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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꿈도담터와 ‘돌봄 품앗이’ 덕에 든든한 육아👨‍👩‍👧‍👦

 

같이 Log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아름다운 동행’ 그 후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지원사업에 참여(대상자 및 수혜자)한 이들이 직접 기록한 일상을 통해,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지원 중 또는 이후 변화된 삶의 모습을 만나보세요:)

 

우리 사회에는 예부터 마을 사람들이 힘을 모아 농사일이나 집안일을 함께하던 ‘품앗이’ 문화가 있었죠. 서로 손길을 보태며 더불어 살아가던 따뜻한 공동체의 모습인데요. 이러한 문화는 오늘날에도 이어지고 있어요. 특히 육아 중인 부모들 사이에서는 ‘돌봄(육아) 품앗이’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생기는 돌봄 공백과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새로운 해법으로 자리잡고 있죠. 요즘은 지역 내 공동육아나눔터를 중심으로 많은 가정이 돌봄 품앗이에 참여하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공간 중 하나가 바로 ‘신한 꿈도담터’랍니다.

 

신한금융희망재단 지원사업에 참여한 분들의 일상을 기록하며, 재단과 참여자가 ‘같이’ 만들어가는 ‘가치’를 소개하는 <같이 Log>. 오늘은 바로 이 ‘신한 꿈도담터’에서 이뤄지고 있는 돌봄 품앗이 이야기를 전해드리려 해요. 전국에 300개가 넘는 신한 꿈도담터 중에서도, 167호점은 돌봄 품앗이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는 곳으로 꼽히는데요. 이곳에서 근무 중인 박지혜 선생님의 기록을 통해, 돌봄 품앗이가 어떻게 부모들의 육아 부담을 덜고 따뜻한 공동체 문화를 만들어가는지 함께 살펴보시죠😀

 

 

🎥같이 Log_ep4. 신한 꿈도담터에서 돌봄 공백 해소!

▲’신한 꿈도담터’ 박지혜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 연수구 함박마을에 위치한 신한 꿈도담터 167호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박지혜예요. 저희 동네는 고려인을 비롯해 러시아, 중앙아시아계 외국인 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요. 그래서 한국 가정은 물론, 다양한 국적의 가족들이 신한 꿈도담터를 함께 이용하고 있죠.

 

▲’신한 꿈도담터’ 167호점 & 박지혜 선생님 스케줄 미리보기

 

저는 이곳에서 센터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지원하는 교육 커리큘럼 외에도, 아이들을 위한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센터를 이용하는 부모님들이 함께하는 자조 모임(돌봄 품앗이) 운영도 총괄하고 있어요. 지금부터 제가 기록한 하루를 통해, 신한 꿈도담터 167호점에서 펼쳐지는 다국적 맞벌이 가정의  공동 육아 일상을 소개해 드릴게요!

 

7월 21일(월)
막내반 아이들 성장도 함께해요🫶

 

<같이 Log>의 첫 기록은 아이들의 신체계측 날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사실 신체계측은 보건소에서도 정기적으로 진행되는 익숙한 프로그램이라, 한국인 가정에는 특별하게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는데요. 하지만 외국인 가정의 경우, 건강 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아 작은 건강 상담조차도 쉽지 않은 일이 되곤 해요. 그래서 신한 꿈도담터 167호점에서는 지역 간호협회와 MOU를 맺고, 센터를 이용하는 모든 가정을 대상으로 1:1 개별 건강 상담을 진행하고 있어요.

이날 아이들 중에는 씩씩하게 키재기에 올라서는 친구도 있었고, 처음 경험하는 키재기가 낯설어 울음을 터트리는 친구도 있었는데요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에 부모님들과 함께 안도하며 미소 지을 수 있었어요. 또, 부모님들이 평소 궁금해하던 아이의 특이사항이나 발달 상태도 함께 확인하며 의미 있는 상담도 이뤄졌답니다. 오늘도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정성을 다한 하루였어요💙

 

7월 23일(수)
‘돌봄 품앗이 모임’을 소개합니다😉

 

오늘은 자조 모임에 참여 중인 가정을 대상으로 ‘부모 교육’이 진행됐어요. 자조 모임은 저희 신한 꿈도담터 167호점을 이용하는 두 가족 이상이 모여 함께 육아하는 자체 모임인데요. 쉽게 말해 ‘돌봄 품앗이 모임’이라고 보시면 돼요. 참여 가족들은 아이들의 등·하원은 물론, 센터나 놀이터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때로는 가족 단위로 나들이를 떠나는 등 적극적인 공동육아를 실천하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서로의 육아 고민을 나누고,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거나 필요할 때는 아이를 맡아주는 모습도 볼 수 있죠.

