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AY
353
TOTAL
139156

우리 다시 시작해요! part.2

뉴스나 기사에서 범죄 사건을 접할 때, 우리는 함께 분노하거나 안타까운 마음을 나누곤 하잖아요. 하지만 뉴스가 끝난 후에는 각자의 일상으로 돌아가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데요. 그렇게 우리 모두가 제 자리로 돌아갈 때에도 여전히 그곳에 남아 힘든 시간을 보내는 이들이 있어요. 네, 맞아요. 바로 범죄피해자와 그 가족들이죠.

 

갑작스러운 범죄로 신체적, 정서적, 경제적 피해를 입은 피해자들은 그로 인한 트라우마와 상처로 일상을 회복하지 못하거나, 회복되더라도 다시 어려움을 반복적으로 겪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주변의 도움이나 관심을 받지 못한다면, 그 후유증은 오랫동안 지속될 수밖에 없다고 해요.

 

최근 개인과 사회를 위협하는 범죄 사례가 증가하면서, 사건 이후에도 깊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피해자들을 위한 지원 제도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고 있는데요. 신한금융희망재단은 지난해 4월, 경찰청 및 행정안전부와 업무 협약을 맺고 ‘경찰관 연계 사례관리 지원사업’을 시작했어요. 이를 통해 각 시·도 경찰청, 경찰관들과 협력해 범죄피해자를 발굴하고, 피해자의 일상을 위협하는 문제 파악하며,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경제적 지원까지 신속히 제공하고 있는데요. 즉, 피해자의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어요.

 

신한금융희망재단은 2024년 한해 동안 범죄 피해 가정 1,006가구에 약 15억 600만 원의 지원금을 전달하며,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전했는데요. 오늘은 이러한 지원 이후, 세상을 향해 한걸음 나아가고 있는 피해자들의 달라진 일상 이야기를 나누고자 해요. 또, 그들이 신한금융희망재단과 경찰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직접 쓴 편지도 준비했으니,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이제 혼자 일어설 수 있는 힘이 생겼어요

대구 달서경찰서와 함께 지원했던 미영 씨(가명)는 가정폭력 범죄피해자였는데요.

 

 

미영 씨는 노령의 나이로 고관절증과 허리 디스크를 앓고 있음에도 요양보호사로 일하며, 어렵게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점차 심해지는 남편의 폭력을 견디다 못해 결국 보호시설로 피신했죠. 그곳에서도 미영 씨는 공황장애, 우울증, 불면증 등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렸어요. 기관의 도움으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이었지만, 지속적으로 일할 수 없는 상황과 남편 명의로 된 주거 문제가 미영 씨의 앞길을 가로막고 있었어요.

 

신한금융희망재단은 담당 경찰관과 협력해 미영 씨가 보호시설을 퇴소한 후에도 머무를 수 있는 주거 공간을 마련하고, 심리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치료비와 생계비를 지원했어요. 또, 지역사회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미영 씨에게 필요한 다양한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왔어요.

 

“신한금융희망재단과 경찰관분들의 도움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제 스스로의 힘으로 더 나은 삶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미영 씨는 이렇게 말하며, 이제 안정된 환경 속에서 자신만의 삶을 새롭게 그려 나가고 있답니다.

 

 

🌥️희망의 끈을 다시 붙잡았어요

기남 씨(가명)은 충북 흥덕경찰서와 함께 지원했던 교제폭력 피해자였는데요.

 

 

불안장애를 앓고 있던 그는 경제활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어머니의 일을 도우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었어요. 그러나 어느 날 교제 폭력으로 어머니를 갑작스럽게 잃게 되면서 기남 씨의 삶은 한순간에 삶이 무너져버렸는데요. 어머니 사망으로 장례비와 사업 정리 비용 등이 필요했지만, 경제활동이 어려웠던 그에게는 너무나 큰 부담이었죠. 게다가 사건 현장을 처음 발견한 목격자로서 어미니의 죽음에 대한 충격과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지내고 있었는데요.

 

하나뿐인 가족을 잃은 슬픔, 경찰 조사와 행정 문제 등 막막한 현실이 놓인 기남 씨를 신한금융희망재단과 경찰청, 경찰관이 함께 지원했어요. 재단은 장례비와 사업 정리 비용을 지원해 경제적으로 얽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왔고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기남 씨가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다각적인 도움을 제공했어요.

 

기남 씨는 “하나씩 문제를 해결할 때마다 마음이 가벼워지고, 희망의 끈을 다시 붙잡을 수 있었습니다. 도와주신 신한금융희망재단과 경찰관님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다시 살아가 보겠습니다.”라고 전하며, 혼자서 삶을 꾸려가기 위해 조금씩 용기를 내고 있는 중이에요.

 

 

⭐끝이 보이지 않던 터널에서 다시 만난 희망

다음은 서울 구로경찰서와 함께 지원했던 범죄피해자 민희 씨(가명)의 이야기인데요.

