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아이가 아프거나 어린이집이나 학교가 휴원하거나 휴교하게 되면 부모들은 정말 난감할 수밖에 없잖아요. 특히, 엄마와 아빠가 모두 일하는 맞벌이 가정이나 한부모 가정이라면 긴급 상황에서 아이를 돌볼 방법이 마땅치 않은 경우가 많죠. 이러한 돌봄 공백은 아이들에게 정서적인 불안감을 줄 수 있고, 부모들은 아이를 온전히 케어하지 못한다는 미안함과 죄책감으로 힘들어하기도 하는데요.
출산과 육아에 대한 부모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요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일을 하면서도 아이를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부가 ‘아이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요. 올해는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 지원 범위와 대상이 확대된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2025년을 맞아 ‘아이돌봄 서비스’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함께 살펴보고, 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어주며 지역사회 내 공동 육아와 돌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신한금융희망재단이 마련한 ‘신한 도담터’도 소개할게요!
👧🏻누가 이용할 수 있을까?
‘아이돌봄 서비스’는 만 12세 이하 자녀를 돌봐야 하는 맞벌이 가정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데요. 가정의 상황과 아이의 성장 단계를 고려해 4가지 유형으로 나뉘어 제공돼요.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먼저 ‘국민행복카드’를 발급 받아야 하고요. 또, 소득 수준에 따라 이용 가능한 서비스 유형, 지원 시간, 그리고 정부 지원 금액이 달라지므로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해 소득유형 판정을 받아야 해요.
✅ 영아종일제 서비스
생후 3개월부터 만 36개월 이하의 영아를 키우는 맞벌이 가정을 위한 돌봄을 지원하는 서비스예요. 이 서비스는 아이돌보미가 신청 가정을 직접 방문해 1:1로 아이를 케어하는 방식인데요. 이유식 먹이기, 젖병 소독, 기저귀 갈기, 목욕 등 영아의 건강, 영양, 위생, 교육에 필요한 전반적인 돌봄 활동을 제공해요. 부모가 일하는 평일 주간 뿐만 아니라, 긴급 돌봄이 필요한 야간이나 휴일에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데요. 다만, 야간이나 휴일에 이용할 경우 서비스 기본 요금의 50%가 추가된 금액으로 비용이 책정돼요.
✅ 시간제 서비스
생후 3개월부터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맞벌이 가정을 지원하는 돌봄 서비스로, 마찬가지로 아이돌보미가 가정으로 직접 방문해 돌봄을 제공해요. 이 서비스는 기본형과 종합형으로 나뉘는데요. 기본형은 등·하원(교) 지원, 준비물 보조, 부모가 귀가할 때까지 임시보육, 놀이 활동, 미리 준비된 간식 및 식사 챙기기 등을 제공하고요. 종합형은 기본형 서비스에 더해 아이 세탁물 세탁 및 정리, 놀이공간 정리, 청소, 식사 준비 등 아이와 관련된 가사일까지 포함해요. 이용 시간은 평일 주간, 야간, 공휴일에 관계없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조정할 수 있고요. 정부 지원 시간(연 960시간)을 모두 소진한 경우에는 본인 부담으로 추가 이용도 가능해요.
✅ 질병감염 아동지원
아이가 아프다고 해서 매번 연차를 사용할 수는 없잖아요. 이런 상황에 처한 맞벌이 가정에게 꼭 필요한 돌봄 서비스인데요. 감기, 구내염, 눈병 등 유행성 또는 전염성이 있는 아이가 병원 진료와 가정양육이 필요한 경우, 아이돌보미가 돌봄을 제공하는 서비스예요. 서비스 내용으로는 아이가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병원 이용 동행부터 재가 돌봄까지 지원하고요. 아이의 건강 상태를 세심히 체크해 부모에게 전달해요. 특히, 질병이 있는 아이의 돌봄을 맡은 아이돌보미는 당일 다른 가정의 돌봄 활동을 하지 않도록 운영되기 때문에, 질병 전염에 대한 우려가 없어요.
✅ 기관연계 서비스
이 서비스는 가정이 아닌 학교, 유치원, 사회복지시설 등 기관 내에 설치된 보육 시설에 아이돌보미가 방문해 돌봄을 보조하는 서비스예요. 각 기관 내에는 돌봄 책임자는 별도로 있고, 돌봄 수요가 많은 특정 시간대에 요청할 수 있어요. 이 서비스는 만 0세부터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하고요. 평일 주간과 야간, 휴일에도 돌봄을 지원해요.
🧒🏻어떻게 달라졌을까?
올해부터 ‘아이돌봄 서비스’의 소득요건이 기준 중위 150%에서 200% 이하로 확대된다고 해요. 또, 소득 구간별 정부 지원율도 높아져 맞벌이 부모들의 돌봄 부담이 조금이라도 해소될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양질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을 위해 돌봄 난이도에 따라 아이돌보미 처우 개선과 함께 영아돌봄수당이 새롭게 신설할 예정이라고 해요. 이 모든 내용은 서비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요. 이용요금 조회 및 모의계산도 가능하니 미리 체크해보는 것을 추천할게요!
👨🏻👩🏻👧🏻👦🏻 ‘신한 꿈도담터’에서도 ‘돌봄’해요!
육아와 돌봄 걱정으로 출산을 포기하는 가정이 없도록, 또한 부모가 아이 걱정 없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도록 신한금융희망재단도 저출생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그 일환으로, 공동육아나눔터 ‘신한 꿈도담터’에서 가정에 필요한 다양한 돌봄을 지원하고 있어요.
▲ <신한 꿈도담터> 149호 동탄신통점 ‘화성형아이키움터’ 전경
‘신한 꿈도담터’에서는 아이들이 편하게 지낼 수 있고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제공하고요. 또 단순 돌봄을 넘어서 아이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요. 아이들의 연령대와 눈높이를 고려한 교구와 교재들이 준비되어 있고, 교육 및 분야의 전문 강사진들과 함께 소프트웨어 교육, 직업체험교육, 금융 교육, 독서토론, 사회성 발달교육 등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신한 꿈도담터’를 찾는 아이들은 단순히 시간을 보내는 것을 넘어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새로운 경험과 성장의 기회를 갖게 되는 거죠.
▲ <신한 꿈도담터> 직업체험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아이와 선생님의 모습
또, 주목할 점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이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는 건데요. 보통 주말이나 공휴일에 아이와 시간을 보내기 위해 키즈카페를 찾잖아요. ‘신한 꿈도담터’는 지역 주민 모두에게 열려있어 가이드에 따라 공간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이용료가 없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도움이 돼요. 또, 가까운 이웃과 육아 정보와 경험을 공유하고, 긴급 돌봄이 필요한 경우에는 ‘자녀 돌봄 품앗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 간 돌봄 나눔도 가능해요.
‘신한 꿈도담터’는 정부에서 마련한 ‘아이돌봄 서비스’와는 지원 대상 및 내용, 조건 등에서 차이가 있지만,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고, 여성 경력단절 예방, 그리고 저출생 문제 해결이라는 목표와 마음은 동일해요.
🎈돌봄 공백, 아이 걱정 없도록
혼자 있을 아이 걱정에, 부모의 빈자리를 느낄 아이를 생각하며 오늘도 일과 가정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있는 엄마, 아빠들이 정말 많을 거 같아요. 하지만 우리가 처한 상황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고 있으니, 지금까지 쌓아온 커리어와 꿈을 쉽게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들의 멋진 꿈을 지지하고 응원하기 위해, ‘신한 꿈도담터’가 항상 함께 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