신한 꿈도담터는 이러한 자조 모임이 더욱 든든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모임에 참여하는 부모님들께 유익한 육아 팁을 전하고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기획해 함께하고 있답니다😀

 

 

오늘 부모 교육 프로그램은 두 가지 주제로 진행됐어요. 1교시에는 ‘아이의 심리상태에 따른 소통 방법’을 배웠고, 2교시에는 ‘쏘잉플라워로 육아하기’를 주제로 예술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졌는데요. 모든 교육이 끝난 후, 한 어머님께서 이런 말씀을 남겨주셨어요.

 

“오늘 교육은 아이를 이해하는 시간이 아니라, 저 자신을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마음으로 아이를 바라봐야 할지 생각하는 시간이 된 것 같아요. 그동안 참여했던 신한 꿈도담터의 교육 덕분에 아이들과 대화하는 방식도 달라졌답니다. 앞으로도 아이와 교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계속되면 좋겠어요.” 이런 따뜻한 피드백을 들을 때마다 부모님들의 육아에 실제로 도움이 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어 참 뿌듯해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신한 꿈도담터에서 일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던 하루였어요😉

 

7월 25일(금)
엄빠와의 시간도 응원해요💙

 

목요일에는 영유아 아이들과 부모님이 함께 참여하는 ‘옥수수 팝콘 오감 수업’이 진행됐어요. 아이들은 옥수수를 손으로 만져보고, 튀겨지는 소리를 귀로 듣고, 맛까지 보는 활동을 하며 눈빛이 반짝반짝 빛났답니다✨ 다양한 국적의 부모님과 아이들이 함께했기에 서로 사용하는 언어는 조금 달랐지만,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즐겁고 따뜻한 시간이 됐어요.

 

 

교육이 끝난 후에는 신한 꿈도담터에 마련된 작은 텃밭과 화단을 함께 가꿨어요. 평소에는 루꼴라, 상추, 방울토마토, 바질 등 다양한 작물을 심는데, 이번 여름은 무더위가 유난히 심해 예쁜 꽃들로 분갈이를 해줬어요. 오늘 심은 꽃들도, 센터에서 함께 자라는 우리 아이들도 모두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신한 꿈도담터 167호점’의 일주일을 기록해봤는데요. 많은 분이 신한 꿈도담터를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만 생각하지만, 사실 이곳은 단순한 놀이 공간을 넘어, 돌봄 공백과 육아 부담이라는 우리 사회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든든한 생활 밀착형 지원 공간이기도 해요. 저의 기록을 통해 신한 꿈도담터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돌봄 품앗이(공동육아) 활동으로 부모님과 아이 모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이 조금이나마 전해졌길 바라요. 앞으로 더 많은 맞벌이 가정이 신한 꿈도담터를 찾고, 서로 배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응원합니다. 저 역시 신한 꿈도담터와 함께 아이들은 건강하게, 부모님은 마음 놓고 육아할 수 있는 지역 사회를 만들어가겠습니다. 그럼, 안녕👋

 

 

함께 만드는 든든한 육아 공간 🏠
박지혜 선생님의 기록을 읽다 보니, ‘아이를 키우는 데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의 속담이 떠올랐어요. 신한 꿈도담터 167호점은 이 속담처럼 함께 키우고, 함께 나누는 공동체의 가치를 실천하며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추구하는 ‘같이’의 ‘가치’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같이 Log>는 신한금융희망재단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다양한 분들의 목소리를 통해 ‘같이’의 ‘가치’를 계속해서 전해드릴 예정이에요. 다음 이야기도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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