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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사가 말하는 『신한 스퀘어브릿지』 이야기

“좋은 아이디어만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을까?”, 수많은 창업가들이 이 질문 앞에 서 있습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자금과 인재 확보의 어려움, 그리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가치 있는 아이디어’를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데요. 특히 우리 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이라면, 혁신적인 기술을 넘어 철학과 방향성까지 갖춘 섬세한 여정이 필요하죠.

 

이에 신한금융희망재단『신한 스퀘어브릿지』를 기획했습니다. 이 플랫폼은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이 현실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함께 도전하는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인데요.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스타트업이 ‘진짜 필요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인큐베이션, 액셀러레이팅,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등 전문적인 육성 프로그램은 물론, 분야별 멘토링, 사업화 및 투자 연계, 네트워킹, 사무공간 지원까지 폭넓게 제공하고 있죠. 이를 통해 초기 스타트업이 시장에 안착하고, 나아가 글로벌 진출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답니다.

 

또한 인천, 서울, 대구, 대전, 제주, 베트남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각 지역이 가진 문제의식과 특성에 맞는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며 보다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신한 스퀘어브릿지』 멤버사로 함께한 세 곳의 스타트업을 직접 만나, 그들이 걸어온 이야기와 스케일업 과정에서 어떤 도움을 받았는지 들어봤습니다. 저마다 다른 배경과 목표를 가지고 출발했지만, 이들은 『신한 스퀘어브릿지』라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함께 배우고, 성장하며, 더 멀리 나아가고 있었는데요. 멤버사들이 직접 들려주는 『신한 스퀘어브릿지』 이야기, 지금부터 함께 만나볼까요?

 

 

 

“글로벌 진출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어준 『신한 스퀘어브릿지』”

🗣️2024 『신한 스퀘어브릿지 글로벌』 슛업 2기 – ‘반프’ 이유건 총괄이사

 

▲ 『신한 스퀘어브릿지 글로벌』 슛업 2기 프로그램 현장

 

주행 중인 타이어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연료 효율을 15%, 타이어 수명을 10% 개선하는 지능형 타이어 솔루션 기업 반프(BANF). 이들은 타이어 탈거 사고를 예방해 운전자의 안전을 높이고, 연비 개선을 통해 탄소발자국 저감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반프는 2022년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에 이어, 2024년 『신한 스퀘어브릿지 글로벌』까지- 벌써 두 번째 함께하고 있는데요. 이유건 총괄이사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Q. 2022년 인천 멤버사였던 반프, 2년 뒤 다시 『신한 스퀘어브릿지 』에 문을 두드린 이유는 무엇인가요?

2022년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국내 창업 컨설팅과 해외 진출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어요. TIPS, Scale up TIPs, 초격차 1,000+ 등 다양한 국가사업에 선정되며 정책적 지원도 많이 받았지만, 『신한 스퀘어브릿지』처럼 투자팀과 육성팀이 함께 움직이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은 드물다고 느꼈죠. 특히 글로벌 진출에 특화된 인사이트와 네트워크가 뒷받침된다면, 우리가 꿈꾸는 해외 시장이 더 가까워질 거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또 『신한 스퀘어브릿지 글로벌』은 섹터별·기술별 전문성을 갖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목적 기반의 해외 전시회 참여도 적극적으로 지원해준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꼈고요. 이를 통해 해외 고객사와 직접 만날 기회를 만들고, 글로벌 교두보를 마련하고 싶었습니다. 

 

Q. 인천과 글로벌 프로그램(멤버십)의 지원 방식, 차이가 있을까요?

인천 멤버십은 초기 스타트업의 전방위 성장과 해외 진출 가능성 검증에 초점을 두고 있었어요. 당시 저희도 막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던 시점이라, 그 가능성을 타진하는 데 큰 도움이 됐죠. 반면 글로벌 멤버십은 도약기 스타트업의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지원해요. 실제로 저희는 글로벌 모빌리티 기업과의 협업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 수 있었고, 인천 멤버십에서의 경험이 그 밑바탕이 되어준 셈이죠.

