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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해드릴 이야기는 신한금융그룹·신한금융희망재단이 진행한 2025년 ‘위기가정 지원사업 「위기의 순간, 신한과 함께」’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경찰관 부문 신한금융희망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한 사례입니다. |
🕯️버티는 것밖에 할 수 없었던 시간
미정(가명) 씨는 20년 넘는 시간 동안 가정폭력에 노출되어 왔습니다. 오랜 시간 이어진 폭언과 신체적 폭력은 어느새 일상이 되었고, 그 안에서의 삶은 점차 위축되어 갔는데요. 그 과정에서 미정 씨는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선택하는 것조차 점점 어려워졌습니다. 이러한 환경은 자녀에게도 영향을 주어, 딸 역시 정서적으로 위축된 채 일상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생계를 이어가는 일도 쉽지 않았습니다. 공공근로를 통해 최소한의 소득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근로 종료를 앞두고 있었고 부채와 월세 부담도 계속 이어지고 있었죠. 가족이나 주변의 도움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일상 전반의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정서적·경제적 어려움이 오랜 시간 겹쳐지면서, 더 이상 기존의 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에 이르게 되었는데요. 하지만 ‘분리’라는 선택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주거를 옮기기 위한 보증금 마련 등 현실적인 장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위기의 순간, 제때 닿은 지원
상황을 접한 인천미추홀경찰서 담당 경찰관은 우선 미정 씨의 안전을 확보했습니다. 더 이상 기존의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신속한 거주지 분리가 필요하다고 보았는데요. 이후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위기가정 지원사업 「위기의 순간, 신한과 함께」’와 연계해 필요한 지원을 이어갔습니다.

경찰의 사례관리를 바탕으로, 신한금융희망재단은 미정 씨가 주거 이전을 위한 보증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긴급 생계비를 지원했습니다. 이는 미정 씨가 딸과 함께 안전한 공간으로 이동할 수 있는 ‘현실적인 기반’이 되었고, 동시에 심리적인 안정으로 이어졌는데요.

이와 함께 기초생활수급 선정과 자활근로 참여도 연계되며 생계를 이어갈 수 있는 기반 마련되었습니다. 신한금융희망재단과 경찰, 사회복지기관은 사례회의를 통해 각자의 역할을 나누고, 지원이 끊기지 않도록 협력했습니다.
오랜 시간 이어진 어려움이 한 번에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미정 씨가 다시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그 시작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조금씩 되찾아가는 삶의 용기

오랜 시간 불안 속에서 지내온 미정 씨는, 이제 다시 일상을 이어갈 용기를 조금씩 되찾고 있습니다.
“제 인생에서 너무 힘들었던 25년이 지나갔네요.
딸과 함께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했지만,
신한금융희망재단과 경찰관, 복지사님들 덕분에
다시 살아가야겠다는 용기가 생겼습니다.”
현재 미정 씨는 딸과 함께 지낼 전세임대주택을 찾으며 새로운 환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차근차근 일상을 정리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딸 역시 더 이상 불안에 떨지 않고 지낼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번 사례를 담당한 경찰관은, 공공과 민간이 함께 연결된 지원 체계가 위기가정 지원사업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전했는데요.
“범죄피해자는 혼자서는 다시 일어서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공공지원만으로는 채워지기 어려운 부분이 있는 만큼,
이러한 연계 지원이 피해자에게는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미정 씨처럼, 앞으로 나아갈 가능성이 있지만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이웃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앞으로도 위기의 순간에 놓인 이들이 다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연결하고 그 시작을 함께해 나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