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틈 사이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우리를 지치게 만들 때, 누군가 건네는 따뜻한 관심과 손길은 정말 큰 힘이 되잖아요. 그리고 그 힘은 앞으로 잘될 수 있다는 믿음과 가능성, 바로 ‘희망’의 원천이 되기도 하는데요. ‘희망’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괜히 기분이 좋아지고 설레 마음은 아마 모두가 공감할 수 있을 거예요.
요즘, ‘희망’이 우리 모두에게 왜 필요하고,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 순간들이 많은데요. 신한금융희망재단은 꽤 오래전부터 우리 가까이 있는 가족, 이웃, 그리고 친구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왔어요. 특히, 자세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놓치기 쉽고 잊힐 수 있는 곳까지 세심히 살피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회복지사 연계 사례관리 지원사업’이 있어요. 2023년 시작된 이 ‘사회복지사 연계 사례관리 지원사업’은 전국의 사회복지관과 사회복지사들이 함께 도움이 필요한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이들이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생계, 주거, 의료,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복합적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전한 ‘희망’이 그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만들어냈는지 소개해 보려고요.
😊다시 일어설 용기가 생겼어요
전북 고창군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지원했던, 여섯 자녀를 둔 어머니 미경 씨(가명)의 이야기로 시작할게요.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미경 씨는 남편이 남긴 막대한 부채를 홀로 감당해야 했는데요. 여섯 자녀의 육아와 가사에 전념하느라 경제활동 경험이 없었던 미경 씨는 결국 모든 재산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리고 채권자의 독촉으로 위협을 느낀 끝에 주거지를 떠나 캠핑장 텐트에서 생활을 이어가며, 극심한 경제적·심리적 어려움에 처하게 됐죠.
이러한 상황 속에서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사례관리 지원사업은 미경 씨 가족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어요. 담당 사회복지사는 지원금을 통해 미경 씨 가족이 안전한 임시 주거지를 구할 수 있도록 도왔고, 안정적인 생활에 필요한 월세 지원을 제공했어요. 또, 지역 기관과 협력해 자녀 양육 교육과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고요. 긴급 생계비와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등 다양한 경제적 지원을 연결해 생계 부담을 덜어주었어요.
지원 이후, 미경 씨는 자신감을 되찾고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자립심을 키워가고 있어요. 자녀들과 함께 지역 교육지원청과 학교 상담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면서 가족 관계 역시 긍정적으로 변화했죠. 미경 씨는 “처음에는 모든 것이 막막했지만, 신한금융희망재단과 복지관의 도움 덕분에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었어요.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큰 위안이 됐고, 이제 자녀들과 함께 더 나은 내일을 꿈꾸고 있어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잘 살아가 보겠습니다”라며 새로운 시작에 대한 희망을 전했어요.
💙선생님, 우리 또 만나요!
경기 부곡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만난 사랑이(가명)는 고등학생 수준의 지능을 가진 아버지와 심한 지적 및 청각 장애를 가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다섯 형제자매 중 한 명이었어요.
부모의 장애로 인해 안정적인 일상과 보호를 받기 어려웠던 사랑이와 형제들은 한동안 보호 시설에서 생활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부모와의 갑작스러운 분리 경험은 사랑이에게 큰 상처를 남겼고, 시설 생활에 대한 부정적 기억과 다시 부모와 헤어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서 사랑이는 마음의 문을 닫고 지냈어요. 이로 인해 사랑이는 환시와 환청에 시달렸고, 하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었죠.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사례관리 지원사업을 통해 사랑이가 전문 심리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어요. 또, 부모의 역할 부재로 미흡했던 위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도움도 제공했는데요. 사랑이의 부모가 보호자로서 역할과 책임감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주기적인 상담과 치료를 지원하며 가족의 변화를 이끌어낸 것이죠. 이러한 변화가 처음에는 낯설었던 사랑이와 그의 부모는 복지사의 지속적이 격려와 노력 덕분에 조금씩 변화를 받아들이고 행동하기 시작했는데요. 특히, 복지사의 동행 없이는 혼자 치료를 받지 못했던 사랑이는 자신감을 회복하며 스스로 치료실에 다니기 시작했고요. 집단 심리치료에도 참여할 정도로 정서적 안정감을 되찾았어요.
이제 사랑이는 밝은 얼굴로 가족들을 마주하고,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 줄 아는 아이로 성장했는데요. “선생님 덕분에 치료를 가는 시간이 너무 재미있어요. 우리 다음 주에 또 만나요!”라고 말하며 환한 웃음을 짓는 사랑이는 불안 대신 희망으로 가득한 하루하루를 이어가고 있답니다.
⭐내일을 꿈꿀 수 있게 되었어요
대구 홀트종합사회복지관 사례관리 대상자 지영 씨는 유년 시절부터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성장해 왔는데요.
중학생 때 어머니를 갑작스러운 패혈증으로 잃은 지영 씨는 이후 어려운 현실과 마주해야 했어요. 아버지는 경제활동을 이유로 집에 들어오지 않는 날이 많았고, 생활비 지원마저 끊기면서 당시 미성년자였던 지영 씨와 두 남매는 소년, 소녀 가장으로 살아가야 했는데요. 이후, 오빠마저 군 입대를 하게 되면서 지영 씨는 중학생인 동생을 홀로 책임지게 됐어요. 생계를 위해 대학을 휴학한 지영 씨는 미용실 인턴으로 일하며 동생과 함께 살아갔지만, 두 사람의 학업과 생활비를 충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죠. 대부분의 끼니를 간편식으로 떼웠고, 곰팡이로 뒤덮인 벽지와 낡고 부서진 가구로 가득한 집은 지영 씨에게 또 다른 무거운 짐이 됐어요.