 

Q. 글로벌 진출에 가장 도움이 됐던 지원은 무엇인가요?

동료 스타트업과의 네트워킹이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기술 고도화나 글로벌 협업 측면에서 예상치 못한 시너지가 생기곤 했거든요. 특히 다른 멤버사들과 함께 참여한 북미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 ‘TechCrunch Disrupt 2024’에서 저희가 ‘Startup Battlefield TOP 20’ 본선에 진출한 건 반프의 글로벌 경쟁력을 외부에서 인정받은 아주 의미 있는 성과였어요. 이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Top 10 상용차 기업과의 2025년 상반기 프로젝트가 확정됐고, 일본 최대 타이어 제조사 중 한 곳과도 협업을 논의 중이에요.

 

Q. 『신한 스퀘어브릿지 』에서의 경험(포트폴리오)이 기업 가치에도 영향을 미쳤을까요? 

당연하죠. 『신한 스퀘어브릿지』에서의 경험은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도 향상, 안정적인 자금 운용, 해외 파트너십 확대에 모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어요. 물론 수치로 바로 드러나는 성과도 있지만, 저는 이 경험이 수치로는 환산할 수 없는 정성적 가치라고 생각하고요. 앞으로도 반프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이 되어줄 것이라 확신해요.  

 

 

 

“지역사회 진입 장벽을 낮춰준 오픈이노베이션”

🗣️2024 『신한 스퀘어브릿지 베트남』 소셜 오픈이노베이션 – ‘태그하이브’ 아가르왈 판카즈 대표

 

▲ 『신한 스퀘어브릿지 베트남』 소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 현장

 

학생 간 학습 격차를 줄이기 위해 스마트 교실 솔루션 ‘클래시 사티(Class Saathi)’를 개발한 스타트업 ‘태그하이브(TAGHIVE)’. 이 솔루션은 인터넷이 없는 환경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저개발 국가의 교육 불평등 해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데요.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사회적가치 실현을 지향하는 『신한 스퀘어브릿지』에게도, 태그하이브는 반드시 함께해야 할 파트너였죠.  

 

Q. 『신한 스퀘어브릿지  베트남』을 통해 베트남 시장 진출을 결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베트남은 오랫동안 저희가 주목해온 시장이었어요. 2023년 베트남 전시회에 참가해 현지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솔루션을 소개할 기회가 있었는데,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이후에도 진출을 꾸준히 검토하고 있었는데, 우연히 페이스북에서 『신한 스퀘어브릿지 베트남』의 스타트업 모집 공고를 보게 됐죠. 베트남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찾고 있었고, 영향력 있는 현지 교육기관과 협업할 기회라고 판단해 망설임 없이 지원했어요. 

 

Q. 실제로 사회적가치를 실현에 긍적적인 시너지가 있었나요? 

물론이에요. 교육은 누구에게나 평등하게 제공되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특히 디지털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기초적인 학습 도구조차 없는 경우도 많아요. 저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클래스 사티’를 개발했고, 『신한 스퀘어브릿지 베트남』이 지향하는 뱡향성과도 잘 맞아떨어졌어요. 오픈이노베이션, 실증화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베트남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었어요. 

 

Q. 베트남 시장 진출 시 가장 큰 진입 장벽은 무엇이었나요? 

해외 시장을 목표로 하는 스타트업에게는 현지 언어, 법규, 문화 등 다양한 장벽이 존재하는데요. 저희 역시 그 현실 앞에서 주저하고 있었는데, 그때 『신한 스퀘어브릿지』가 큰 용기를 줬어요. 프로그램은 현지 자원과 파트너 네트워크를 이미 갖추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기반으로 현지 파트너를 연결받고 파일럿 테스트까지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어요. 만약 이 모든 과정을 저희가 단독으로 했더라면, 훨씬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됐을 거예요. 

 

Q.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현지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요? 

맞아요. 저희만의 힘으로 준비했다면 어려웠을 비즈니스 실행 과정에서, 『신한 스퀘어브릿지 베트남』이 현지 전문가 및 파트너와의 연결을 도와주며 성공적인 현지화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특히, 베트남 공립학교에서의 파일럿 테스트를 통해 현지 시장의 반응과 수요를 검증할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베트남 교육기업 ‘조디악(ZODIAC)’과의 독점 공급 계약도 체결할 수 있었어요.  

