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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셋 엄마가 다시 일할 수 있었던 이유

 

희망을 잇는 인터뷰

세상을 바꾸는 일은 작은 희망에서 시작됩니다.

가까운 일상부터 가정, 청년, 지역사회, 스타트업에 이르기까지

신한금융희망재단과 함께 희망을 이어가며 성장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출산과 육아로 인해 일을 잠시 멈추고, 오롯이 아이를 돌보는 데 모든 에너지와 시간을 쏟는 건 이 세상 모든 엄마들이 마주하는 일상이죠. 그렇게 나를 잠시 내려놓고 아이에게 집중하다 보면, 다시 일터로 나서야 할 시기가 찾아오는데요. 그때 눈앞을 가로막는 막막한 현실과 마주하게 돼요. 경력의 공백, 아이를 믿고 맡길 곳의 부재, 계속되는 육아의 부담 등. 이 때문에 ‘다시 일한다’는 결심은 쉽지 않고요. 자녀가 여럿일수록 그 고민은 더 깊어질 수밖에 없어요.

 

이처럼 육아와 돌봄의 무게로 경력 단절을 겪는 부모들을 위해, 신한금융희망재단은 공동육아나눔터 ‘신한 꿈도담터’를 운영하고 있어요. 지역사회 내에서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고, 함께 자라고,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부모에게는 다시 ‘나’로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아이들에게는 건강한 일상을 전하고자 해요.

 

오늘은 ‘신한 꿈도담터’ 덕분에 다시 일을 시작하게 된 한 학부모의 이야기를 전해드리려 하는데요. 초등학교 5학년, 3학년, 1학년 세 자녀를 키우는 엄마이자, 다시 일을 시작한 워킹맘인 그녀에게 ‘신한 꿈도담터’는 마치 친정집과도 같은 존재였다고 하네요. 아이 셋을 순차적으로 ‘신한 꿈도담터’에 보내며 보낸 시간들, 그리고 다시 일터로 나설 수 있었던 이유를 함께 들어봐요!

 

 

ㅣ만나서 반가워요! 가족을 소개해 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 파주에서 초등학교 6학년, 4학년, 2학년(2025년 기준) 세 아이를 키우며 일하고 있는 워킹맘입니다. 오랜 시간 ‘신한 꿈도담터’와 함께하며 참 많은 좋은 순간들을 경험했는데요. 이렇게 그 시간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어 아이들과 저 모두에게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아요.

 

 

ㅣ세 자녀의 돌봄을 모두 ‘신한 꿈도담터’에 맡기셨다고요? 

 

네, 맞아요. 막내가 어릴 때 아파트 단지 내에서 영유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공동육아나눔터가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이 바로 ‘신한 꿈도담터’였어요. 오전에는 영유아를 위한 프로그램이, 오후 2시부터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어떤 돌봄을 지원하는지 직접 살펴봤는데, 학교 돌봄교실보다 훨씬 더 괜찮은 거예요. 당시 큰 아이가 1학년이어서 바로 ‘신한 꿈도담터’에 보내기 시작했고요. 이후 둘째를 거쳐 지금은 막내가 이용하고 있어요.

 

세 아이가 ‘신한 꿈도담터’를 이용한 시기는 조금씩 달랐지만, 같은 공간에서, 같은 선생님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다 보니 아이들끼리도 공감대가 쉽게 생기더라고요. 선생님들이 진심으로 아이들을 아끼고 보살펴주셔서, 아이들 모두 선생님을 제2의 엄마처럼 생각할 정도였어요ㅎㅎ

 

 

ㅣ아이를 키우면서 계속 맞벌이를 하셨나요?

아뇨, 저도 많은 엄마들처럼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경단녀(경력 단절 여성)가 됐어요. 주변에 육아를 도와줄 가족이 없었기 때문에 세 아이의 육아는 온전히 제가 감당해야 했고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제 손이 덜 가는 시기까지 기다리면서, 큰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 파트타임부터 다시 일을 시작해보자고 마음먹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아파트 단지 내에 있는 ‘신한 꿈도담터’에서 방과후 아이들을 돌봐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저 없이 계획대로 일을 시작할 수 있었죠.

 

출산 후 여성에게 경력 단절은 여전히 피하기 어려운 현실이에요. 출산 직후 짧은 산욕기를 마치고 바로 일터로 복귀하는 엄마들도 있지만, 반대로 육아를 위해 일을 잠시 멈추는 엄마들도 있잖아요. 여기서 중요한 건, 그 시기가 언제든지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는 거예요. 또, 일과 육아를 꾸준히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분위기와 돌봄 인프라도 꼭 필요하고요. 그래야 우리 엄마들이 아이에게 미안해하지 않고, 자신 있게 일할 수 있으니까요.

