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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업으로 발견한 새로운 가능성,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11기’

지난 4월, 서로의 가능성을 확인하며 시작된 만남이 약 4개월 만에 구체적인 협업 성과로 돌아왔습니다. 수요기업이 제시한 과제와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이 만나 아이디어는 실증으로, 실증은 새로운 사업 기회로 발전했는데요.

 

▲ 4월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11기’ Kick-off 현장

 

지난 7월에는 그동안의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기 위해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11기’ 참여 기업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처음 협업에 대한 포부를 나눴던 공간에서 각자의 도전과 성장을 선보이는 쇼케이스가 열린 것이죠.

 

기아, CJ ENM, GS리테일, LG생활건강 등 4개 수요기업과 협업한 스타트업 가운데 최종 9개사가 우수협업팀으로 선정됐는데요. 지난 시간 동안 어떤 가능성을 발견하고 다음 기회를 만들어냈는지, 그 이야기를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 서로의 가능성을 확인한 4개월의 협업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은 우수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혁신 기술이 필요한 대기업·중견기업(수요기업)과 연결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드는 상생형 스케일업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11기’에서는 수요기업의 실무 과제를 바탕으로 PoC를 진행하며 스타트업의 기술과 사업 모델을 실제 현장에서 검증했는데요.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각 기업이 어떤 목표로 협업을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무엇을 확인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개 수요기업이 던진 질문과 그 답을 함께 찾아간 9개 우수협업팀의 이야기를 차례로 만나볼까요?

 

 

 기아|공장의 에너지를 더 정밀하게 읽는다면? 

▲ (왼쪽부터)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11기’ 우수협업팀 ‘파일러니어’, ‘한국그린데이터’

 

“2천만 원의 PoC 지원금이 씨앗이 되어

1억 5천만 원 규모의 공동연구로 이어졌습니다.”

– 파일러니어 배승환 대표 –

 

기아가 이번 ‘신한 오픈이노베이션’에서 주목한 과제는 생산 거점의 에너지 효율화였습니다.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데이터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최적화해 지속가능한 생산 환경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는데요. 이를 함께 풀어갈 파트너로 전력 데이터 기반 가상계측 AI 기술을 보유한 파일러니어와 에너지 최적화·안전 관리 솔루션 ‘GreenOS’를 운영하는 한국그린데이터가 참여했습니다.

 

실제 공장 현장에서 여러 PoC를 진행한 파일러니어는 이를 후속 공동연구로 발전시키며 협업의 범위를 한층 넓혔고요. PoC로 시작된 만남이 장기적인 공동연구로 이어졌다는 소식에 객석에서는 축하의 박수가 터져 나왔죠.

 

 

 CJ ENM|새로운 커머스 시장은 어디에 있을까? 

▲ (시계 방향)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11기’ 우수협업팀 ‘고파’,  ‘라라스테이션’, ‘파이토퓨어’, ‘패러다임시프트’

 

“새로운 시장을 함께 탐구하고

진출 가치를 파악한 과정 자체가 더 큰 자산이 됐습니다.”

– 고파 임현준 대표 –

 

CJ ENM은 뷰티·패션·리빙·식품 등 라이프스타일 분야에서 차별화된 상품을 발굴하고, 콘텐츠·커머스 역량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자 했습니다. 이러한 방향에 맞춰 글로벌 흑인 맞춤형 화장품 브랜드 고파, 콘텐츠 커머스 게이트웨이 라라스테이션, 스트레스 솔루션을 연구·개발하는 파이토퓨어, 4060 여성을 위한 커머스 플랫폼 패러다임시프트가 협업에 나섰는데요. 서로 다른 고객과 시장에 주목한 4개사 모두 우수협업팀으로 선정됐습니다.

 

그중 고파는 CJ ENM과 해외 시장의 가능성을 함께 살펴보며 프랑스 현지 매장에 입점했는데요. 임현준 대표는 임접이라는 결과뿐만 아니라 새로운 시장을 탐색하고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한 과정도 값진 자산으로 남았다고 전했습니다.

 

 

 GS리테일|팬덤 데이터와 유통 채널이 만난다면? 

▲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11기’ 우수협업팀 ‘쏘핏’

 

“이번 PoC가 GS리테일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만들어가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 쏘핏 박소현 대표 –

 

GS리테일은 편의점과 슈퍼마켓, 홈쇼핑, 이커머스 등 다양한 유통 채널에 새로운 상품과 마케팅 방식을 더할 파트너를 찾았습니다. 이때 데이터 기반 팬덤 분석 및 인플루언서 커머스 역량을 갖춘 쏘핏의 기술이 GS리테일의 방향과 맞닿았어요. 팬덤과 인플루언서 데이터를 활용해 웰니스 상품에 적합한 고객을 찾는 쏘핏의 강점을 폭넓은 유통 채널과 연결해 본 것이죠.

 

양사는 이번 PoC를 통해 두 기업이 가진 역량의 접점을 확인했는데요. 쏘핏은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욱 긴 호흡의 파트너십을 이어가고 싶다는 기대를 밝혔습니다.

 

 

 LG생활건강|새로운 기술을 어떻게 일상에서 연결할까? 


▲ (왼쪽부터)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11기’ 우수협업팀 ‘바이오아쳐스’, ‘아이클로’

 

“처음에는 ‘정답’을 확인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오픈이노베이션은 ‘다음 질문을 만들어가는 과정’임을 깨달았습니다.”

– 바이오아쳐스 정현욱 부장 –

 

LG생활건강은 화장품과 생활용품 등 기존 사업에 새로운 가치를 더할 기술을 모색했습니다. 이에 화장품·의약품 나노 전달 소재 플랫폼 기업 바이오아쳐스, 구강 이미지 분석 AI 기술을 보유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아이클로와 각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살펴봤어요.

 

두 스타트업은 서로 다른 기술로 LG생활건강과의 접점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도 확인했습니다. 아이클로 김준배 대표는 올해 회사 인력을 절반 이상 충원할 만큼 성장했다는 소식을 전하며, LG생활건강과 함께 또 다른 도약을 만들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고요.

 

바이오아쳐스는 협업을 대하는 관점 자체가 달라졌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수요기업으로부터 정해진 답을 얻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질문을 발전시키며 새로운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이 오픈이노베이션이라는 점을 발견한 것이죠.

 

 

🤝 하나의 답보다 더 많은 가능성을 발견하다

 

각 팀의 발표가 끝난 뒤에는 우수협업팀 시상이 이어졌습니다. 수요기업 담당자들은 직접 상패를 전달하며 지난 4개월 동안 함께 고민하고 도전해 온 스타트업을 축하했어요.

 

기아 담당자는 스타트업의 기술이 자사를 넘어 다른 제조업과 해외 시장에서도 활용되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고요. 10기에 이어 다시 참여한 LG생활건강 담당자도 양측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며, 열정적으로 임해준 스타트업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눈에 보이는 결과뿐만 아니라 협업 과정에서 생긴 변화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참여 스타트업들은 수요기업의 실제 과제를 함께 풀어가며 자신의 기술을 바라보는 시야가 한층 넓어졌다고 이야기했는데요. ‘우리의 기술을 어디에 적용할 수 있을까’에서 나아가 ‘시장은 우리 기술에 무엇을 원하는가’를 고민하게 됐고, 그 답을 찾아가며 앞으로의 사업 방향도 더욱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었습니다.

 

‘신한 오픈이노베이션 11기’의 공식 일정은 마무리됐지만, 함께 발견한 가능성은 후속 연구와 시장 진출, 새로운 파트너십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이 서로의 필요와 강점을 발견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도록 든든한 연결고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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