그런 가운데 용기를 내어 복지관의 문을 두드린 지영 씨에게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손을 내밀었는데요. 사회복지사는 지원금으로 다양한 기관과 협력해 지영 씨의 주거환경을 쾌적하게 개선했고, 동생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임시보호시설을 마련해 주었어요. 또, 복지사의 도움으로 기초생활수급자로 선정된 지영 씨는 대학교 복학의 기회를 얻었고, 생활비 부담이 줄어들어 조금씩 삶의 여유를 되찾아갔어요.
“꿈보다 열심히 일하는 것밖에 방법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신한금융희망재단과 복지관 선생님이 도와주신 덕분에 다시 꿈을 꾸게 됐어요. 저와 동생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힘을 얻었습니다. 도와주신 분들을 생각하며 저 역시 주변을 도울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겠습니다”라는 감사 메시지를 전한 지영 씨는 오늘도 기대와 희망으로 내일을 준비하고 있어요.
☂️가뭄의 단비 같은 소중한 지원
부산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지원했던 영훈 씨(가명) 이야기도 주목해주세요.
고령의 어머니를 모시며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중장년 가장인 영훈 씨는 과거 사업 실패로 생긴 빚을 갚기 위해 밤마다 대리운전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어미니를 돌봐야 하는 책임과 빚이라는 무거운 짐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죠. 결국 어머니의 요양 서비스를 중단해야 할 위기까지 내몰렸고, 곰팡이로 가득한 벽지와 고장 난 가전제품 등 열악한 주거 환경까지 겹치면서 일상의 어려움은 더욱 깊어졌어요.
이런 상황에서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사례관리 지원사업은 영훈 씨에게 한 줄기의 희망이 되어 주었는데요. 가장 시급했던 어머니의 요양 서비스 부담금 문제를 해결해 돌봄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도왔고요. 열악했던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도배와 장판을 새로 교체해 쾌적한 생활 공간을 마련했고, 지역사회 기관들과 협력해 안정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해 주었어요.
영훈 씨는 “돈이 없어 약도 제대로 처방받지 못하는 어머니의 건강이 더 나빠질까 늘 걱정이었어요. 자식으로서 어머니를 돌봐주시는 요양보호사 선생님을 불러드리지 못하는 것도 마음의 짐이었는데요.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지원 덕분에 한시름 놓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 밤낮으로 일하던 저의 시간적 부담도 줄어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어요. 지원 이후, 영훈 씨는 가족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며 어머니를 세심히 보살피기 시작했고요.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새로운 희망을 품고 일상을 이어가고 있어요.
👩🏻⚕️간호사의 꿈, 다시 도전하려고요
충남 당진북부사회복지관에서 만난 민호 씨(가명)는 홀로 삶을 꾸려가고 있는 자립준비청년이에요.
그는 간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품고 학업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생계와 학업을 병행하는 것이 어려웠어요. 생계비를 마련하기 위해 학업보다 아르바이트에 매진하다 보니, 휴학을 반복할 수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학업 기간은 동기들보다 점점 더 길어졌죠. 게다가 혼자 생활하면서 정부 정책과 제도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제대로 된 지원을 받지 못했고, 치아 상태가 좋지 않아 음식을 제대로 씹을 수 없었지만, 비용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해야 했죠.
여러 어려움이 겹치며 슬럼프에 빠진 민호 씨는 꿈에 대한 회의감과 깊은 우울감에 빠져있었는데요. 그런 민호 씨에게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사례관리 지원사업은 다시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주었어요. 먼저 학업과 생계 비용을 지원해 다시 간호사의 꿈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왔고요. 치과 치료를 지원해 신체적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했어요. 또, 기초생활보장제도를 신청해 정부의 보호를 받고, 안정적인 경제적 환경을 구축할 수 있게 도왔는데요. 그 덕분에 민호 씨는 오롯이 학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어요.
민호 씨는 “신한금융희망재단과 복지관 선생님 덕분에 다시 웃을 수 있게 됐습니다. 세상은 혼자가 아니라는 따뜻함을 느꼈고, 아직 살만한 세상이라는 희망도 품게 됐습니다. 지금 이 순간을 잊지 않고, 저도 언젠가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위로할 수 있는 간호사가 되고 싶습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어요. 마음의 여유와 자신감을 되찾은 민호 씨의 앞으로의 미래가 정말 기대되네요.
👨🏻👩🏻👧🏻👦🏻함께라서 더 아름다운 희망
‘사회복지사 연계 사례관리 지원사업’을 통해 신한금융희망재단이 지원한 이들의 이야기를 만나봤는데요. 아주 작고 사소한 도움이 누군가에게는 다시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이 되고, 이러한 작은 희망들이 모여 더 큰 ‘희망’을 만들어 낸다는 사실을 우리 모두가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신한금융희망재단도 앞으로도 지금처럼, 언제나 여러분들 곁에서 힘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함께할 것을 약속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