 뚜렷한 미래 계획을 그려볼 수 있고요. 또, 공채보다 수시 채용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퍼스널 브랜딩’은 필수로 해야해요.
학점, 자격증 등의 정량적 스펙보다 개인의 역량과 전문성을 보여주는 정성적 스펙을 더 높게 평가하고 있어요. 그래서 원하는 직무를 찾고, 원하는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 자신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해요. 강점과 약점, 성향과 성격, 재능과 역량 등 나를 나타내는 모든 것들을 펼쳐 놓고 단계적 분석이 필요한 거죠.
사실 내가 알고 있는 나의 모습과 타인이 보는 나의 모습은 완벽히 일치하지 않아요. 그래서 보다 객관적인 점검을 위해 ‘신한 커리어온’, ‘신한 커리어업’과 같은 취업 지원 전문 플랫폼에서 자가 진단을 받는 것도 좋아요. 이곳에서는 개인 성향, 전공 이해도, 잠재 기질 등 종합적 분석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나’에 대해 깊이 있는 탐구가 가능해요.
수천 명의 지원자를 만나는 면접관도 유독 기억에 남는 한 명의 지원자가 있기 마련이거든요. “그 친구 정말 괜찮았어, 꼭 뽑아야 해”라는 말, 듣고 싶지 않나요? 그럼 어떻게 ‘퍼스널 브랜딩’을 만들어갈 것인지 고민하는 것부터 시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