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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서 만난 새로운 세상, 그리고 달라진 나

희망을 잇는 인터뷰

세상을 바꾸는 일은 작은 희망에서 시작됩니다.

가까운 일상부터 가정, 청년, 지역사회,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신한금융희망재단과 함께 희망을 이어가며 성장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새로운 환경에 뛰어들고, 처음 만난 사람들과 함께 땀 흘리며 하루를 보내는 경험. 생각보다 큰 변화를 만들어내기도 하는데요.

 

지난 5월,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신한 글로벌 청년 봉사단’은 베트남과 몽골에서 환경·교육·문화교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참여자들은 봉사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회문제를 직접 마주하고,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냈는데요. 오늘은 그중 베트남 봉사단으로 참여한 도훈님의 이야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맹그로브를 심고, 장애인 스포츠 선수들과 함께 땀을 흘리고, 현지 청년들과 교류하며 보낸 시간. 그 경험은 도훈님에게 예상보다 더 큰 변화를 남겼다고 하는데요. 베트남에서의 경험이 어떤 배움으로 이어졌고, 지금의 일상에는 어떤 변화를 남겼는지 함께 만나볼까요?

 

 

 

 

ㅣ도훈님, 반가워요:) 평소에도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다고 들었어요. 

고등학생 때부터 청소년 단체 활동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봉사와 사회공헌 활동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활동을 하면서 선배들에게 많은 도움과 멘토링을 받았는데요. 그러다 보니 저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지금은 청소년센터에서 청소년지도사로 활동하며 아이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ㅣ여러 봉사활동 중 ‘신한 글로벌 청년 봉사단’에 지원하게 된 이유는요?

원래 해외봉사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그러던 중 한국청소년연맹 공고를 통해 ‘2026 신한 글로벌 청년 봉사단’ 모집 소식을 접하게 됐죠.

 

평소 꾸준히 봉사활동을 해왔던 만큼 꼭 한번 도전해보고 싶었고요. 특히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도 신뢰가 갔어요. 단순히 해외를 다녀오는 봉사가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과 문화를 직접 경험하고, 새로운 시각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된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거든요.

 

게다가 베트남은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나라였어요. 어떤 곳일지 궁금하기도 했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며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다는 생각에 봉사단에 지원할 때부터 설렜던 것 같습니다.

 

 

 

 

ㅣ실제로 베트남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도시적인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높은 건물도 많고 거리도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죠. 호치민 시내로 이동하면서 한국 기업들의 로고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생각보다 한국과 연결된 부분이 많다는 점이 신기했어요. 아!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느껴지는 뜨거운 공기와 습도도 잊지 못할 것 같아요. “아, 이게 동남아구나!” 싶더라고요ㅎㅎ

 

 

 

 

ㅣ첫 번째 일정이 맹그로브 식재 활동이었죠? 어땠나요?

저희가 원래 맹그로브를 심기로 했던 곳은 수심이 너무 깊어서 활동이 어려울 수도 있었는데요. 다행히 다른 장소를 찾아 예정대로 진행할 수 있었어요. 진흙 위에 직접 구멍을 파고 맹그로브를 심은 뒤 지지대를 세우는 작업을 반복했는데요. 아마 40~50그루 정도 심었던 것 같아요. 비어 있던 공간이 조금씩 채워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더라고요.

 

무엇보다 이번 활동을 통해 훼손된 환경을 복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지금의 자연을 잘 보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걸을 느꼈어요. 맹그로브가 지역 생태계와 주민들의 삶을 지탱하는 소중한 자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환경을 바라보는 시각도 조금 달라졌습니다.

 

 

ㅣ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제가 아쿠아슈즈를 신고 들어갔는데 진흙에 발이 푹 빠져버린 거예요. 아무리 힘을 줘도 빠져나오질 못해서 한동안 꼼짝 못 하고 있었죠. 결국 주변 단원들이 다 같이 잡아당겨줘서 겨우 빠져나왔는데요.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그때는 정말 당황스러웠어요ㅎㅎ

 

 

 

 

ㅣ장애인 스포츠 선수들과 축구 경기도 했었다고요?

네, 시각장애인 축구와 보치아 체험이 있었는데 저는 축구 경기에 참여했어요.

 

사실 처음에는 시각장애인분들이 어떻게 축구를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어요. 그런데 공 안에 소리가 나는 장치가 있었고, 코치분들도 박수와 음성으로 선수들에게 방향을 알려주시더라고요. 선수들은 그 소리에 의지해 공을 컨트롤했고, 슈팅도 굉장히 강하고 정확했어요. 저는 골키퍼를 맡았는데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가지고 있던 편견이 부끄러워졌습니다.

 

 

ㅣ선수들과 함께한 시간을 통해 새롭게 느끼거나 배운 점이 있었나요?

열정을 가지고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어요. 저는 그동안 “이래서 안 돼”, “저래서 안 돼” 하면서 여러 이유로 도전을 미루곤 했거든요. 그런데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결국 중요한 건 환경이나 조건보다 도전하려는 마음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장애가 있는 분들에게는 배려만큼이나 스스로 성장하고 자립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이 중요하다는 점도 다시 생각해보게 됐어요.

