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잘했다고, 똑바로 쳐다봐?!😠” 어렸을 때 부모님 혹은 선생님께 종종 들었던 말이죠?ㅎㅎ 한국에서는 혼날 때 손윗사람을 똑바로 쳐다보면 반항하는 것처럼 보여 더 크게 혼나는 경우가 많잖아요. 그런데 캐나다에서는 정반대예요. 혼날 때 눈을 똑바로 마주쳐야만 상황이 빨리 끝날 수 있어요. 캐나다 사람들은 대화 중 바닥을 내려다보면 상대를 무시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또,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 때 검지와 중지를 펴서 V자를 만들곤 하는데요. 영국에서는 이 포즈를 조심해야 해요. 손바닥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검지와 중지를 드는 행위는 영국에서 인격을 무시하는 표현으로 여겨지거든요.
같은 상황과 같은 행동이라도 나라마다 해석과 반응이 완전히 다르죠? 이처럼 해외에서 현지 문화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의도치 않게 상대방을 불쾌하게 하거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어요. 특히, 비즈니스에서는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는 것이 성공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요소예요. 만약 해외취업이나 글로벌 비즈니스를 준비하고 있다면, 이문화 이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해요. 어쩌면 언어 스킬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수도 있는 부분이에요.
해외취업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신한 GYC’에 모인 청년들도 취업을 희망하는 국가의 생활, 비즈니스 문화를 열심히 배우고 있는데요. 지난 시간에는 ‘신한 GYC’ 6기 베트남반과 헝가리반 연수생들이 어떤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지 살펴봤어요. 이번에는 일본반, 폴란드반의 이문화 수업 현장을 소개해 볼게요. 그곳의 문화는 우리와 어떻게 다른지, 함께 배워봐요.
🫡 지킬 건 반드시 지키는 ‘폴란드’
▲ ‘신한 GYC’ 6기 폴란드반 수업 현장
유럽에서 두 번째로 근면하게 일하는 나라, ‘폴란드’. 폴란드 취업을 꿈꾸는 ‘신한 GYC’ 6기 폴란드반 청년들의 열정적인 모습이 보이네요.
최근 국내 기업들의 폴란드 진출이 증가하면서, 국내 인재들의 폴란드 취업 사례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요. 폴란드는 한국과 비슷하면서도 다른 문화를 가진 나라예요. ‘일하지 않으면 빵도 없다’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폴란드 사람들은 근면 성실하게 일하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여기거든요. 이는 세계에서 가장 긴 노동 시간을 기록하는 한국과도 닮은 점이죠. 하지만 폴란드에서는 주말엔 반드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문화를 가지고 있어요. 그래서 일요일에는 대부분의 마트나 식당이 문을 닫고, 모두가 가정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또, 아무리 급한 일이라도 폴란드에서는 빠른 회신을 재촉하는 것이 실례로 여겨져요. 폴란드 사람들은 대체로 느긋하고 여유로운 성향을 가지고 있어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가 통하지 않거든요. 일을 할 때 서두르는 모습은 열정적으로 비치기보다 배려가 부족한 파트너로 인식될 수 있으니, 차분하게 기다리는 태도가 필요해요. 다만, 느긋한 문화 속에서도 약속 시간만큼은 철저히 지키는 것이 중요해요. 특별한 미팅이나 일정이 있을 경우 최소 1~2주 전부터 충분히 소통하면서 약속을 조율한다면, 신뢰받는 굿파트너로 인정받을 수 있을 거예요.
📠 전통이 중요한 ‘일본’
▲ ‘신한 GYC’ 6기 일본반 수업 현장
‘상대적으로 심리적·물리적 거리감이 적은 일본, 이곳의 문화는 우리와 비슷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데 일본은 전통적인 가치관과 현대 비즈니스 관행이 혼합된, 세계에서 가장 독특한 비즈니스 문화를 가지고 있어요. ‘신한 GYC’ 6기 일본반 연수생들과 함께 알아보죠!
일본 비즈니스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팩스, 도장, 종이예요. 디지털 사회로 변화하면서 일상에서 점점 멀어진 것들이지만, 일본에서는 중요하게 사용되고 있어요. 그 이유가 궁금한데요. 먼저, 팩스는 일본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 도구로, 모든 문서나 계약서, 초청장 등을 전달할 때 이메일 대신 팩스를 많이 사용하고요. 팩스로 주고받은 문서만 법적 효력을 인정받는 경우가 많아 비즈니스에서 가장 공식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여겨지고 있어요. 또, 공식적인 문서를 작성할 때 서명이 아닌 도장을 반드시 사용해야 법적 효력을 갖게 돼요.
다국적 기업이라도 영어보다 일본어로 소통하는 것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일본어 실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고요. 또, 기업 내에서 상사를 존중하는 문화가 강하기 때문에 호칭과 직급, 보고 체계를 엄격하게 지켜야 해요.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화와 수평적 조직 문화를 추구하는 추세지만, 일본은 여전히 전통적인 가치관을 고수하는 독특한 비즈니스 문화를 가지고 있는데요. 일본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본인의 성향과 잘 맞는지 미리 시뮬레이션해 보는 것도 좋을 방법일 것 같아요.
🫶🏻문화는 다르지만, 마음은 같으니까
▲ ‘신한 GYC’ 6기 폴란드반 수업 현장
‘우리와 너무 다른 문화 속에서 잘 적응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먼저 드나요? No problem!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방식은 다를지라도, 결국 사람이 사는 곳이잖아요. 또, 문화는 달라도 마음은 하나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진정성 있게 준비한다면 원하는 국가에 취업할 수 있을 거예요. ‘신한 GYC’는 해외취업을 준비하는 모든 청년의 꿈을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