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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사는 청년들을 위해

‘나 혼자’ 사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1인 가구가 1,000만 명을 넘었어요. 지난 3월에 발표된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 총 1,002만 1,413명이 혼자 살고 있었는데요. 이는 전체 가구 수의 41.8%에 달하는 수치로, 앞으로 더 많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보통 노년층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레 겪는 사별 등의 이유로 1인 가구가 되고, 청년층은 학업과 취업을 위해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케이스가 대표적이었는데요. 그런데 최근 늘어나는 1인 가구는 비자발적인 이유로 혼자 사는 삶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아졌어요. 여기엔 결혼에 대한 가치관 변화 혹은 경제적인 이유로 비혼을 택하는 이들. 그리고 가족에 대한 인식 변화와 가족 형태의 다양성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자발적으로 1인 가구를 선택하는 사례가 많아진 건데요.

 

 

혼자 살면 외롭고, 위급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말도 이제 옛말이 됐어요. 늘어나는 1인 가구만큼 우리 일상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거든요. 식품이나 생필품을 작은 단위로 포장해서 판매하는 소용량·소포장 상품들을 쉽게 구매할 수 있고요. 밥솥, 세탁기, 냉장고 등 1인 가구를 위한 초소형 가전도 속속 출시되고 있어요. 또, 혼밥족, 혼술족을 위한 음식점들도 늘어나고 있죠. 이처럼 싱글 라이프가 하나의 트렌드를 넘어 또 다른 라이프 스타일로 자리 잡으면서 1인 가구의 삶의 질을 높이는 변화들이 이어지고 있어요.

 

 

🤔정말, 혼자 잘 살고 있을까?

점점 더 혼자 살기 좋은 세상이 될 테니, 우리가 적응만 잘하면 괜찮을까요? 사실 이러한 변화의 이면에는 우리가 진짜 마주하고 해결해야 할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어요.

 

 

바로 학업과 취업을 위해 혼자 살고 있는 청년들의 이야기인데요. 이들이 처음 독립을 가졌던 바람과 계획과는 달리, 고용불안이 지속되면서 오히려 취업이나 일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요. 그러니까, 취업 준비생도 실업자도 아닌, 일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할 의지가 없어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비경제활동인구’가 2030 청년층을 중심으로 늘어나고 있는 건데요. 조건에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들은 ‘그냥 쉬는’ 것을 선택한 거죠. 특히,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인재 양성 기능과 국가 경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요.

 

 

가장 활발하게 경제 활동을 해야 하는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한 청년들이 많아지면서 이들의 ‘경제적 어려움’ 또한 가중되고 있죠. 여기에 연이은 고물가와 고금리 상황까지 더해지면서, 청년들은 경제적 빈곤을 해소하기 위해 최소한의 소비 외에는 모든 소비를 줄이고 있고요. 반대로, 사회적 고립감은 더 커지고 있어요.

 

주거 불안, 생계비 압박 등과 같은 청년들의 경제적 문제는 곧 정서적 문제로 이어지는데요. 단순히 취업을 포기하는 것을 넘어, 사회와 관계를 단절하고 생활 능력과 의욕을 잃어버린 ‘고립·은둔’ 생활을 하는 청년들이 많아지고 있어요. 이는 최근 가장 주목하고 있는 심각한 사회 문제이기도 하죠.

 

좋은 일자리, 괜찮은 직장을 찾기 위해 독립해서 ‘나 혼자’ 살아가는 청년들. 이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서 안정적인 경제 활동과 일상을 누리며, ‘나 홀로’ 설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는 골든타임, 바로 지금인 거 같죠?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응원해요!

결국 그 시작은 ‘일자리’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건 분명해요. 양질의 일자리가 많아지고, 지속가능한 노동 시장이 바탕이 되어야 청년들도 건강한 경제적, 정서적 삶을 유지할 수 있으니까요. 또, 지금의 청년들이 혼자 사는 삶을 선택한 이유이자 목표이기도 한 ‘취업’을 포기하지 않도록 경제적 부담을 낮추는 것도 우리 모두의 책임과 역할이죠.

 

▲ 취업준비 청년 초청 토크콘서트 ‘청년응원간담회’ 현장

 

이에 ‘신한금융희망재단’은 ‘고용노동부’와 함께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는 ‘신청해(신한이 청년을 응원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말 그대로 청년을 응원하는 마음을 가득 담아, 이들이 취업 준비에만 올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취업 준비 비용을 지원하고 있어요. 고용노동부 직업훈련 과정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정주비용’과 ‘학습공간 이용료’, 이 두 가지 항목으로 나누어 지원하고 있는데요.

 

▲ 취업준비 청년 초청 토크콘서트 ‘청년응원간담회’ 현장

 

주거비(월세, 관리비 등), 식비, 교통비(대중교통, 고속버스 이용료 등), 교육비(학원비, 인강료, 교재 구입비, 시험 응시료 등)를 지원하는 ‘정주비용’ 지원 영역에서는 6개월간, 월 50만 원씩 최대 300만 원까지 제공하고요. 스터디 카페 및 독서실, 일반 카페 이용료를 지원하는 ‘학습공간 이용료’ 지원 영역에서는 6개월간, 월 20만 원씩 최대 120만 원까지 제공하고 있어요. 물론, ‘정주비용’과 ‘학습공간 이용료’는 중복 지원이 가능해, 두 가지 모두 받을 수 있어요!

 

또, 취준생과 청년들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건 무엇인지 조금 더 현실적인 이야기를 듣고, 이것들에 대한 지원책을 마련하기 위해 ‘청년응원간담회’와 같은 소통의 자리도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에요.

 

 

 

혼자가 아니라는 걸 꼭 잊지 마세요. 목표를 위해 ‘나 혼자’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이 외로움과 고립의 위험보다 자유를 느끼고 자아실현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갈 수 있길, 신한이 청년 여러분들을 항상 응원하고 지지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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