 

 

 

 

ㅣ호치민 청소년연맹과 만났던 이야기도 해주세요.

함께 식사를 하며 취미와 전공,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특히 청소년연맹 친구들이 진행하고 있던 맹그로브 보전 프로젝트가 인상 깊었어요. 관련 정보를 베트남 소수민족 언어로 번역해 더 많은 사람들이 환경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더라고요.

 

비슷한 나이의 친구들이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저 역시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을지 자연스럽게 고민해보게 됐습니다. 그리고 영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됐어요.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표현하지 못하는 순간들이 있었거든요. 다음에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더 자유롭게 소통하고 싶습니다.

 

 

 

 

ㅣ아이린 자선학교 급식 봉사에서는 어떤 역할을 맡았나요?

저희 팀은 급식 메뉴를 정하는 역할을 맡았어요. 현지 초등학생들에게 한국 음식을 소개할 수 있는 기회라 고민 끝에 미역국과 제육볶음을 준비했는데요. 사실 미역은 식감 때문에 아이들이 낯설어하지 않을까 걱정했거든요. 그런데 예상과 달리 정말 맛있게 먹더라고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한 그릇을 뚝딱 비우는 모습을 보면서 괜한 걱정을 했구나- 싶었습니다.

 

 

ㅣ잊지 못할 선물도 받았다고 들었어요!

네, 저희 테이블에서 함께 식사하던 친구 한 명이 갑자기 자리를 떠나길래 음식이 입에 맞지 않나- 걱정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잠시 뒤 직접 쓴 손편지를 들고 돌아온 거예요. 저희 팀원 한 명 한 명에게 편지를 전해줬는데 정말 예상하지 못했던 선물이라 울컥했어요.

 

편지에는 만나서 반가웠고, 나중에 한국에서 다시 만나고 싶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해준 그 친구가 참 고마웠어요. 아마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ㅣ베트남 봉사활동이 도훈님에게 어떤 변화를 남겼나요? 

저는 원래 먼저 나서는 성격은 아니에요. 그런데 봉사단 발대식 당시 신한금융희망재단 팀장님께서 “적극적으로 움직일수록 더 많은 것을 보고, 더 많은 경험을 얻어갈 수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거든요. 그 말을 듣고 이번만큼은 먼저 다가가고, 먼저 움직여보자는 마음을 갖게 됐어요.

 

실제로 베트남에서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고 노력했는데요. 그 덕분에 더 많은 사람들과 가까워질 수 있었고, 다양한 경험 속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생각만 한던 일들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게 됐다는 점이에요.

 

베트남에서 돌아온 뒤에는 공모전 준비를 시작했고, 해외취업이라는 목표도 구체적으로 세우게 됐어요. 영어 공부도 이전보다 훨씬 꾸준히 하고 있고요. 예전에는 망설이기만 했다면, 지금은 “일단 해보자”는 마음으로 한 걸음 먼저 움직이게 된 것 같습니다.

 

 

 

 

ㅣ베트남 현지 담당자에게 먼저 연락한 것도 그 변화 중 하나겠죠?

네, 한국으로 돌아온 뒤 현지에서 도움을 주셨던 MSD 대표님께 링크드인 메시지를 보냈어요. 사실 답장이 올 거라고는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직접 답장을 보내주셔서 정말 감사했죠. 예전의 저였다면 괜히 망설이다가 연락하지 못했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일단 해보자는 마음으로 먼저 행동해봤어요. 작은 일이지만 스스로도 달라졌다는 걸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습니다.

 

 

ㅣ신한금융희망재단에 대한 인식도 달라졌을 것 같아요. 

이번 계기로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진행하는 다양한 사업들도 알게 됐는데요. 특히 프로님께서 소개해주신 ‘신청해’ 사업은 기억에 남아서 지방에서 올라온 친구들에게도 꼭 한번 신청해보라고 소개해줬어요.

 

신한에서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저도 앞으로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기회가 된다면 또 참여해보고 싶어요. 나중에 제가 창업을 하게 된다면 『신한 스퀘어브릿지』에서 다시 만나게 될 수도 있겠죠?ㅎㅎ

 

 

 

 

도훈님에게 베트남에서의 시간은 단순한 해외봉사활동 이상의 경험으로 남았습니다. 맹그로브를 심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낯선 환경 속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도 한층 넓어졌는데요. 무엇보다 생각에 머물러 있던 도전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게 됐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공모전에 도전하고, 해외취업이라는 목표를 구체화하고, 먼저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까지. 베트남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는 지금도 도훈님의 일상 속에서 이어지고 있었는데요. 앞으로 도훈님이 만들어갈 또 다른 도전과 성장도 기대해보겠습니다!

 

 

⭐ ‘신한 글로벌 청년 봉사단 in 베트남’ 봉사활동 현장 이야기 ⭐

 

신한 글로벌 청년 봉사단 in 베트남|맹그로브를 심다🌳

신한 글로벌 청년 봉사단 in 베트남|서로의 세상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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