 

 

결혼 후 가정 폭력에 시달렸던 민희 씨는 자녀들을 위해 힘겹게 버텨왔지만, 남편의 폭력이 점점 심해지자 결국 경찰의 도움을 요청했어요. 경찰관의 도움으로 이혼 소송을 진행했지만, 남편이 생계비 지원을 중단하고 정부 지원에서도 배제되면서 민희 씨와 자녀들은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처하게 됐는데요.

 

그 와중에 첫째 자녀가 아르바이트 중 사고로 다리를 다치면서 민희 씨는 간호를 위해 일을 중단해야 했고요. 둘째 자녀는 남편의 폭력으로 지적 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죠. 가정을 돌볼 여유가 없었던 탓에 집안은 쓰레기로 가득 찼고, 열악한 주거 환경은 자녀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고 있었는데요.

 

그런 민희 씨의 상황을 파악한 경찰관은 신한금융희망재단 사례관리 지원사업을 연계해 자녀들의 치료비와 가족의 생활비를 지원했어요. 또, 가족센터와 구청과 협력해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경제적 안정을 위해 기초생활수급 자격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어요. 이후, 민희 씨는 유치원 특수학급 교사로 취업해 자립의 발판을 마련했고요. 첫째 자녀는 치료를 마친 뒤 대학교에 복학해 동생들을 돌보며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어요.

 

“너무 막막했던 시간 속에서, 끝이 보이지 않는 터널에 갇혀 있던 저와 아이들에게 신한금융희망재단과 경찰관의 도움이 없었다면 상상조차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나아갈 용기를 얻었습니다.” 민희 씨는 이렇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자녀들과 함께 더 나은 내일을 향해 나아가고 있어요.

 

 

😌아픔과 분노가 희망으로 바뀌었어요

준영 씨(가명)는 강원 동해경찰서가 담당했던 학교 폭력 피해자였어요.

 

 

지적 장애를 가진 준영 씨는 고물상을 운영하며 생계를 이어가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중증 자폐를 가진 동생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는데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가족은 서로를 의지하며  꿋꿋이 버티고 있었죠. 그러나 준영 씨가 친구들에게 폭행과 감금을 당하는 끔찍한 학교 폭력 사건을 겪으면서 가족의 평온했던 일상이 무너져 내렸는데요.

 

사건 이후 준영 씨와 가족들은 극심한 트라우마와 상처, 그리고 반복되는 악몽에 시달렸고, 준영 씨의 치료비로 인해 생계마저 위협받는 상황에 놓였어요. 이를 담당했던 경찰관은 단순히 사건 처리를 넘어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사례관리 지원사업을 연계해 준영 씨 가족을 지원했어요. 심리 치료비와 생활비를 제공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었고요. 사회복지관과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사건 종결 이후에도 준영 씨 가족이 지속적인 보호와 도음을 받을 수 있도록 했어요.

 

현재 준영 씨와 가족들은 치료를 받으며 조금씩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데요. 준영 씨의 아버지는 “이제 악몽에서 벗어나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세심하게 지원해 주신 신한금융희망재단과 경찰관 분들, 그리고 저희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가족들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그려 나가고 있답니다.

 

 

💗새로운 시작을 꿈꿀 수 있게 됐어요

마지막은 서울 관악경찰서와 함께 지원했던 지영 씨(가명)의 이야기를 전해드릴게요.

 

 

알코올 중독자인 아버지의 가정 폭력 속에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지영 씨. 그녀와 그녀의 가족은 우울증과 심리적 고통에 시달리며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었어요. 어렵게 아버지와 분리됐지만, 어머니의 수입만으로는 가정을 유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고, 수급자 요건에 맞지 않아 정부의 지원도 받을 수 없었죠.

 

지영 씨는 아버지의 폭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혼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혼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도움조차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어요. 그렇게 심리적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이 겹쳐 가족의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됐는데요. 그때 신한금융희망재단의 지원사업이 지영 씨 가족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었어요.

 

지영 씨와 가족들은 심리 치료를 시작하고 부족했던 생활비도 지원받으면서 조금씩 안정감을 되찾았고요. 경찰관은 지영 씨가 아버지로부터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 조치를 마련했어요. 또, 가족이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왔어요. 그 덕분에 지영 씨는 가정 폭력의 트라우마를 극복하며 자신감을 되찾았답니다.

 

“다시 일어서기 힘들 거라 생각했지만, 이제 새로운 시작을 꿈꿀 수 있게 됐습니다. 도와주신 신한금융희망재단과 경찰관 분들께 정말 감사해요.”라고 말하며, 구직 활동을 시작한 지영 씨는 이제 가족들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중이에요.

 

 

👮🏻‍♀️함께 응원해주세요! 

범죄피해자들이 일상으로 돌아가려면 탄탄한 지원이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사회적 인식이 뒷받침되어야 해요. 많은 피해자들이 범죄 트라우마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사회적 편견과 부정적인 시선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고립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우리 모두가 범죄피해자에게 따뜻한 시선과 마음을 보내고, 그들의 회복을 지원한다면, 신한금융희망재단의 ‘경찰관 연계 사례관리 지원사업’도 그 의미가 더욱 깊어질 것 같아요. 그러니 여러분도 피해자들의 새로운 시작을 함께 지켜보며, 그들을 응원해 주세요!😊

Scroll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