 

 

 

“사회적가치, 지속가능한 혁신의 출발점”

🗣️2024 『신한 스퀘어브릿지 대구』 ESG 인큐베이션 3기 – ‘리비저너리’ 박준범 대표

 

▲ 『신한 스퀘어브릿지 대구』 ESG 인큐베이션 3기 프로그램 현장

 

친환경, 디자인, 수익까지 모두 잡은 친환경 패션 테크 스타트업 ‘리비저너리(REVISIONARY)’. 이들은 폐플라스틱 등 재활용 소재로 만든 섬유를 활용해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선보이며,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체계를 통해 환경 보호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습니다. 특히, ESG 특화 거점인『신한 스퀘어브릿지 대구』에서의 활동은 이러한 비전 실현에 더 큰 힘이 되어주었는데요. 

 

Q. 리비저너리가 추구하는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란 어떤 의미인가요? 

대학 시절 사회적 기업가 정신과 환경 디자인 관련 수업을 들으며, ‘지속가능한 패션’은 단순히 소재 선택만으로 완성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어요. 소재부터 납품까지 전 공정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그리고 환경 가치를 수치로 측정할 수 있는 IT 솔루션이 함께 뒷받침돼야 진정한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다고 봤죠. 그래서 우리는 단순한 패션 브랜드가 아니라, 솔루션을 만드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갖고 일하고 있어요.

 

Q.  B2B 서비스 ‘블루웨어’, B2C 패션 브랜드 ‘몽세누’에도 그런 철학이 반영돼 있나요? 

네 맞아요. 이런 솔루션이 실제 브랜드에 적용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 프리미엄 디자이너 브랜드 ‘몽세누’를 출시했어요. 백화점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편집숍, 무신사, 29cm 같은 온라인 플랫폼에도 입점할 수 있었고요. 이후엔 이 경험을 바탕으로 B2B 서비스 ‘블루웨어’ 솔루션을 론칭하게 됐죠. 이는 원단 선택부터 디자인, 샘플 제작, 공장 연결, 납품까지 전 공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친환경 패션 솔루션인데요. 매년 수백~수천 벌의 유니폼을 제작하는 기업들이 ‘블루웨어’를 통해 자연스럽게 환경적 임팩트를 만들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Q. 대구 거점의 ‘ESG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은 어떤 도움이 됐나요? 

지속가능한 패션을 실현하기 위해선 친환경 섬유의 안정적 확보가 정말 중요해요. 『신한 스퀘어브릿지 대구』 ESG 인큐베이션 멤버사로 활동하면서 대구 지역의 우수한 공장과 협력사들을 직접 발굴하고 실제 협업으로까지 연결할 수 있었어요. 또한 탄소 측정 전문가, 투자사, 잠재적 파트너사 등 평소에는 만나기 어려운 분들을 연결해 주셔서 우리 사업을 다양한 관점에서 점검하고 비즈니스 기회로 확장할 수 있었죠. 덕분에 저희가 그리는 지속가능한 패션 생태계도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는 걸 실감하고 있어요. 

 

Q. ‘매출 증대’라는 가시적인 성과도 있었다고요? 

네, 2023년 대비 2024년 매출이 약 35~40% 정도 증가했어요. 아직 해외 진출을 실행하지 못했지만, 카카오프렌즈, 롯데칠성음료 같은 신규 고객사도 유치했죠. 이런 성과는 아마도  『신한 스퀘어브릿지 대구』 ESG 3기 데모데이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영향이 컸던 것 같아요. 무엇보다 기업의 매출 성장만큼, 저 자신의 의욕도 함께 성장했다는 점이 가장 의미 있었어요. 새로운 성장 동력을 얻기 위해 시작한 프로그램이었는데, 기대보다 훨씬 더 값진 성과를 얻은 것 같아 정말 기뻐요.

 

 

▲ 『신한 스퀘어브릿지 인천』 네트워킹 현장

 

우리 사회를 위해 고민하고, 가치를 만들어 내는 일은 생각보다 더 큰 용기와 확신이 필요한 도전입니다. 오늘 만난 세 스타트업은 그 도전을 단지 시작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직접 실행하고, 결과로 증명하고, 서로 연결되어 새로운 길을 만들어 가고 있었는데요. 『신한 스퀘어브릿지』는 이들이 가진 철학과 가능성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언제나 곁에서 묵묵히 함께 걸어갈 예정이고요. 더 많은 혁신과 사회적가치가 『신한 스퀘어브릿지』를 통해 피어날 수 있기를 바라며, 더 많은 스타트업과 이 여정을 이어가겠습니다! 다가올 멤버사들의 이야기에도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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