 

저 역시 집 가까이에 ‘신한 꿈도담터’가 있었기에 다시 일을 시작할 수 있었고요. 만약 ‘신한 꿈도담터’가 없었다면, 아마 여전히 경력 단절의 문턱에서 망설이고 있었을지도 몰라요. 일을 다시 시작할 용기를 내는 데 훨씬 더 많은 시간이 걸렸을 거예요.

 

 

ㅣ맞벌이를 하면서 ‘신한 꿈도담터’의 어떤 점이 가장 도움이 됐나요?

 

저희가 이용했던 ‘신한 꿈도담터’ 4호점은 저녁 8시까지 운영됐어요. 그래서 퇴근이 조금 늦어져도 아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선생님과 함께 있다는 생각에 마음이 조급해지지 않더라고요. 또 막내는 같은 건물에 있는 어린이집을 이용했기 때문에, 아이들을 한 번에 픽업할 수 있어서 정말 편리했어요.

 

맞벌이 부모들은 이 부분을 정말 공감하실 거예요. 특히 하교 시간이 빠른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겐 방과후 돌봄 공백이 늘 고민이거든요. 그 시간을 채우려면 최소 4~5개의 학원을 보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쉽지 않잖아요. 하루 종일 학원에 머물러야 하는 아이들도 정서적·체력적으로 지칠 수밖에 없고요. 그런 아이를 생각하면 부모도 마음 편히 일에 집중할 수 없어요. 물론 경제적인 부담도 크고요.

 

‘신한 꿈도담터’가 정말 든든했던 건 단순한 돌봄을 넘어서, 도서관 연계 수업, 음악 테라피, 식물 키우기, 금융교육, 코딩교육, 역사 수업, 전통놀이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준다는 점이에요. 학원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아이들이 즐거워했고요. 평소 쉽게 접하기 어려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생각의 폭도 훨씬 넓어졌어요. 무엇보다 아이들이 ‘신한 꿈도담터’에서 친구들을 많이 사귀면서 사회성도 자연스럽게 좋아졌죠.

 

 

ㅣ집안의 가장인 아버님도 육아와 돌봄에 대한 부담이 줄었나요? 

그럼요, 저보다 남편이 더 만족하고 있어요. 연말이 되면 남편이 먼저 “이제 ‘신한 꿈도담터’ 신청할 때 아니야?”하고 챙길 정도예요. 만약 아이들 모두를 학원에 보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 저희 부부가 일해서 번 돈은 거의 다 학원비로 나갔을 거예요. 실제로 둘째가 한 해 ‘신한 꿈도담터’에 선정되지 못했던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어쩔 수 없이 학원을 여러군데 늘려야 했어요. 그 시기에 아이도, 저희 부부도 많이 지쳤고 힘들었죠.

 

 

ㅣ’신한 꿈도담터’를 이용하기 전과 후, 가정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신한 꿈도담터’가 없었다면, 제 경력 단절은 더 길어졌을 거고, 저는 온종일 육아에 지쳐 있었을 것 같아요. 아이들도 집과 학교만 오가는 단조로운 일상에 금세 지루해졌을 테고요. 세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서 ‘내가 다시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신한 꿈도담터’라는 든든한 육아 파트너 덕분에 저도 다시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고, 그게 정말 행복했어요.

 

덕분에 아이들도 건강하게, 예쁘게 잘 자라주었어요. 가끔 고학년이 된 첫째와 둘째가 “지금도 ‘신한 꿈도담터’에 다니고 싶다.”고 말하거든요. 개인적으로는 고학년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면 더 많은 아이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신한 꿈도담터’는 학교나 학원, 가정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배움과 따뜻한 돌봄이 있는, 정말 특별한 공간이니까요.

 

 

ㅣ같은 맞벌이 부모들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신다면요?

오늘도 아이를 위해,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열심히 하루를 보내신 모든 어머님, 아버님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아무렇지 않게 해내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우리는 매일 아슬아슬한 균형 위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하고 있잖아요. 때로는 육아와 일 사이에서 지치고 흔들릴 때도 있지만, 그럼에도 멈추지 않고 나아가는 여러분은 정말 대단한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마음 놓고 아이를 맡기고, 안심하며 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신한 꿈도담터’ 같은 공간이 우리 곁에 더 많이 생기길 바라며… 이 이야기가 누군가에게 작은 응원이 됐으면 좋겠어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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