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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배운 작은 행동의 힘

 

같이 Log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아름다운 동행’ 그 후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지원사업에 참여(대상자 및 수혜자)한 이들이 직접 기록한 일상을 통해,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지원 중 또는 이후 변화된 삶의 모습을 만나보세요:)

 

지난 <같이 Log>에서는 ‘신한 글로벌 청년 봉사단’의 일원으로 몽골을 찾은 병욱 님이 게르를 짓고,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고, 나무를 심으며 보낸 첫 번째 야기를 전해드렸는데요. 낯선 환경에서 보낸 이틀 동안 병욱 님은 작은 손길 하나가 누군가의 일상에 얼마나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는지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여정의 마지막에는 그동안 자신이 전했던 마음보다 더 큰 마음을 선물 받게 되는데요. 병욱 님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은 몽골에서의 마지막 이야기를 함께 만나볼까요?

 

 

🌼 DAY 3 | 민들레 한 줄기가 전해준 것

센베노~! 몽골 봉사단의 셋째 날, 오늘은 첫째 날 방문했던 유치원으로 다시 돌아왔어요. 팀원들과 함께 지었던 게르 안에서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을 보니 이틀 전의 뿌듯함이 다시 떠오르더라고요.

 

 

오늘은 아이들과 비누 만들기를 시작으로 야외 쉼터 페인트칠, 화단 꽃 심기까지! 봉사 기간 중 가장 다양한 활동이 이어졌는데요. 모든 일정을 마친 뒤에는 팀원들과 함께 만든 게르의 개소식도 예정돼 있었어요.

 

 

아이들과 함께 뛰어놀고, 유치원 곳곳을 누비며 페인트를 칠하고, 개소식을 준비하다 보니 어느새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몽골 전통 음악 공연과 아이들의 귀여운 율동, 저희 봉사단이 준비한 공연까지 이어지며 분위기도 한껏 무르익었는데요. 한창 개소식을 즐기고 있던 그때, 한 아이가 제 손을 잡더니 조용히 어디론가 데려갔어요.

 

 

아이는 민들레를 꺾어 꽃은 제 손에 쥐여주고, 줄기로 제 손을 계속 문지르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이유를 몰랐는데, 페인트칠을 하며 손에 묻은 빨간 페인트를 상처로 오해했던 거였어요. 다친 손을 치료해주고 싶었던 거죠. 사실 그때는 개소식에서 준비했던 부스가 생각처럼 잘되지 않아 조금 속상한 마음도 있었는데요. 아이는 그런 제 마음을 아는 것처럼 아무 말 없이 제 손을 정성껏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봉사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오히려 더 큰 위로와 따뜻함을 받고 있다는 걸 그 순간 처음 느꼈어요. 이번 몽골 봉사에서, 아니 어쩌면 제 인생에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순간이었습니다.

 

 

🌏 DAY 4 | 더 넓은 세상과 마주하다

몽골에서의 마지막 날은 문화 탐방으로 채워졌습니다. 수흐바타르 광장과 테를지 국립공원, 칭기즈칸 기마상 등 몽골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둘러보는 시간이었는데요.

 

 

그중에서도 독립운동가 이태준 선생 기념관은 특히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몽골에서 환자들을 돌보며 독립운동을 이어갔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이번 봉사활동 내내 마음속에 남아 있던 생각이 다시 떠올랐어요. ‘나의 작은 행동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큰 힘이 될 수 있다.’ 몽골은 마지막 날까지도 그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해주었습니다.

 

사실 저는 평소에도 ‘나 하나로 뭐가 달라질까?’라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그런데 이번 여정을 통해 그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 게르를 짓고, 나무를 심고, 아이들과 함께 웃고, 함께 시간을 보낸 모든 순간은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어요.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이었지만, 그 작은 행동들이 누군가의 하루를, 그리고 일상을 바꿀 수 있다는 걸 직접 경험했습니다.

 

4박 5일 동안의 몽골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되지만, 이곳에서 얻은 마음은 오래도록 제 일상에 남아 있을 것 같아요. 앞으로도 제가 있는 자리에서 누군가에게 작은 힘이 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이어가고 싶습니다.  바야르테~! 👋

 

 

 

병욱 님에게 몽골에서의 4박 5일은 단순한 해외봉사활동이 아니었습니다. 직접 몸을 움직여 누군가를 돕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과정 속에서 오히려 더 큰 배움과 따뜻한 마음을 선물받은 시간이었는데요. 민들레 한 줄기로 전해진 아이의 진심은 병욱 님에게 오래도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고, 작은 행동 하나가 누군가의 하루를 바꿀 수 있다는 믿음도 함께 남겨주었습니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신한 글로벌 청년 봉사단’을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세상을 직접 경험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하며 자신만의 변화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청년들의 도전과 성장을 다음 이야기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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