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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도 재테크 할 수 있을까?

여러분, 30살에는 돈을 어느 정도 모아야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한 유튜브 콘텐츠에서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이와 같은 질문을 했는데요. ‘학자금 대출 갚기도 바빠서 오히려 마이너스일 것 같다’, ‘취업 후 1년에 1,000만 원씩 최소 4,000만원은 모아야 한다’ 등의 다양한 답변을 하더라고요. 취업 시기/연봉/고정 생활비 등 각자의 재정 상황이 다르니 그런 것 같아요.

 

20대의 대부분은 취업 준비를 위해 많은 시간을 보내잖아요. 이 시기는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재테크’는 그야말로 하늘에 별 따기죠. 월세/관리비/학자금 대출 등 각종 생활비를 감당하는 것만으로도 빠듯하니까요. 그런데 여유 자금이 적다고 해서, 꼭 재테크가 불가능한 건 아니에요. 이게 무슨 말이냐고요?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이런 말을 했어요. ‘100달러를 벌기보다 1달러를 아껴라!’. 그러니까 목돈보다 적은 돈을 잘 관리하는 습관을 길러서 ‘시드머니’를 만드는 것, 이게 바로 재테크의 핵심이라는 거죠.

 

‘재테크 방법’하면 ‘새는 돈 막기’, ‘지출보다 저축 먼저’ 등 전통적인 것들이 많은데요. 요즘은 큰 공을 들이지 않고, 소소하게 푼돈을 모으는 ‘짠테크’가 인기 있어요. 시드머니가 없는 취준생도 가능하냐고요? 물론이죠!

 

 

🎰혹시 소BTI가 어떻게 되세요?

 

남들이 한다고 해서, 좋다고 해서 무작정 따라하는 거… 위험하잖아요? ‘소비’도 마찬가지죠. 본인의 재정 상태/라이프 스타일/소비 패턴 등을 고려해 맞춤형 소비 계획을 잡고,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해요. 취업 후, 소득이 발생한 뒤에 계획을 세우면 안되냐고요? 네, 그땐 늦어요! 소비 습관은 단시간에 잡히지 않아요. 한번 커진 씀씀이를 갑자기 줄이는 건 쉽지 않고, 소득이 발생하게 되면 그 씀씀이는 더 커질 수 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큰 소득이 없더라도, 계획적인 소비를 하는 연습이 필요해요.

 

내가 어떤 소비 패턴과 성향인지 잘 모르겠다면, ‘소BTI’부터 확인해 보세요. 이는 MBTI와 마찬가지로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소비 성향, 능력치 등을 확인해 볼 수 있는데요. 소비 장소, 방식, 우선순위, 가치 기준 등 4가지 카테고리로 분류해 본인의 소비 유형을 파악하고, 나와 다른 소비 성향을 가진 사람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볼 수도 있어요. 단, 본인의 성향을 알아보는 가벼운 테스트 중 하나일 뿐 완벽한 솔루션은 아니니, 재미있게 즐겨보세요!

 

 

🍗가만히 앉아서 공짜 치킨 먹기

 

일상 속에서 소소하게 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으로 ‘폐지 줍기’도 추천할게요. 아! 혹시 손수레를 끌고 박스나 종이를 줍는 모습을 상상한 건 아니죠?🤭 여기서 말하는 ‘폐지 줍기’는 ‘앱테크(애플리케이션+재테크)’인데요. 1원, 10원 단위의 포인트 혹은 현금을 조금씩 모아 사용하는 방식이, 마치 폐지를 주워 고물상에 파는 행위와 비슷하다고 해 ‘디지털 폐지 줍기’라 불리고 있어요.

 

스마트폰 잠금 해제 후 광고를 보면 포인트를 주는 리워드앱을 시작으로, 최근에 더 다양하고, 재미있는 미션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걸음 수나 마시는 물만큼 포인트를 받고, 출석체크/리뷰/퀴즈 등에 참여해 일정 금액을 지급 받는 등 언제, 어디서든 스마트폰만 있으면 참여할 수 있는 재테크 방법이에요.

 

잠깐~ ‘이렇게 적은 돈을 모아서 언제 부자가 되나? 모으는 게 의미가 있을까?’라고 생각했죠? 하루 1만 보를 걸으면, 140원을 주는 리워드앱에 참여한다고 가정해 볼게요. 한 달(30일) 동안 약 4,200원을 모을 수 있고, 1년이면 50,400원이 모여요. 1년에 치킨 2마리를 공짜로 먹을 수 있는 기회잖아요? 조금만 부지런하게 움직인다면, 이보다 더 큰 보상도 기대해볼 수 있어요. ‘티클 모아 태산’이 되는 경험을 많이 한다면, 앞으로의 재테크 계획에 도움이 될 거예요.

 

 

🏆생애 단 한번 뿐인 ‘신인상’을 잡아라!

 

연말 시상식에서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배우 중 가장 기대되는 인물을 뽑아 ‘신인상’을 수여하잖아요. 일정 시기가 지나면, 받을 수 없는 상이라 배우들에게 더없이 소중한데요.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에 있어 ‘청년’이라고 불리는 시기도 정해져 있죠? 딱 이 시기, 그러니까 진로를 고민하고, 한창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에게만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도 재테크가 될 수 있어요.

 

가령, 청년이 약속한 기간 동안 적금 만기에 성공하면, 정부에서 기여금을 지급하는 ‘청년도약계좌’ 같은 것들이죠. 시중 금리보다 더 높은 금리로 오직 사회 초년생에게만 제공하는 상품이니, 소중한 재테크 기회라 볼 수 있어요. 또,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신청해’와 같은 프로그램도 있는데요. 이는 비수도권 출신 취준생이 취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월세/교통비(1인당 최대 150만 원)와 학습 공간 이용료(1인 최대 60만 원)를 지원해요. 신청만 한다면, 생활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니 이보다 더 간편하고, 완벽한 재테크가 있을까요?

 

이 외에도 청년만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있는데요. ‘청년’이라는 시기가 지나면, 누릴 수 없는 것들이니 놓치지 말고 적극적으로 활용하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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