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희망재단은 발달장애 학생들이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방문형 소프트웨어(SW) 교육 프로그램인 ‘희망학교 SW교실’을 운영/지원하고 있어요. 2018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특수학교 116개교(누적 447개교)를 방문해 약 99,430명의 발달장애 학생들과 함께 SW를 공부해 왔는데요.
▲ 2024 ‘희망학교 SW교실’에 참여 중인 장애 학생들
그러던 중, 물리적·환경적 이유로 ‘희망학교 SW교실‘을 경험하지 못한 친구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어요🤔 그래서 ‘아주 잠깐이라도 좋으니, 더 많은 친구들에게 소프트웨어를 알려줄 방법이 없을까?’하는 고민을 하게 됐고, 그 결과 2024년 ‘희망학교 SW캠프’가 문을 열었어요.
말 그대로 캠프형 SW 교육 프로그램으로, 비교적 교육 기회가 부족한 도서·산간지역의 장애 청소년들을 찾아가 약 2~3일간 다양한 SW 체험활동을 지원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에요. 비록 오랜 시간 함께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이렇게라도 더 많은 친구들에게 소프트웨어를 배울 기회를 줄 수 있어 정말 기뻤어요ㅎㅎ
지난해 여름에는 1학기 캠프, 겨울에는 2학기 캠프가 진행됐는데요. 오늘은 ‘희망학교 SW캠프’에서 어떤 시간을 보냈는지 담아봤어요.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는 친구들의 모습, 함께 만나봐요☺️
🏕️뜨거운 여름, 우리의 열정은 더 뜨거웠지!
2024년 1학기 ‘희망학교 SW캠프’는 전국 6개 지역의 특수학교(상주상희학교, 청주성신학교, 강화교육지원청, 당진꿈나래학교, 경산자인학교, 공주정명학교)를 찾았어요.
▲ 2024 ‘희망학교 1학기 SW캠프’ 참여 중인 장애 학생들
친구들이 선생님과 함께 ‘스파이크 프라임’을 만들고 있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다양한 부품을 활용해 로봇을 직접 조립하고, 프로그래밍 언어를 입력해 로봇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과정을 배우는 수업이에요. 이 수업은 코딩 교육 중에서도 가장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하는데요. 하지만 처음 코딩을 배운다는 사실이 무색할 만큼, 친구들의 얼굴에는 여유가 가득 느껴졌어요.
주어진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혼자서 복잡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작성하고, 로봇의 형태를 변형하는 연습을 반복하는데요. 이를 통해 친구들은 코딩의 원리를 이해하고,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훈련을 하게 되죠.
▲ 2024 ‘희망학교 1학기 SW캠프’ 참여 중인 장애 학생들
‘희망학교 SW캠프’에서는 유치부부터 전공반 학생들까지 한자리에 모여, 단계별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데요. ‘AR체험교실’, ‘코딩로봇 체험교실’, ‘마이크로비트’, ‘레고로봇틱스’, ‘블록코딩체험’, ‘안전키링 만들기’ 등 연령별 눈높이에 맞춘 교육이 진행되고요. 특히, SW 전문 지식과 장애 이해 역량을 갖춘 ‘SW 전문강사’들이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장애 특성과 학습 능력을 고려한 개별 맞춤 교육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어요.
🤖 함께라서 더 즐겁고, 신나!
2024년 2학기 ‘희망학교 SW캠프’는 거창, 공주, 함평, 울산에 거주하는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떠났어요.
▲ 2024 ‘희망학교 2학기 SW캠프’ 참여 중인 장애 학생들
‘거창나래학교’에서 2학기 첫 번째 수업이 시작됐는데요. 이곳은 유초등부부터 전공반 친구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학생들이 모여 있는 학교인 만큼, 수준별 맞춤 활동을 통해 SW 수업이 진행됐어요. 간단한 코딩 체험 활동부터 로봇 심화 코딩 수업까지, 전교생이 즐겁게 참여하며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다음으로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부설 특수학교’를 찾았는데요. 이곳에서는 전공반 학생들과 함께 복잡한 매트를 주행하는 고급 코딩 수업이 진행됐어요. 모든 수업이 끝 후에는 각자가 적용한 코딩을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스스로 다양한 코딩을 만들고 실행하며, 친구들은 소프트웨어와 한층 더 가까워질 수 있었어요.
‘함평영화학교’에서는 ‘로봇코딩수업’이 진행됐어요. 친구들은 메뚜기와 자동차 모양의 로봇을 직접 만들고 코딩을 적용해봤는데요. 자신이 만든 로봇으로 속도 대결을 펼치거나, 물건을 옮기는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2학기 마지막 캠프는 ‘울산행복학교’에서는 진행됐는데요. 마지막 시간인 만큼 가장 많은 학생들이 참여했고, 뜨거운 열정과 호기심이 가득한 시간이었어요. 캠프는 유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전공반으로 나뉘어 진행됐고요. 모블로 활동, 마이크로비트, 자율주행 자동차 체험 등 새로운 다양한 SW 활동을 통해 친구들이 새로운 도전과 경험을 하며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는 계기를 만들었어요.
☺️얘들아, 우리 곧 만나자!
2024 ‘희망학교 SW캠프’에 참여한 학생들과 선생님들 모두 높은 만족감을 보이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는데요.
“레고로 로봇을 조립하고 직접 움직여 보는 경험이 신기하고 재밌었어요!”
“선생님들이 친절하게 설명해 주셔서 더욱 즐겁게 배울 수 있었어요!”
– 2024 ‘희망학교 SW캠프’ 참여 학생들
“모든 전교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네요”
“코딩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이들을 보니 정말 기특하고, 이런 기회가 더 많이 생기길 바라요!”
– 2024 ‘희망학교 SW캠프’ 참여 학교 교사들
어디선가 ‘희망학교 SW교실’과 ‘희망학교 SW캠프’를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과 선생님들을 위해, 올해에는 개정된 정보통신활용 교육 과정을 반영해 더욱 탄탄한 커리큘럼을 보완하고 개발할 예정이에요. 그리고, 전국 각지의 더 많은 특수학교를 찾아가 더 많은 친구들을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니,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