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191
TOTAL
327651

네 아이를 홀로 키우는 한부모 가정의 무게

 

오늘 전해드릴 이야기는

신한금융그룹·신한금융희망재단이 진행한

2025년 ‘위기가정 지원사업 「위기의 순간, 신한과 함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사회복지사 부문 신한금융희망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한 사례입니다. 

 

🧑🏻‍👧🏻‍🧒🏻 아버지에게 남겨진 삶의 무게

 

네 아이를 홀로 키우는 아버지, 정식(가명) 씨는 매일 밤 쉽게 잠들지 못했습니다. 이혼 후 전 배우자와 연락이 닿지 않으면서, 아이들의 돌봄은 고스란히 정식 씨의 몫이 되었기 때문인데요.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다는 사실은 무엇보다 소중했지만, 양육권이 전 배우자로 지정되어 있다는 게 문제였습니다. 정식 씨는 실제로 아이들을 돌보고 있음에도 행정상 보호자로 인정받지 못해 자녀 관련 행정 절차나 복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많은 제약이 있었고요. 한부모 가정 지원마저 중단될 위기에 놓이면서 생활에 대한 불안은 점점 커져갔습니다.

 

 

여기에 건강 문제까지 겹쳤는데요. 허리 협착증과 통풍을 앓고 있는 정식 씨는 4년 전부터 경제 활동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태였고, 통증이 심해지면서 외출조차 쉽지 않았어요. ‘스스로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생각은 무기력감으로 이어졌고, 집안을 정리하는 일조차 큰 부담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렇게 집 안에는 오래된 물건과 쓰레기가 하나둘 쌓여갔고, 벽지는 아이들이 남긴 낙서로 가득 채워졌어요. 옷가지와 생활 쓰레기가 뒤엉킨 바닥 위에는 10년 넘게 사용한 낡은 매트리스가 놓여 있었는데, 이는 정식 씨의 허리 통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됐습니다.

 

 

이런 환경은 아이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쳤어요. 어수선한 집 안에서는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웠고, 아이들은 숙제를 하기 위해 쓰레기가 없는 작은 공간을 찾아다녀야 했죠.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거나 새로운 경험을 해볼 여유와 공간도 부족했습니다. 그렇게 정식 씨와 아이들은 그저 흘러가는 시간에 기대어 하루하루를 버텨가고 있었어요.

 

 

🏘️ 새로운 공간, 달라진 일상

 

이들에게 변화가 시작된 건 부산 두송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를 만나면서부터였습니다. 담당 사회복지사는 정식 씨 가족의 상황을 면밀히 살핀 뒤,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위기가정 지원사업 「위기의 순간, 신한과 함께」’를 연계했어요.

 

 

신한의 지원금으로 벽지 도배와 살균·소독 작업을 진행하고, 침대와 책상, 책꽂이, 청소기 등 꼭 필요했던 가구와 생활 물품들을 하나둘 집 안을 채워갔습니다. 또 사회복지사는 매달 정식 씨의 집을 방문해 주거 환경을 점검하며, 건강하고 청결한 생활 습관을 함께 만들어갔고요. 정식 씨 역시 주 1회 병원을 찾아 정기 치료를 받으며, 자녀 양육을 위한 부모 교육에도 참여해 부모로서의 책임과 마음가짐을 차분히 다져갔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아이들에게서 나타났는데요. 받아쓰기에서 늘 빈칸이 많았던 둘째 아이는 점점 더 많은 답을 채워가기 시작했고, 아이들은 서로에게 칭찬 스티커를 붙여주며 정리정돈과 청소를 스스로 실천했어요. 한때 차갑고 무겁게만 느껴졌던 정식 씨의 집은, 조금씩 웃음과 온기가 머무는 공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전하는 아버지의 다짐

 

 

“처음 이사 왔을 때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아요. 혼자서는 엄두가 나지 않아 계속 미뤄왔는데, 신한금융희망재단 덕분에 이렇게 깨끗한 집을 되찾았네요. 이제 아이들과 함께 이 공간을 잘 채워가 보려고요.” 조심스럽게 말을 꺼낸 정식 씨는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환한 웃음을 보였고요.

 

 

 

아이들도 “이제 아빠를 도와 청소를 잘할 거예요.”, “깨끗한 집이 제 소원이었는데, 이제 이뤘어요!”라며 달라진 일상을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이번 사례에서 신한금융희망재단은 한 아버지가 부모로서의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공간을, 그리고 아이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는 일상을 함께 채웠습니다. 앞으로 이 집에서 정식 씨는 아이들의 하루를 돌보며 조금씩 건강을 되찾을 것이고요. 아이들은 그런 아버지 곁에서 서로를 도우며, 자신만의 꿈을 품은 멋진 어른으로 자라나겠죠.

 

정식 씨 가족의  따뜻한 변화가 차곡차곡 쌓여, 언젠가 다시 신한금융희망재단에도 전해지길 바랍니다☺️

 

 

 

•  •  •  •  •

 

▼ 함께 보면 좋은 콘텐츠 ▼

 

가정폭력 피해자, 두 모녀를 위한 회복의 시간

error: 저장할 수 없는 이미지입니다.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